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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손혜원 아름다운 양보, 더민주 정청래 의원에게 비례대표 기회를 주어야

올드코난 2016. 3. 18.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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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당에서 컷오프되었던 정청래 의원이 더민주 손혜원 홍보위원장에게 마포을 지역구를 넘겨주었다. 이에 대해 간략히 정리해 본다.

정청래 의원 손혜원 위원장에게 마포을 지역구 아름다운 양보 (전략공천 결정). 더민주는 감사의 뜻으로 정청래 의원에게 비례대표 기회를 주어야


개인적으로 정청래 의원을 무척 좋아한다. 그래서 정청래 의원이 컷오프되었을 때 누구보다 화가 났고, 마음이 아팠다. 이 때문에 더민주당을 무조건지지 않는 않는다것을 공개적으로 글을 남겼고 여전히 유효하다. 필자에게 정청래 의원의 더민주당 100명의 의원보다 더 소중한 존재고 지켜주어야 할 야당의 양심이라 생각한다.


이런 정청래 의원의 컷오프가 취소되기를 바랬는데, 번복되지를 않았다.

여기에 정청래 의원은 탈당대신 백의종군을 밝혀 또 다른 감동을 남겼다.


그리고 오늘 정청래 의원의 지역구 마포을에 더불어민주당 홍보위원장 손혜원 후보가 전략공천 되었다고 공식 발표가 나왔다. 손혜원을 민 것은 다름 아닌 정청래 의원이었다.

김종인 더민주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정청래 의원이 백의종군을 하겠다는 자세를 고맙게 받아들여 정청래 의원이 요구하는 손혜원 홍보위원장을 마포을에 공천하기로 했다.”고 공식 밝혔다.

김종인 대표도 조금은 미안한 마음이 있었던 것같다. 

그나마 정청래 의원의 뜻대로 손혜원 위원장이 공천 받은 것은 작은 위로가 될 것 같기는 하다.



그럼에도 아쉬운 마음은 지울수가 없다.

국회에서 정청래 의원같은 당당하게 소신 발언을 할 수 있는 야당 의원이 몇이나 될까 생각해 보면 없다. 정청래답게 말한다는 것은 정적들에게는 ‘막말’처럼 들리겠지만, 국민들 입장에서는 당연한 말을 시원하게 대신 해주는 야당의원다운 발언들이었다. 그의 말 한마디에 속이 시원하게 뚫렸던 적이 한두번이 아니다.


게다가 정청래는 같은 야당 의원에게도 비판을 가했는데, 이 또한 틀린 말이 아니었다. 중요한 것은 정청래는 잘못된 것에 대해서는 여야를 가리지 않는 사람이라는 점에서 진정한 야당의원이었던 것이다.

그래서 정청래는 반드시 국회에 있어야 한다. 정청래 의원이 국회에 있어야만 야당도 긴장한다.

야당도 긴장을 해야, 호남기득권같은 특권층이 야당을 망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것이다.



필자는 더민주당에 건의하건데, 정청래 의원을 비례대표의 기회를 주기를 바란다. 

정청래가 국회로 들어가야 할 가장 중요한 이유는 20대 국회에는 새누리당 내에서 진박과 친박들이 주로 입성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네공주에게 충성 경쟁을 하는 이들이 어떤 짓을 저지를지 모른다. 이들에게 이종걸과 박영선 정도가 맞설수 있다 여기는 사람은 없다. 친박, 진박 들과 싸울 수 있는 사람이 정청래다.

정청래는 국회에 있어야 한다.

 

현재 더민주는 비례대표가 결정이 되지 않았다.

지역구를 양보한 정청래에게 비례대표 한 자리 내주는 것은 어렵지 않다고 생각한다. 

필자의 의견에 동의하는 분들은 더민주당에 꼭 건의해 주기를 바라며 이만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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