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히든싱어3 이선희 최종우승, 흉내 낼 수는 있어도 이선희가 될 수 없었다!

[JTBC 히든싱어3 2014.8.23(토) 2회 첫 번째 히든싱어 숨소리마저 노래하는 데뷔 30주년 국민가수 이선희 편 방송 리뷰]

드디어 히든싱어3가 공식 시작했다. 지난주 오피닝 회에서는 이선희와 동료 가수들과의 가벼운 몸풀기로 히든싱어의 시작을 알렸고, 이제 2회부터 본격적인 히든싱어3가 시작되었다. 첫 번째 주인공 이선희 편은 어땠을까, 정리해 본다.

 

JTBC 히든싱어3 이선희 최종우승, 이선희를 흉내 낼수는 있어도 이선희가 될 수 없었다! 이선희는 단 1명이었을뿐.      

- 히든싱어 3 이선희편은 1984년 강변 가요제 이후 올해로 데뷔 30주년을 맞은 이선희가 30년 만의 첫 경연대회였다.

우선 4라운드까지의 과정을 방송 영상과 함께 정리해 본다. (☞ 방송 동영상 출처 JTBC 공식 유튜브 JTBCentertainment )

*투표방식은 이전과 같다. 총 100명이 투표를 하게 되는데 1,23,라운드는 원조가수(이선희)가 아닌 사람에게 투표를 해 최다 득표자가 탈락을 하고, 마지막 4라운드는 원조가수에게 투표를 해 가장 많은 득표를 한 사람이 최종 우승을 하게 된다.

1라운드 미션곡: 어느덧 30주년이 된 바로 그 노래 'J에게'

이선희는 1라운드를 마치고 "앞 참가자가 너무 잘해 놀라서 내 소리가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고 긴장한 나머지 실수를 했다고 고백했다. 이선희는 이때 3번 부스에 있었는데, 2번 참가자의 뛰어난 노래실력과 이선희와 구분할 수 없을 정도의 모창에 흔들렸던 것이다. 이는 오랜동안 이선희 노래를 들었던 팬들 역시 마찬가지 였다. 과연 2번은 누구?~

투표결과: 1번 14표/ 2번 3표 / 3번 4표 / 4번 17표 / 5번 32 표 / 6번 29표 / 기권 1표/

탈락자는 5번 정다애(31세)로 현재 초등학생들에게 노래지도를 하고 있다고 한다. 이선희는 바로 3번에 있었다. 

2라운드 미션곡 인연

 이선희 노래 중 가장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노래가 바로 이 노래 인연이다. 누가 불러도 아름다운 노래 하지만 이선희 이상의 감동을 주지 못하는 바로 그 노래 인연

투표결과: 1번 5표/ 2번 2표 / 3번 14표 / 4번 13표 / 5번 66 표 /

이선희는 2번에 있었고 가장 적은 표를 얻었다.

탈락자는 5번 일명 워싱턴 이선희 최진향(47세)로 17년전 미국으로 이민간 교포로 언론사 그래픽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다고 한다. 30년전 J에게를 부른 이선희에 반해 팬이 되었고 가수가 꿈이었던 최진향 씨에게 이번 출연은 잠시나마 자신의 꿈을 실현시켜준 추억의 무대가 되었다.

3라운드 아름다운 강산

이곡은 신중현과 엽전들이 발표했던 곡을 이선희가 신중현 선생에게 부탁해 리메이크한 곡으로 당시 88올림픽과 맞물려 전국의 모든 행사장에서 이 노래를 한 번은 꼭들었다는 전설적인 노래였다. 고등학교 시절 밴드를 했었던 이선희는 락 매니아였다. 그래서 그녀의 노래는 발라드면서도 락의 느낌이 있었던 것.

 

투표결과: 1번 58표/ 2번 16표 / 3번 14표 / 4번 12표

탈락자는 1번 30주년 이선희 김하영(30세) 올해로 30살이 된 이선희 30주년과 같이한 인생이라는 김하영은 모창연습을 하다가 성대결절이 생기고 교통사고가 나서 못 나올뻔했다고.  이선희는 3번에 있었다.

이제 남은 도전자는 단 2명 애기엄마 이선희 정미애(33세)와 소녀의 기도 이선희 김원주(25세)가 그 주인공으로 정미애(33세)는 2005년 전국노래자랑에 출전을 했었는데 아름다운 강산으로 상반기와 하반기 대상을 2번 수상했다고 한다. 민요를 전공했던 음악인으로 기획사에 들어갔었다가 잘 안되서 결혼해 현재는 7살 된 아이를 가진 엄마가 되었다고. 김원주(25세)는 가장 어린 참가자였다. 그녀의 어머니가 이선희의 팬이어서 자장가보다 이선희 노래를 더 많이 듣고 자랐다고한다. 그리고 현재 방송중인 슈퍼스타K 시즌6 예선에 합격했었는데 히든싱어3 참가를 위해 슈퍼스타K를 과감히 포기했다고 한다. 

이제 이 두 사람과 이선희의 마지막 대결이 시작된다.

 

최종 4라운드 미션곡 2014년 최근 발표한 이선희 15집 타이틀곡 '그 중에 그대를 만나'

1라운드 이후 이선희의 목소리를 거의 모든 사람들이 안다. 그래서 결과에 대한 궁금증은 사실 크지 않았다. 단! 노래에 대한 감동은 역시나 최고였다.

 

투표결과: 1번 8표/ 2번 72표 / 3번 20표

최종결과 72표를 얻은 이선희가 우승을 했고 2위는 20표를 얻은 김원주, 3위는 8표를 얻은 정미애였다.

[리뷰/정리]

개인적으로 이번 이선희 편은 1라운드에서만 이선희를 찾지 못했고 2라운드부터 4라운드까지는 이선희를 쉽게 찾을 수 있었다.

이전 히든싱어에 출연했던 거의 모든 가수들이 그러하듯이 가수 특유의 개성이 있어서 그것을 알게 되면 그리 어렵지는 않다.

하지만, 이선희 편에서는 그 이상의 것이 있었다.

 

이선희는 숨소리마저 노래로 만드는 가수다. 대중가수들이 가져야 할 모든 것들 중 댄스를 제외하고는 이선희는 완벽하다. (춤은 솔직히 좀...)

음정, 박자, 성량, 감성표현 어느것 하나 부족함이 없다.

이번 이선희 편에서 이선희의 모창만을 봤을 때 참가자들 모두가 이선희를 흉내 낼수는 있었지만 이선희가 될수 없었던 것은 이선희의 뛰어난 음악성을 따라갈 수 없었기 때문이다. 

2라운드부터는 누가 이선희였는지에 대한 궁금함 보다는 왜 이선희였는지를 확인해 주는 시간이었다. 이선희를 흉내 낼수는 있어도 이선희는 될 수 없었다!

히든싱어 이선희 편에서 그것을 다시 알게 되었다.

이선희는 진정 최고의 가수였다.

글 작성/편집 올드코난 (Old Co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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