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월,화 드라마 ‘화려한 유혹’이 종영했다. 작년 2015년 10월 5일 시작해 어제 2016년 3월 22일까지 근6개월 가까이 50부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일일드라마도 아니고 사극드라마도 아니었다. 이 긴 드라마가 13%의 시청률로 마감할때까지 지루하다는 생각을 가져 본 적이 없다. 최근 나온 드라마들 중에서도 잘 만들어진 드라마였다. 정리해 본다.
MBC 월화 드라마 화려한 유혹 성공적인 종영, 배우 정진영, 최강희, 주상욱 3인방의 호연이 좋았고 연출 극본 모두 좋았던 웰메이드 드라마였다.
우선 제작진과 배우들 이름부터 정리해 본다.
[스텝]
기획 이주환/ 제작이강훈, 김진천/ 책임프로듀서이창섭/ 프로듀서손영준/ 연출김상협, 김희원/ 조연출이동현, 강희주, 신대철/ 극본손영목, 차이영/ 편집김희성/ 음악박세준
[출연배우 및 배역]
최강희 : 신은수 역 (아역 : 조예린, 김새론)/ 차예련 : 강일주 백상희 역 (아역 : 김보라)/ 주상욱 : 진형우 역 (아역 : 이시우, 남주혁)/ 정진영 : 강석현 역 (일주의 아버지)/ 김미경 : 최강자 역. (은수의 어머니)/ 김형규 : 신범수 역 (아역 : 조용진) 은수의 동생/ 갈소원 : 홍미래 역 (은수의 딸)/ 나영희 : 한영애 역 (형우의 어머니)/ 김창완 : 권수명 역 (무혁의 아버지)/ 김호진 : 권무혁 역 (일주의 남편) 외 다수
[시청 소감]
50회동안 많은 이야기가 있었는데, 이 모든 것을 다 적을 수는 없고, 단지 배우들의 호연을 칭찬하고 싶은데, 필자에게 가장 기억의 남는 배우 정진영부터 말해 본다.
명불허전이었다. 정진영은 드라마에서 30대 청년에서 60대후반 노인까지 역을 소화해 내었는데, 시청자들을 브라운관 안으로 끌어당길 것 같은 강렬한 연기를 보여주었다. 젊은시절 야망과 야심이 넘치는 모습에서 늙어 치매에 걸린 노인의 모습을 뛰어난 연기로 표현해냈다. 이런 정진영을 가르켜 시정자들은 ‘할배파탈’로 불렀다. 찔러 피한방울 나올것같지 않은 모습에서 애틋한 감성을 느끼게 만드는 정진영에게 딱 맞는 별명이었다.
다음은 주상욱에 대해서도 칭찬을 주고 싶다. 주상욱에는 ‘실장님 전문배우’라는 꼬리표가 늘 따라 다닌다. 그 꼬리표를 떼내었다고 필자는 평가해 본다. 주상욱은 화려한 유혹에서 아버지의 복수와 최강희와의 로맨스를 다양한 연기로 표현했는데, 액션도 좋았고 내면 연기도 좋았다.
그리고 최강희 역시 기대 이상이었는데, 원래 연기를 잘하는 최강희를 기대 이상이라고 표현한 것은 이번 드라마에서는 동안 연기를 버렸다는 점이다. 최강희가 동안미녀라고는 하지만, 이는 연기파 배우의 재능을 갉아 먹는 별명이었다. 화려한 유혹에서 최강희는 이전 작품과는 달랐는데, 분노와 아픔들을 진솔하게 표현했다 생각했다. 방영전에는 최강희를 미스 캐스팅일 거라고 예측했던 사람으로 매우 미안하게 생각한다.
배우들 외에도 연출과 극본도 좋았다. 50부는 매우 긴 드라마다. 이 긴 드라마에 지루함을 주지 않은 것은 연출과 배우의 연기도 중요했겠지만, 극본이 좋았기에 가능했던 것이다. 줄거리가 탄탄했기에 웰메이드 드라마로 마무리가 된 것이다.
정리해 보자면, 화려한 유혹은 배우, 연출, 극본 모든 것이 잘 맞아들어가 완성된 간만에 보는 잘 만들어진 드라마였다. 이런 드라마는 50회 이상 방영이 되어도 시청자는 채널을 돌리지 않을 것이다.
배우 스텝 모두 고생많았다는 말로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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