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누리당 원내대표 유승민 의원기 결국 사퇴를 결정했다. 김무성 당대표와 조해진 원내수석부대표가 의원총회 결과 사퇴권고 의사를 유승민 의원에게 전달했고 유승민은 이를 따르는 형식으로 사퇴를 한 것이다. 한 정당을 대변한다는 원내대표가 대통령에 의해 사퇴를 한 이 기가막힌 상황을 어떻게 봐야 할까.
유승민은 사퇴의 변에 헌법 1조1항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을 지키고 싶었다고 했다.
새누리당 원내대표 유승민 결국 사퇴. 민주주의와 3권분립의 후퇴였다. 박근혜 여왕님의 충실한 청와대 얼라들이 나라를 망치고 있다.
지난 2주간의 밀고당기기 싸움은 결국 청와대와 친박의 승리로 끝났다.
박근혜 대통령이 이겼다.
박근혜 여왕님께옵서는 지금 기뻐 춤이라고 추고 싶으실까.
만일, 새누리당 의원들이 대통령에게 고개를 숙이지 않았다면, 유승민 의원이 사퇴까지는 가지 않았을 것이다. 대통령 한 사람과 맞서는 것도 힘든데, 동료라고 믿었던 새누리당 의원들의 사퇴 권고는 유승민 대표가 더 이상 버틸 여지를 없애 버렸다.
유승민 의원의 원내대표 사퇴에 박근혜 대통령은 자존심을 회복했다 여길 것이다.
과거 절대 왕정국가에서는 국민의 안위는 없었다.
왕 하나에게만 잘 보이면 되는 세상이었다.
지금의 대한민국은 무엇이 다른가.
이번 유승민 의원의 사퇴는 지지 정당 여부를 떠나 모든 이들이 분노를 느껴야 하는 사건으로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후퇴이며 입법부 사법부 행정부의 3권 분립이 침해 당한 반민주적인 사건이었다.
대통령 한마디에 원내대표가 짤리는 판에 앞으로 누가 감히 박근혜 대통령에게 소신 발언을 할 수 있을까. 앞으로는 충언보다는 아부가 판을 칠 것이다.
대통령이 한마디가 중요하지 국민이나 전문가들의 의견 따위도 무시될 것이다.
그냥 대통령 한마디가 전부가 될 것이다.
특히, 내년 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박근혜의 아이들이 대거 당선이 된다면, 더더욱 이 나라는 어찌 될지 모른다.
유승민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과 청와대에 찍힌 유명한 말이 있었다.
“청와대 얼라들...”
청와대의 무능과 비겁함을 꼬집은 이 말은 다시 생각해 봐도 적절할 말이었다.
청와대 얼라들이 나라를 망치고 있다.
유승민은 사퇴를 밝힌 기자회견에서 헌법 1조1항을 지키고 싶었다고 했다.
1조 1항은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라는 내용이다.
민주주의를 지키려한 유승민 의원을 통해 민주주의를 거부하는 박근혜 대통령과 청와대 얼라들, 그리고 자신들의 자리만 보존하려한 비겁한 새누리당 의원들의 실체를 분명히 알게되었다.
마지막으로 유승민 사태를 이렇게 마무리하겠다.
한국의 보수는 보수가 아니었다. 애국자도 아니었다.
그냥 권력의 개들이었다. 그걸 확실히 확인했다.
글 작성/편집 올드코난 (Old Co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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