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임정희 스스로를 되돌아 본 시간이었다. [복면가왕 굴러온 복덩어리 정체 임정희]

MBC 일밤 - 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 40회 2016.1.3. 20대 가왕전 3라운드까지 진출한 임정희(굴러온 복덩어리)는 1라운드에서 개그우먼 조혜련(겨울왕국 얼음공주)과 듀엣으로 이은하의 미소를 띄우며 나를 보낸 그 모습처럼을 불러 95대4라는 기록적인 표차이로 2라운드에 진출한다.

2라운에서는 김남주를 누르고 올라온 몬스타엑스의 기현(내가 용왕이라고 전해라)와 겨뤘는데, 임정희는 백지영의 사랑안해를 불렀고 기현은 김건모의 서울의 달을 불렀다. 경연 결과는 3표 차이 51대 48로 임정희가 간신히 승리를 하고 3라운드에 진출을 하게 된다.

3라운드에서는 노을의 전우성(천하무적 방패연)을 만난다. 임정희는 부활의 론리나잇을 불렀고 전우성은 임재범의 사랑을 불렀다. 결과는 77대 22로 정우성이 승리하고 임정희가 패해 가면을 벗게 된다.

임정희(林正姬, 1981년 5월 17일 ~ )는 2005년 Music is My Life로 공식 데뷔했다. 거리의 디바라는 별명을 얻었는데 무명시절 홍대 거리에서 주차장에서 노래를 불렀을 때 얻은 별명이다. 그리고 이는 라이브 실력이 되기에 붙여진 당당한 훈장 같은 닉네임이었다.

임정희는 2011년 tvN 오페라스타 시즌 1에 출연해 준우승(우승자는 테이)을 거둔 기본기가 탄탄한 가수다. 임정희하면 대표적인 알앤비 가수로도 꼽히는데, 거미와 비견되기도 한다. 그럼에도 히트곡은 의외로 많은 편은 아니다. 데뷔초 인기를 얻었고 이후 몇 년전 골든레이디 이후 조금 잠잠한 느낌은 있다. 불후의명곡에서 출연을 했었는데, 왜 요즘 조용한가했더니 최근에는 뮤지컬 배우로 활동중이었다. 가수활동을 쉬는게 아니었다.^^

복면가왕에 출연한 것은 자신을 돌아 보기 위함이라고 하는데, 이제 가수로도 활동을 본격적으로 재개한다는 의미로 받아 들이겠다. 오랜만에 설렘과 긴장감을 느꼈다는 임정희는 이번 복면가왕 출연이 자신감을 확실히 회복한 것으로 보였다. 무대 위에 선 임정희를 다시 기대해 보며 이만 줄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