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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예능총회, 응답하라 이경규 신원호 PD 요청 거절한 이유.

올드코난 2016. 1. 1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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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무한도전 예능총회 편에서 이경규 옹과 응답하라 1988 감독인 신원호 PD와의 인연이 공개가 되었는데, 이들은 6년전 KBS 남자의자격에서 같이 작업을 했었습니다. 응답하라 이경규를 만들자고 떼를 쓰는 이경규 옹이 귀엽네요. 근데 사실 이경규 씨가 신원호에게 죄(?)를 저질렀다고 합니다.


응답하라 카메오 출연을 거부했다고 하는 군요. 2012년 첫번째 응답하라 작품인 '응답하라 1997'(응칠)에 카메오로 나와 달라는 부탁을 했는데 이경규 씨는 나가지를 않았다는 겁니다.

이유는 응칠이 큰 성공을 거둘지 몰랐다고 궁색한 변명을 하는 군요.

신원호 피디는 이때 이경규 옹에게 매우 서운했다고 합니다.


신원호 피디는 KBS 출신으로 지금은 CJ E&M으로 자리를 옮겨 처음 만든 작품이 2012년 ‘응답하라 1997’이었습니다. 전혀 기대하지 못한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고, 이어 2013년에 두 번쩨 시즌인 ‘응답하라 1994’을 그리고 작년 2015년 ‘응답하라 1988’을 연이어 연출을 맡고 있습니다.


케이블로 이적한 후 3편의 응답하라 시리즈를 연출하면서 드라마만 연출했지만 신원호 PD는 자신의 뿌리는 예능이었다는 것을 아직 잊지 않고 있다고 하는 군요. 

언젠가 예능프로를 만들게 될 날이 있을 것 같다는 예감이 듭니다.



만일 신원호 피디가 예능을 다시 한다면, 그때 이경규 씨를 부를까요?  

예전에는 신원호 피디가 "응답하라 이경규"라고 부탁을 했는데 거절을 당했고, 이제 이경규씨가 "응답하라 신원호"라고 구혼을 하고 있는데, 과연 신원호 피디는 어떤 대답을 내 놓을지.



무려 36년간 치열한 예능에서 살아 남은 예능계의 대부 이경규 옹은 확실히 요즘 한 풀 꺾였다는 생각을 많이 해봅니다. 다른 프로그램과 다른 예능인들에 대해서는 날 선 비판을 하지만, 자신에 대해서는 조금 더 엄격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아직도 젊은 시절의 호통 개그에서 벗어나지 못해 정체된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지금 이경규 옹에게는 자신을 휘어 잡을 수 있는 PD가 필요한데, 그래서 신원호 PD가 더 간절 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2016년에는 신원호 피디와 이경규 옹의 재회를 기대해 보며 이만 줄입니다.


글 작성/편집 올드코난 (Old Co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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