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연예가

SBS 연예대상 2015, 유재석 김병만 공동 대상 수상. 김병만 단독으로 받았어야 했다.

올드코난 2015. 12. 31. 08:18
반응형

어제 12월 30일 밤 2015년 SBS연예대상이 열렸다. 우선 수상자부터 확인해 보자.

2015년 SBS 연예대상 수상자 목록

대상-유재석, 김병만

시청자가 뽑은 최고 인기상-유재석

최우수상 버라이어티부문-개리·송지효(런닝맨)

최우수상 쇼토크쇼부문-김원희(자기야-백년손님)

우수상 버라이어티부문-지석진(런닝맨)

우수상 쇼토크쇼부문-김준현(3대천왕)

프로듀서상 라디오부문-이숙영(러브FM)

프로듀서상 TV부문-김구라(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

최우수 프로그램상 버라이어티부문-K팝스타

최우수 프로그램상 쇼토크쇼부문-자기야 백년손님

우수 프로그램상-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

특별상-그것이 알고싶다/ 우정상-불타는 청춘

인기상-이춘자(자기야-백년손님)

시청자가 뽑은 최고의 프로그램상-런닝맨

베스트 팀워크상-주먹쥐고 소림사

베스트 엔터테이너상-육중완(주먹쥐고 소림사), 박한별(정글의법칙)

베스트챌린지상-정진운(정글의법칙), 구하라(주먹쥐고 소림사)

베스트 패밀리상-오 마이 베이비

베스트 커플상-김국진 강수지(불타는 청춘)

라디오 DJ상 러브FM부문-홍록기(헬로 미스터록기)

라디오 DJ상 파워FM부문-이국주(영스트리트)

라디오 DJ상 신인상-장예원(오늘같은밤)

방송작가상-정문명(그것이 알고싶다), 최문경(K팝스타) 김윤희(세상을 만나자)

코미디부문 최우수상-강재준(웃찾사)

코미디부문 우수상 남자-안시우(웃찾사)

코미디부문 우수상 여자-이은형(웃찾사)

버라이어티부문 신인상 남자-서장훈(동상이몽, 힐링캠프)

버라이어티부문 신인상 여자-김완선(불타는청춘)

코미디부문 신인상 남자-오민우(웃찾사)

코미디부문 신인상 여자-박지현(웃찾사)

아나운서상-배성재


SBS 연예대상 2015, 유재석 김병만 공동수상. 김병만 단독으로 받았어야 했다. 왜 유재석만 배려하는가! (방송3사 연예대상 총평)


이번 2015년 방송 3사 연예 대상 시상식에서 대상 수상자를 유일하게 맞춘 사람은 그저께 MBC 연예대상 수상자인 김구라였다. KBS 이휘재와 어제 SBS 유재석 김병만 공동수상은 예상 못했다. 물론 김병만이 수상을 할 것으로는 생각을 했다. (공동수상이 아니라 김병만 단독 수상을 생각했었다.)


이번 방송 3사의 2015년 연예대상을 종합해 보면, 매년 늘 하는 평가대로 상의 가치가 없다. 명확한 기준도 없고 평가도 제대로 하지 않는다. 특히 공중파는 유재석에 대한 눈치보기가 심하다.



유재석이 잘한다 잘한다 하지만, 2015년 유재석이 방송계에서 그나마 시청률이 높은 프로그램은 MBC무한도전이 유일하다. 단순히 시청률만 놓고 본 것이 아니라 프로그램 내용을 봐도 유재석이 출연하는 프로그램 중에 무한도전 외에는 호평을 받는 프로그램이 없다.


최근 종편에서 슈가맨이 조금씩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기는 하지만, 공중파에서 유재석은 1인자라는 평가를 계속주기에는 미흡했다.

그럼에도 공중파는 계속해서 유재석 밀어주기를 하고 있는데, 이는 장기적으로 유재석에게도 반대의 목소리와 불편한 생각을 갖는 사람들이 많아지게 될 게 뻔하다. 이미, 유느님의 팬들 중 상당수는 유재석의 프로그램을 보고 있지 않다는 사실을 아직 모르는 것 같다.



올 한해는 물론 최근 몇 년동안 SBS에서는 김병만의 활약이 두드러 졌고 2015년 SBS 연예대상은 김병만이 단독으로 받았어야 했다. 굳이 유재석과 공동수상이라고 하는 파격적인 태도를 보였는지 생각해 보면 SBS는 유재석이 필요하고, 유재석에게 잘 보일 필요가 있었던 것은 이해는 한다. 

하지만, 이는 유재석 뿐이라는 착각일 뿐이다.


당장 김병만을 시작해 뛰어난 예능인들이 많다. 유재석 바라기가 공중파 예능의 한계를 보여주고 있다는 것을 방송 3사 예능국 간부들은 현실을 직시하지 못한 것 같다.

진작부터 MC시대에서 컨텐츠 중심으로 넘어갔다는 것을 인정하기 싫은 공중파 방송국들의 무사안일이 2015년 연예대상 시상식의 무게감을 떨어뜨렸다고 생각해 본다.



좋은 말을 해야 줘야 하는데, 자꾸 안 좋은 말을 하는 것 같아 정리해 보면, 2015년 연예대상 시상식은 상의 가치가 떨어졌고, 유재석이 없으면 안된다는 착각을 버리지 못한 공중파3사의 게으름을 봤다. 


글 작성/편집 올드코난 (Old Conan)

글에 공감하신다면 SNS (트위터, 페이스북)로 널리 널리 알려 주세요. ★ 글의 오타, 하고픈 말, 그리고 동영상 등이 재생이 안되는 등 문제가 발견 되면 본문 하단에 댓글로 남겨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