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건강 금연

금연하면 좋은 점 미각과 후각을 되찾다.

올드코난 2015. 11. 2.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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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2015.11.2. 금연 (무흡연) 220일이 되는 날입니다. 하마터면 깜빡할 뻔했습니다. 10일에 한 번은 반드시 금연에 대한 글을 쓰겠다는 저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매 10일이 되는 날은 계속해서 금연에 대한 글을 쓰겠습니다.

금연 (무흡연) 220일 성공, 금연하면 정말 좋은 점 미각과 후각을 되찾다.


지난번에는 금연후 달라진 몸의 변화에 대해 썼었고, 오늘은 간단하게 맛과 향에 대해 써 보겠습니다.


2달전쯤이었습니다. 동네 아시는 분의 회갑연에 잠시 들렀는데, 이때 음식 중에 회와 초밥도 있었습니다. 별거 아닌 것 같지만, 금연 이전과 확실히 다른 점이 회의 미세한 맛이 느껴진 다는 겁니다. 초밥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담배를 필 때는 몰랐던 생선의 부드러운 맛을 느끼면서 오랫동안 잘 먹지 않았던 회가 이토록 맛있던 음식이었는지 스스로 감탄을 했습니다.^^


여기에, 담배를 끊으면서 아주 작은 냄새 또한 맡게 됩니다. 담배를 필때는 몰랐던 회의 작은 맛과 향기까지 느끼면서 왜 미식가들은 담배를 펴서는 안되는지 다시 한 번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1주일전일입니다. 우리 동네에 오랫동안 장사를 한 음식점이 있는데, 예전에는 음식맛이 그렇게 좋게 느껴지지 않아 몇 년동안 다니지 않았었습니다.


그런데, 지난주에 간만에 동네 금연 20년된 김씨 아저씨와 저녁을 그 식당에서 하게 되었는데, 왜 연세가 있고 맛이 까다로운 분들이 이 음식점을 찾는지 이제야 알게 되었습니다. 담배를 필때는 전혀 알 수 없던 그 싱거운 듯한 음식에서 나는 싱싱한 야채의 향과 미세한 간으로 처리한 그~ 깊은 맛이 느껴지는데, 제 자신이 감탄했습니다.


그리고, 생각했습니다. “진작에 담배 끊을 걸!”


금연 220일 동안 내 몸이 개운해짐을 느끼면서 맛과 냄새까지 민감해지고 있음을 분명히 느끼고 있습니다.

흡연자는 절대 미식가가 될 수 없다는 것이 저의 결론입니다.



덧붙여 예전에 담배를 필때났던 특유의 냄새가 옷에서 사라지고, 대신 좋은 향기가 나고 있습니다. 피존을 써도 흡연자는 그 향을 잘 느끼지 못하는데, 담배를 끊고 보니 은은하게 향이 느껴지면서 내 몸의 향에 내가 취합니다.^^


담배를 끊으세요.

건강해지고, 몸이 개운해지고, 나쁜 냄새가 사라지고 매력적인 향이 납니다.^^ 

거기에 음식을 먹을 때 느껴지는 맛에 대한 애정이 생겨날 겁니다.

그리고, 여러분 자신을 사랑하게 될 겁니다. 


글 작성/편집 올드코난 (Old Co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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