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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꽃보다 청춘 아프리카 시청률 6%, 나영석 PD의 실수일까?

올드코난 2016. 3. 22.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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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꽃보다 청춘 아프리카 시청률 6%대로 하락, 계속되는 팬 이탈의 원인은 논란이 아니라 재미가 없다는 것이다. (나영석 피디도 실수를 할 수 있는 것이다.)


케이블 드라마의 역사를 새로 쓰며 큰 인기를 얻었던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 출연 젊은 배우들이 류준열, 박보검, 고경표, 안재홍 4인방이 출연한다는 것만으로도 화제가 되었던 ‘꽃보다 청춘 아프리카(꽃청춘)’편이 하락세가 심상치 않다. 10%대 시청률이 당연할 것 같았던 ‘꽃청춘’은 지난주에는 6%로 추락하고 말았다.

참고: 꽃보다청춘 시청률 추이 (자료: 닐슨코리아)

2016.02.19 1회 11.773%

2016.02.26 2회 10.417%

2016.03.04 3회 8.834%

2016.03.11 4회 8.298%

2016.03.18 5회 6.215%



이에 대해서 가미카제의 자살공격에서 비롯된 단어 '독고다이'를 썼다는 점과 수영을 하다 속옷을 벗고 흔드는 장면 등의 문제점등을 지적하기도 하지만, 가장 중요한 문제는 역대 꽃보다 시리즈 중에서 가장 재미가 없다는게 문제다. 초반에는 감동도 있기는 했지만, 재미가 없으니 몰입이 안된다. 


그래서 필자도 이제는 그만 볼까 생각중이다.

금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되는 보다 청춘 Africa를 보면서 눈물을 흘리고 싶지는 않다. 이 시간에는 그냥 편하고 즐기고 웃고 싶을 뿐이다. 이런 생각으로 보는 사람들이 대다수일거라 생각한다.


돌이켜 보면 꽃보다 청춘 시리즈의 시작이었던 할배들 H4에 시청자들이 열광했던 것은 그분들의 삶에 대한 고민도 있었지만 그 보다는 어렵게 봤던 노배우들의 소탈하고 의외의 상황에서 오는 잔잔한 예능의 요소가 있었기 때문이다. 감동은 그 다음이었다.



그리고 나영석 피디의 장점이 바로 재미라는 주요리에 감동이라는 간식을 가볍게 얹는 편집을 잘하기때문이었다. 그래서 꽃보다 시리즈가 성공했던 것이다. 하지만, 이번 아프리카 편에서는 주요리인 재미가 없다. 아직 몇회 남았지만, 시청자들의 떠난 마음을 다시 불러오기는 어려워 보인다.


나영석 피디는 잠시 휴식이 취해야할 것 같다. 꽃보다 청춘 시리즈를 통해 너무 많은 것을 다 보여준 느낌이다. 시청자들은 이제 새로운 무엇인가를 기대하고 있고,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원한다. 

다음 시즌과 어촌편을 미리 기대하게 만들 정도로 재미없는 아프리카 편은 나영석에게 하나의 좋은 충고가 되었기를 바라며 이만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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