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코난 (Old Conan)이 재해석하는 현대판 이솝우화 (Aesop's Fables, Aesopica) => 원 저작자: Aesop; 참고 번역본 저자: 조지 파일러 타운센드(George Fyler Townsend, 1814-1900) 외 / 현재 알려진 이솝우화들을 현대적으로 해석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올드코난의 이솝우화 제 88화 매와 나이팅게일 (Perry 4. The Hawk and the Nightingale)
어느 화창한날 나이팅게일(밤울음새류)이 참나무 위에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마침 배가 고픈 매가 나이팅게일을 발견했다. 매는 잽싸게 나이팅게일을 낚아 챘다. 목숨을 잃게 된 나이팅게일은 매에게 살려달라고 빌면서 이렇게 말했다. “나는 자그만해서 먹어 봐야 간에 기별도 안가요. 저 보다 큰 새를 잡아 드세요.”
그러자 매는 이렇게 말했다. “당장 눈 앞에 있는 먹이를 잡아 먹어야지, 찾지도 못할 큰 새를 찾다가 널 놓칠 수는 없잖아.”
[올드코난 한마디]
이 이야기는 내 손안에 든 새 한 마리가 숲속의 열 마리 새보다 더 낫다는 뜻으로 해석하면 된다. 불확실한 것을 하기 전에 확실한 것부터 하라는 교훈이 담긴 이야기이다.
지금 박근혜 정부가 국정교과서 문제로 대한민국을 분열시키고 있다. 당장 국민을 걱정하기 보다는 자신의 무능을 감추기 위해서, 그리고 아비의 명예를 위해서 당장 처리해야될 나랏일들을 저버리고 역사교과서를 국정교과서로 만드는 일을 최우선으로 결정해 버렸다. 말로는 민생을 외치지는 박근혜 정부에게 민생은 없다. 막상, 민생을 위한 법안 앞에서는 눈을 감아 버리고 있잖은가. 외교, 내정, 국방, 역사 모든 것이 엉망인 박근혜 정부는 작은 새 한 마라도 제대로 잡은 매를 본받아야 할 것이다.
[영어 문장]
The Hawk and the Nightingale
A NIGHTINGALE, sitting aloft upon an oak and singing according to his wont, was seen by a Hawk who, being in need of food, swooped down and seized him. The Nightingale, about to lose his life, earnestly begged the Hawk to let him go, saying that he was not big enough to satisfy the hunger of a Hawk who, if he wanted food, ought to pursue the larger birds. The Hawk, interrupting him, said: "I should indeed have lost my senses if I should let go food ready in my hand, for the sake of pursuing birds which are not yet even within sight."
글 작성/편집 올드코난 (Old Co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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