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동국대 명예박사 학위 수여? 동국대 학생들이 뿔났다.

뒤늦게 안 소식이다. 어제 8월 20일 새누리당 당대표 김무성 의원께서 동국대에서 명예박사학위를 수여 받았다는 것이다. 도대체 김무성 의원이 무엇을 했기에 이런 명예스런(?) 학위를 받게 되었는지 생각해 본다.

새누리당대표 김무성 의원 명예박사 학위 수여? 동국대 학생들이 뿔났다.

우선, 김무성 의원이 받은 학위는 정치학 명예박사 학위다.

학위를 수여한 동국대 대학원장 정승석 원장은 학위 수여 이유를 ‘대한민국 민주주의 발전에 이바지했다. 정치적, 사회적 갈등 해소를 위한 중재자 역할을 수행했다. 보수혁신과 정당 민주주의의 고도화와 정치 선진화를 주도해 정치발전에 크게 공헌했다’는 등등의 거창한 이유를 들먹였다. 

김무성 의원의 그동안 했던 막말과, 무능한 정치를 기억하는 나로서는 동국대의 이런 이유가 납득이 가지 않는다.

다행스러운 것은 그나마 동국대 학생들이 이를 반대하고 나섰다는 점이다.

많은 수는 아니지만(언론에서는 20,30명) 그래도 동국대 내에 생각 있는 학생들이 있다는 것은 반가운 일이다.

대다수는 침묵하고 있겠지만, 이렇게 행동으로 나서는 용기있는 학생들이 최소한 동국대 교수들과 재단 임원들에게 조금이나나 부끄러움을 주었다고 생각해 본다.

이제 김무성 의원에게 물어 보겠다.

한국의 정치 발전을 위해 공헌을 했다고 하는데, 무엇을 해 왔는가.

명예 박사 학위를 받을 정도로 뛰어난 정치력을 발휘해 본 적이 있던가.

단 한번도 소신과 원칙을 끝까지 지켜 본 적이 있는가.

MB와 그네씨에게 맞서 본 적이나 있는가.

마지막으로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 보라, 과연 당신은 대통령이 될 자질이 있는 사람인가.

나는 아무리 생각해 봐도 김무성이라는 사람에게서 명예가 떠 오르지 않는다.

명예 대신 친일, 친미, 비겁, 무능, 막말, 무책임, 등의 부정적인 단어들만 연상된다.

내가 김무성 의원을 너무 편파적으로 본 것인가.

글 작성/편집 올드코난 (Old Co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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