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정치

김광진 국회의원 공천탈락? 전남 순천 노관규 후보는 친박 이정현을 내쳐야.

올드코난 2016. 3. 19. 09:13
반응형

오늘 더민주당 청년비례대표 김광진의원이 공천탈락했다. 개인적으로 전혀 예상을 못했다. 딱한가지 걸리는게 있기는 하지만, 과연 그 때문에 탈락을 했어야 했을까. 깨끗이 승복하겠다는 김광진 의원을 위해 한마디 한다.

김광진 국회의원 공천탈락 아쉽지만 뒤끝이 좋다. 그리고 순천지역 공천확정을 받은 노관규 후보는 반드시 승리해 친박 이정현을 전라도에서 쫓아내야 한다.


최근 국회 필리버스터 1호로 대중들에게 이름이 많이 알려진 김광진 의원은 요즘 논란이 되고 있기는하지만,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더민주 청년비례대표 1기 출신 의원이다. 나름 열심히 해 이번 공천에서도 승리를 낙관했었지만, 결과가 공천 탈락이었다.


김광진에게 딱한가지 논란이 있기는 한데, 이때문인지 간략히 설명한다.

작년 7월 국정원 해킹 의혹에 관한 국회 정보위원회 비공개 회의중 김광진 의원이 기자들에게 한 말이 논란이 되었었는데 김광진은 ‘국정원은 아무런 근거도 없이 믿어 달라고 하고 실시간 도청도 안 된다며 믿어 달라고 한다."지금 저 안은 거의 교회다.’라는 말을 했었다.

‘교회’를 언급했다는 이유로 기독교계에서 큰 비난을 받았었다. 당시 김광진 의원은 교회 전체를 비난할 생각이 없었다 사과를 했었다.


이때 김광진 의원의 말에 많은 기독교 신도들이 불쾌했었다는 말을 많이 듣기는 했지만, 지금 돌이켜 보면 무조건 믿으라는 한국 교회와 국정원이 자연스럽게 연결이 되는 것은 사실이다. 거짓인줄 알면서도 믿으라는 것은 정치도 아니고 행정도 아니다. 이건 그냥 사이비 종교같은 짓이다.

물론 대다수 교인들 입장에서는 기분이 나빴겠지만, 조금 더 생각해 보면 김광진 의원 보다는 조용기 목사 같은 자들이 교회를 욕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 이야기는 잠시 접고 김광진의 도전했던 지역수 전남 순천 지역구에 대해 말해 본다. ,현재 이곳 전남 순천시곡성군 지역구 의원은 새누리당이며 친박인 이정현 의원이다.

김광진 의원은 바로 이곳에 도전을 한 것이고, 경쟁 상대는 전 순천시장이었던 노관규 후보였다. 경선 결과는 김광진 의원은 51.04%(청년가산점 10% 포함)를 얻었고 노관규 전 시장은 53.6%를 얻어 노관규 전 순천시장이 공천에서 승리를 얻었고, 김광진 의원은 탈락하게 되었다.


그리고 여기서 김광진 의원에게 더 기대를 하게 만드는 것은 승리한 노관규 시장에게 전화를 걸어 축하를 해주었다는 점이다. 

페이스 북에 “제가 지난번에 컷오프를 경험해보니 낙선한 사람에게 통화하기가 참 힘들더군요. 그래서 노관규 후보께 먼저 전화드렸습다. 당의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는데, 이글에서 노관규 후보가 미안해 할까봐 김광진 의원이 먼저 전화를 준 것이었다. 예의를 아는 청년이다.


이런 김광진 의원의 탈락이 아쉽기는 하지만, 이미 결과는 났다. 

여기서 해주고 싶은 말은 김광진 의원은 더민주당의 자신이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진보에 있어야 될 소중한 인재라는 점이다. 20대 국회에서는 못 보겠지만, 다른 활동으로도 그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해 본다.



마지막으로 공천을 받은 노관규 전시장은 반드시 승리를 해서 이정현이 뺏은 전남 순천 곡성을 되찾아 오기를 바란다. 이정현을 내치라는 표현이 더 좋을 것 같다. 그네공주라면 환장을 하는 이런 자가 전라도에 있는 것은 수치아니겠는가. 그동안 더민주 소속 의원이 이 지역을 소홀히 한 점도 분명이 있지만, 이정현은 더더욱 있어서는 안되는 자였다.


노관규 시장은 이 지역을 되찾아 오고, 지역주민들에게 봉사를 하는 의원이 되기를 바라며 이만 줄인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