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다나 디바가 되어 나타났다? SM이 욕을 먹어야 되는 이유. [복면가왕 심쿵주의 눈꽃여왕 정체 천상지희 다나]

MBC 일밤 - 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 41회 2016.1.10. 21대 복면가왕 1라운드 듀엣대결 네 번째 대결팀으로 나왔던 다나(심쿵주의 눈꽃여왕)는 파리잡는 파리넬리와 이날 최고의 무대를 연출했다. 임재범과 박정현의 사랑보다 깊은 상처는 가장 인기있는 듀엣곡이지만, 난이도가 매우 높다. 여기에 임재범과 박정현이라는 최고의 가수들과 비교가 되는 위험한 선곡이었다. 하지만, 노래가 끝났을 때 거의 모든 사람들이 찬사를 했고, 누구도 떨어뜨릴 수 없었다는 극찬을 받게 된다. 경연 결과는 52대 47로 5표차이로 다나가 패했지만, 다나를 향한 찬사와 박수가 아깝지 않았던 최고의 노래를 들려주었다.

다나(본명 홍성미; 1986년 7월 17일 생)는 2001년 당시 16살이라는 어린 나이로 정규 1집 DANA을 발표하며 데뷔를 했다. 이후 2005년 SM의 4인조 걸그룹 천상지희 더 그레이스의 멤버로 합류를 하게된다. 이후 천상지희 멤버로, 시트콤 ‘논스톱’과 뮤지컬 드라마 등에도 출연을 하게 되는데, 가수로서 다나는 사실 많이 알려지지 않은 편이다. 일단 천상지희의 한국 활동이 몇 년동안 거의 없었고, 솔로가수로서 다나가 대중들에게 들려준 노래도 많이 없다. 그래서 다나의 목소리를 대중들이 모르거나, 잊혀져가고 있었다.

다나가 TV에서 솔로로 선 무대는 내 기억으로는 2011년 7월 KBS불후의명곡 신승훈 편(여성보컬특집)에 출연을 했을때였다. 벌써 4년하고도 6개월이 지났다. 그동안 다나가 가수로서 무대에는 서보지를 못했다. (내가 알기로는 그렇다.)

여기서 천상지희 멤버인 스테파니 이야기를 더붙여 해본다. 최근 스테파니는 솔로로 활동을 하고 있다. 작년 2015.11.28, KBS불후의명곡 백지영 편에 첫 출연해 411표를 얻을 정도의 뛰어난 보컬과 화려한 댄스실력을 보여주었다. 천상지희 다나와 스테파니는 진작부터 최고의 디바로 여겨졌던 여가수들이었는데, SM은 여태 뭘 했을까 묻지 않을 수 없다.

SM 소속 가수와 그룹들이 많기는 하지만, 최근들어 이들 가수들을 제대로 활용을 하고 있는지 의문이 들때가 있다. 천상지희가 대표적이다. 일본을 포함한 다른 국가에서는 어떤 성적을 거두는지 모르겠지만, 한국에서 이들의 무대를 본 적도 없고, 이들에게 솔로 활동을 제대로 보장해 주지도 못하고 있다.

오늘 다나의 무대를 다시 한번 되세겨 보자. 얼마나 뛰어난 가수인가. 

다나도 어느듯 서른이 되어서 감정의 더 깊어진 것도 있지만, 기본이 있는 가수였다. 

나이를 먹어서 잘한 것이 아니라 원래 잘하던 가수를 이제야 뒤늦게 발견한 것이다.

과거 2011년 불후의명곡 출연(딱 한번) 당시는 너무 긴장을 해서 제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는데, 오늘은 다나는 이런 가수라는 것을 확실히 보여주었다. 이런 다나를 SM은 너무 오랫동안 방치했다. 이제부터라도 다나에게 분명한 기회를 주어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1,2대 가왕이었던 에프엑스 루나, 가왕은 되지 못했지만 좋은 실력을 보여주었던 엑소 첸, 슈주 규현에 이어 다나까지 이들의 무대를 통해 SM은 비주얼 가수뿐 아니라 보컬도 있다는 것을 재확인해 주었다.

중요한 것은 이들에게 설 자리를 SM이 마련해 주어야 한다는 점이다.

이수만 사장에게 부하직원 잘 좀 챙겨주라는 말로 마무리 한다.

글 작성/편집 올드코난 (Old Co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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