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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국회의원 컷오프 구제, 정청래 의원은? 새누리를 웃게 만들지 마라.

올드코난 2016. 3. 21.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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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지난 1차 20% 컷오프되었던 문희상의원과 백군기 의원이 구제되었다는 소식에 지지자들이야 좋겠지만, 일반 국민들 입장에서는 씁쓸하다. 이들을 구제하겠다고 부칙을 새로 만들었는데, 그 내용은 ‘공천배제 대상자가 최고위원의 3분의2 이상의 찬성을 거쳐 당 대표가 전략공천할 경우에는 (공천 배제를) 적용하지 아니한다’는 것이다. 이 부칙은 당연히 20대 총선에 한해서만 적용이 된다. 문희상과 백군기를 구제하겠다고 부칙까지 바꾼 더민주당의 컷오프는 신뢰를 잃어버렸다. 한마디 한다.



백군기 의원, 문희상 국회의원 컷오프 구제, 정청래 의원은? 공정하지 못한 더민주의 공천, 새누리당과 그네공주를 웃게 만들지 마라.


더민주당 당규 18호 부칙에 따라 문희상 의원은 경기 의정부갑에 백군기 의원은 경기 용인갑에 전략후보로 결정이 되었다. 여기서 반드시 집고 넘어갈 사람이 있다. 바로 정청래 의원이다. (이해찬 의원은 이미 탈당을 했기에 생략한다.)

19대에서 가장 우수했다고 평가를 받은 정청래 의원을 컷오프시키고, 구제조차 하지 않던 더민주당에게 정청래 의원이 이들 문희상과 백군기 의원에 비해 부족한 점이 있었는지 묻고 싶다. 아직도 ‘막말’을 내세우지 말고 왜 정청래를 공천탈락시켰는지 국민들을 납득시켜보라.

정청래 의원을 배제시킨 것은 민심을 외면한 결과였고, 이것이야 말로 패권정치가 아닐 수 없다. 



정청래 의원이 과거 더민주당을 비판했던 것도 사실 이러한 점이다.

정청래 의원은 여야를 가리지 않고 소신발언을 했던 사람인데, 이러한 목소리를 싫어했던 호남 기득권들이 정청래를 불편해했던 것이 컷오프의 이유였던 것이지 다른 이유가 아니었다. 이런 점에서 새누리당과 더민주당의 기득권층은 서로 다를 바가 없다.

물갈이를 해야 하는 것이 바로 이러한 자들이고, 이들을 컷오프시켰어했다. 특히 홍창선 공천관리위원장은 내부의 적같은 인물이다. 왜 이런 자에게 공천을 맡겼는지 모르지만, 지금이라도 사퇴를 시켜야 한다.



마지막으로 김종인의 정무적인 판단이 참으로 궁금하다.

정청래 의원을 탈락시켰을 때, 정무적이라는 말을 했는데, 정청래가 없어야 선거에서 승리를 할 수 있다는 말이었는가?

내가 아는 민심은 정청래를 배제시킨 결과는 매우 좋지 않았다.

노년층에는 변함이 없겠지만, 젊은층에서는 아주 부정적이다.

특히, 정청래를 구제하라는 민심마저 외면했을때, 더민주 지도부는 더더욱 신중하게 처신해야 했다. 그럼에도 이런 결과들이 나오고 있으니 이는 당 보다는 자신들의 기득권을 먼저 염두에 두었다고 밖에는 볼 수 없다.

정청래는 버리고 문희상은 살린 더민주당이 한심하다는 말로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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