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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과 소통했던 노무현 대통령과 불통의 박근혜 대통령

올드코난 2015. 7. 24.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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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대통령 중 유일하게 100분 토론에 참여했던 노무현 대통령은 국민과 수평적인 관계를 보여주었다면 언론조작의 이명박과 불통의 박근혜 대통령은 수직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 어떤 대통령이 국민을 위한 지도자일까. 잠시 생각해  보자.


나는 요즘들어서 대통령의 존재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과거 개발독재 방식의 정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도 문제지만 국민들 역시 대통령의 통치를 당연히 무조건 받아들여야 한다고 하는 수동적인 자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민주국가에서 대통령은 국민과 수평적인 관계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MBC 100분 토론에 참여했던 노무현 대통령)


그리고 이러한 노력은 김대중정부와 노무현 정부에서  이루어졌었고, 특히 노무현 대통령은 현직 대통령 중 유일하게 100분 토론에 참여를 하기도 했었다. 이후 이명박과 박근혜 대통령은 단 한차례도 국민들과 토론을 하려 들지 않았고, 일방적인 명령만을 내리려 한다.


국민과 하나가 되려했던 노무현 대통령과, 국민은 아랫것으로 보는 박근혜 대통령의 인식차이는 인권과 민주주주의라는 대의명제는 물론이거니와, 경제문제에서도 확연히 차이가 난다.

지금 한국의 경제는 많은 위기상황을 내포하고 있다. 

근본적인 문제는 증세없는 복지라는 재벌 위주의 정책에 있다.

서민을 위한 경제가 아니라 대기업을 위한 경제정책에, 부유층을 위한 혜택이 지금 한국 경제의 문제점이다. 노무현 정부는 이런 잘못을 고치기 위해 노력했고, 그래서 기득원의 반발을 얻었던 것이다.



그리고, 노무현 대통령은 이런 문제들을 일방적으로 선포한 것이 아니다. 

수차례 기자회견을 자청하고 계속해서 국민들을 설득하려는 노력을 많이 했었다.

여기에 반발하는 기득권의 대변자인 언론들 일명 '기레기'들이 노무현을 싸잡아 비난했던 것이다.

(물론 이런 기레기들조차 용서를 했던 것이 노무현 대통령이었다.)


노무현대통령의 공과 과는 분명히 있다.

하지만, 역대 대통령중 누구 보다 국민과 소통을 이루어 냈고, 이러한 노력이 한국의 민주주의를 발전시키는 힘이 되었다는 사실을 부정해서는 안된다.

대통령과 국민의 소통은 바로 민주주의와 인권 존중으로 이어진다.

이걸 노무현 대통령이 보여주었다.


덧붙여 경제 문제가 나와서 한마디 더할 것이 있다.

아직도 노무현 정부 당시 경제정책을 실패했다 말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실패하지 않았다.

노무현 정부 당시 경제상황은 김영삼 정부에서 터진 IMF를 김대중 정부에서 수습을 하기 위해 노력했고, 이를 이어 받은 것이 노무현 대통령이었다.   IMF라는 국가 경제의 위기를 김대중 노무현 정부에 걸쳐서 극복을 해낸 것이다.

김대중 노무현 정부당시 경제가 힘들었다고 비난하기 전에 IMF를 터트린 김영삼 정부와 지금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에게 더 큰 비난을 해야 하는 것이 아닐까.


이 두 분 전직 대통령이 매우 잘했다고는 하지 않겠다.

하지만, 후임인 이명박과 박근혜 대통령 보다 못하다는 말은 함부로 하지 말기를 바란다.

어렵게 살려낸 민주주의와 한국경제를 침체시킨 책임은 이명박 정부에 분명히 있고, 이를 이어받아 더 악화시키고 있는 박근혜 정부 역시 비판 받아야 한다.


마지막으로 여전히 박근혜 대통령에게 기대를 거는 어리석은 자들과 자신들의 이득만을 위해 박근혜를 지지하는 사람들에게 충고한다.

제발 국민을 위해서 일을 한다는 거짓말을 하지 마라!

참고 듣자니 역겨워서 하는 말이다.


글 작성/편집 올드코난 (Old Co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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