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정치

국회의원 진영 더민주 영입, 유승민 의원 입당으로 이어질 것.

올드코난 2016. 3. 18. 10:33
반응형

오늘 전혀 예상못한 보도가 있어 소개한다. 얼마전 새누리당에서 공천탈락하고 어제 17일 새누리당을 탈당한 용산구 지역 진영 의원이 더민주당에 영입될 예정이라는 것이다. 필자의 기억으로 새누리당에서 공천탈락해 더민주당으로 온 예는 처음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이에 대해 한마디 한다.

국회의원 진영 더민주 영입 유승민 의원 입당으로 이어질 것이며 이들은 정치 지역주의 타파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


우선 진영 의원에 대해 간략히 설명해 보면 원래는 친박계였고 박근혜 정부 초대 보건복지부 장관이었다. 65세 이상 노인에게 월 20만원의 기초연금을 차등 지급하는 방식을 두고 박근혜 대통령과 의견을 달리하다 장관직에서 물러났던 것이다. 소신이 있고, 그로 인해 그네공주의 눈 밖에 난 사람으로 이번 새누리당 공천에서 탈락한 것도 이 때문이다.



이런 진영 의원의 영입에는 김종인 더민주 비대위 대표의 입김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오늘 알았는데 이 두 사람은 전라북도가 고향이며 오랫동안 친분을 유지하고 있었다고 한다. 2012년 대선 당시 박근혜 캠프에서 김종인 대표는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 위원장을 진영 의원은 부위원장을 맡아 같이 일을 한 적이 있었다. 이런 인연이 진영 의원을 더민주로 불러들일수 있었던 것이다. 김종인 대표가 용산구에 자리를 비워 둔 것도 진영 의원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이번 진영 의원의 더민주 영입에 대해 반대의 소리도 있을 수 있고 이해하지만, 필자의 의견은 찬성이며, 아주 좋은 징조로 본다. 이유야 어떻든 지역주의 타파에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보기때문이다.

더민주와 새누리당이 진보와 보수 혹은 호남과 영남이라고 하는 지나칠 정도로 이분법적으로 흑과백의 논리로 접근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제는 이런 것에서 많이 벗어날 필요가 있다. 그래야 합리적인 정치를 구현할 수 있다. 한국정치는 지나칠 정도로 지역 편향적이다.


여기에 진영 의원이 입당은 개인적으로 무척 바라고 있는 유승민 의원의 입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지금까지 새누리당이 더민주당으로 들어온 선례가 없었지만, 진영 의원이 들어옴으로서 유승민 의원도 들어 올수 있다는 그런 호의적인 분위기를 만들어 주였다고 필자는 생각한다.



필자가 유승민 의원의 더민주 입당을 줄기차게 주장하는 것은 대한민국의 고질병인 정치 지역주의를 벗어나는 것을 가장 중요한 문제로 보기 때문이다.

영남은 새누리, 호남은 더민주라는 이런 잘못된 방식의 투표가 대한민구의 정치 발전을 막고 있고, 무엇보다 박근혜를 대통령으로 만든 1차적인 이유또한 지역주의에서 찾아야 한다. (필자는 박정희 향수는 2차적인 이유로 본다.)


지금 대구에서 김부겸 후보가 더민주당 소속으로 출마를 했다. 김무겸 후보가 대구로 간 것은 지역주의 타파였다. 더 이상 한국 정치가 동과 서로 분리되어서는 안된다는 그런 신념에 개인적으로 응원을 하고 있는데, 만일 유승민 의원이 더민주로 입당을 해준다면, 대구는 더 이상 새누리당이나 그네공주의 땅이 되지 않을 것이다. 김부겸과 유승민 두 사람이 대구에서 더민주당 소속으로 당선만되어 준다면 대구는 민주화를 상징하는 지역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대구시민들에게도 말하고 싶다.


유승민 의원이 입당은 더민주를 위해서, 지역주의를 넘어 한국 정치 발전을 위해서 반드시 성사시켜야 하는 중요한 일이라는 말로 글을 마무리한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