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2016.3.25. tvN 꽃보다 청춘 아프리카 편이 6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번지점프와 카누도전은 신선했다. 하지만 종영을 했음에도 시청자들 반응은 아쉬움이 거의 없다. 역대 꽃보다 시리즈 중 최악이었던 아프리카 편에 대해 정리해 본다.
tvN 꽃보다 청춘 아프리카 종영, 화려한 시작과 초라한 결말, 종영까지 시청률 하락 아프리카편 실패를 한 가장 큰 이유는 어른이 없었기때문이다.
우선 6회까지 시청률부터 살펴보자
참고: 꽃보다청춘 시청률 (자료: 닐슨코리아)
2016.02.19 1회 11.773%
2016.02.26 2회 10.417%
2016.03.04 3회 8.834%
2016.03.11 4회 8.298%
2016.03.18 5회 6.215%
2016.03.25. 6회 5.810.% (마지막회)
1회 폭발적인 반응으로 시작했던 아프리카 편은 회를 거듭할수록 시청률이 하락하다 마지막회에는 5%대로 끝을 맺었다. 일반적으로 마지막회는 시청률이 올라가는 경우가 많지만, 아프리카 편은 그러지 않았다는 것은 시청자들에게 아프리카 편은 아쉬움이 많았던 시리즈였다.
마지막 편에서 류준열의 번지점프 성공은 나름 감동도 있었다. 하지만, 이전 꽃보다 시리즈에 비해 크게 와닿았다고 보기도 어렵다.
유종의 미를 거두었기는 하지만, 여러모로 아쉬웠던 꽃보다 청춘 아프리카 편에서 필자가 느꼈던 것은 크게 2가지가 없었다고 생각한다.하나는 예능이었고, 두 번째는 어른이었다.
일단 재미가 없었다. 여기에 대해서는 이전에 글을 썼으니 생략하고 다음으로 어른이 없었다는 점을 이야기 해 본다.
꽃보다 시리즈 첫 번째는 H4로 대번하는 할배들이었다. 여기에 짐꾼 이서진이 전혀 예상하기 못했던 재미를 연출했는데, 여기에는 어른(할배)와 아이(이서진)의 세대차이와 의견차이를 슬기롭게 극복해나가는 과정과, 여행지에서의 뜻밖의 상황등 여러 가지 등의 이야기들이 적당히 버무려졌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H4 할배들의 경험과 인생철학 등 요즘 젊은세대들이 접하기 힘들었던 그런 것들이 나왔다는 점이 매우 중요했다. 재미도 있으면서도 뭔가를 배운다는 느낌이 들었던 것이다.
바로 직전 꽃보다 청춘 아이슬란드 편에서도 맏형 정상훈의 역할이 매우 중요했다. 동생들을 챙기면서 뭔가 허전해지는 것을 막아주는 그런 것들, 그리고 카메라로도 담지 못하는 공백같은 것을 메꿔주었다는 것을 어른들 눈에는 보였을 것이다. 정상훈이 아이슬란드 편에서 어른이 되어 준 것이다.
반면, 아프리카 편에서는 단 한명의 어른도 없었다. 모두 다 어렸다. 나름 고생도 하고 사연도 있기는 했지만, 어린 사람들을 다독여주고 품어줄 수 있는 그런 어른이 없었다는게 아프리카 편에서 가장 부족했던 점이다. 류준열, 고경표, 안재홍, 박보검 이들 4명을 이끌 수 있었던 단 한명의 큰 형이나 어른이 있었더라면 아프리카 편은 지금 보다 훨씬 좋은 그림이 그려졌을 것이다.
참고로 이서진은 1971년 1월 생이다. 이제 46살이다. 할배들에 비해서는 어렸지만, 40대아저씨였다. 그래서 그의 행동이 재미가 있으면서도 가볍지 않았던 것이다. 정상훈은 1978생으로 39살이다.
그리고 꽃보다 청춘 첫 시리즈였던 2014년 편에는 이서진과 나이가 같은 유열과 윤상이 나왔었다는 점을 기억해 보다.
꽃보다 시리즈를 계속해서 이서진이나 정상훈 정도의 나이의 출연자 한명 정도는 있어야 세대가 균형과 약간의 갈등과 은연중에 드러나는 삶에 대한 진지함이 나오면서 그게 꽃보다 시리즈의 매력이 된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만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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