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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0 재보궐 선거 참패 하지만, 안철수 당대표 사퇴 반대 이유

올드코난 2014. 7. 31.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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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기전] 이번 7.30 재보궐 선거는 철저히 야당의 패배로 끝났다. 11대4라는 결과는 변명의 여지가 없다. 선거 결과에 대해 지도부는 분명 책임을 져야 한다. 하지만, 안철수가 당대표직에서 물러나는 것을 나는 반대한다.

 

7.30 재보궐 선거 참패 책임있지만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당대표 사퇴는 반대하는 이유. 새정치 포기하지 마라!

 

잠시 몇 달전 이야기부터 해보겠다.

안철수 대표에 대해 몇 번의 비판의 글을 썼었다. 한길철수라는 말도 사실 내가 처음 쓴 말이다( 조사해 보라)


당시, 내가 안철수 의원에대해 비판의 쓴 글은 리더십과 정치 경험의 미숙에서 나오는 문제점에 대해 지적을 한 것이다. 인간적으로는 안철수라는 사람을 무척 좋아한다.

 

이제 다시 본론으로 들어가 안철수 의원이 대표직에서 물러나서는 안되는 이유를 말해 보겠다.

 

안철수와 김한길이 공동대표를 맡은 것은 당 대 당의 통합에서 비롯된 것이다. 아직 4개월도 밖에 되지 않은 불안한 연정이다. 지금 안철수 의원이 대표직에서 물러나면 이 연대정당은 무너진다. 다시 민주당으로 돌아가게 되는데 이는 결국 새누리당에게는 더 큰 호재를 주게 된다.

지금의 연대는 불안하기는 하지만, 아직 몇 달이 채 안된 시점에서 하나가 되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웠다.

 

무엇보다, 안철수 의원은 6.4지방선거와 이번 7.30재보궐 선거를 통해 큰 경험을 하게 되었다. 아픈만큼 성장한 것이다.

내가 아는 안철수는 사람됨이 올바른 사람이다.

이런 사람이 같은 실수를 계속해서 반복할 것으로 나는 보지 않는다.

 

김한길 의원은 사퇴하는 것이 옳다.

선거 책임에 안철수 의원도 있지만, 민주당의 대표로서 안철수에게 민주당 사정에 대해 제대로 전달하지 못한 책임이 무엇보다 크다.

특히, 김한길 의원의 사퇴는 안철수는 지켜주는 명분도 될 것이다.

 

과거에도 진보의 선거 참패는 많았다.

이번 선거가 특히 구 민주당 세력에게 아팠던 것은 역시 전남 순천시곡성군 지역구에서 이정현 후보가 당선이 된 것일 것이다.


하지만, 이정현 당선자는 충분히 준비가 된 사람이었다.

2004년과 2012년 제19대 총선에 광주 서구 지역구에 출마해 낙선을 했었다. 한나라당(새누리당) 신분으로 지역주의 타파를 위해 몸소 실천한 사람으로 이정현의 당선은 안철수가 아니라, 전라도는 민주당 땅이라고 무사안일했던 바로 민주당 구세력 책임이 가장 크다.

 

이번 선거 패배는 당장은 안철수 탓으로 돌리겠지만, 좀 더 깊이 들어가 보면 곪을데로 곪은 민주당 내부의 문제가 근본 원인이다.

 

안철수는 지금 물러나서는 안된다.

안철수가 물러나면, 민주당 세력은 당장의 호재라고 착각할 수 있다.

과거 노무현 대통령을 껄끄러워했던 이들에게 안철수는 그리 반가운 사람이 아니었다. 왜냐하면 새정치라는 것은 결국 구세력을 개혁하는 것이고, 이미 기득권이 되어버린 민주당 의원들은 자신들의 자리를 절대 내놓으려 하지 않을 것이다.

 

안철수는 당장의 자존심을 버리고 당대표로 남아 민주당 구 세력과 싸워야 한다. 민주당을 이기지 못하고 새정치를 논할 수 없다.

민주당을 개혁하고 새누리당을 변화시켜야 한다.

민주당이 바뀌면 새누리당은 변한다.

시간이 걸려도 분명 그리 될 것이다.

 

안철수 절대 포기하지 마라.

당신을 비판하는 사람들 중 상당수가 지금 당장의 미흡함이지, 앞으로 보여줄 당신의 능력이 아니다. 당신은 아직 보여줄 것이 많은 사람이다.


글 작성/편집 올드코난 (Old Co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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