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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듀엣가요제 첫회, MBC의 딸 솔지 첫 우승 (시청 소감 및 의견)

올드코난 2016. 4. 9.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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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4.8. MBC 듀엣가요제 첫회가 방송되었다. 올초 설특집에서 큰 화제가 되었을 때 정규편성 목소리가 높았다. 어제 첫방송된 듀엣가요제는 진행방식은 불후의명곡 연승방식과 같고, 승자가 다음주에 다시 출연해 도전을 받는 다는 방식은 복면가왕과 같다. 그리고 듀엣으로 부른다는 점은 이들과는 다른점이다. 불후의명곡 +복면가왕+ 듀엣 = 듀엣가요제로 보면 될 듯. 첫회 시청소감을 적어 본다.

MBC 듀엣가요제 첫회, MBC의 딸 솔지 첫 우승 (시청 소감 및 의견)


우선 못 분들을 위해 경연과정을 간략히 정리해 본다.

지난 설특집에서 솔지와 두진수 듀엣팀이 우승을 거두었는지, 정규편성 첫회는 이들에게 다른 이들이 도전하는 형식으로 이어갔다.

첫 출연팀은 대세걸그룹 마마무 솔라와 김정화 듀엣으로 노래는 에일리의 '보여줄게'였다. 조용하게 시작해 더워 보였던 비닐 옷을 벗어 버리고 속도감 힘이 있는 무대를 보여주었고 이들 무대에 대한 점수는 421점이었다.



두번째 팀은 MC 백지영과 최인희 듀엣팀이었다. 김현식의 '내 사랑 내 곁에'를 선곡했는데, 최인희는 여고생이라는 아직 어린나이에도 뛰어난 실력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점수는 401점으로 마마무에 팀에는 패.



세번째 팀은 민경훈과 이성담으로 휘성의 '안되나요'를 선곡했다. 요즘 아는형님에서 예능감을 보여주는 민경훈이 오랜만에 진지한 보컬을 볼 수 있었던 무대로 결과는 432점을 얻어 마마무 팀을 누른다.



네번째 팀은 노을의 강균성과 최지예로 경연곡은 이승환의 '그대가 그대를'이었다. 강균성이 고음이 작렬했지만 결과는 424점으로 민경훈 팀에 밀렸다. 민경훈 팀이 2연승을 기록을 하는데.



다섯번째 무대는 쎈언니 제시와 김석구 팀으로 노래는 god의 '거짓말'이었다. 제시의 멋진 랩과 김석구의 매력적인 목소리가 대조적이었는데, 결과는 415점으로 민경훈 팀이 3연승을 기록한다.



여섯번째 팀은 에프엑스 루나와 구현모로 노래는 임재범의 '너를 위해'를 선보였다. 도입부를 속삭이듯 시작해 노래를 하면서도 왠지 대화를 하는 듯한 기분이 드는 노래(혹은 편곡)을 들려주었다. 결과는 435점 3점차이로 민경훈 팀을 누른다. 복면가왕의 저력을 보여준 루나. 이제 루나가 첫회 솔지의 도전 팀이 되었는데.



특집 우승 팀이며 챔피언 솔지와 두진수 듀엣은 다비치의 '8282'를 선곡했다. 지난 설특집편에서 보여주었던 하모니에 솔지의 클라이막스를 장식하는 고음으로 강렬한 뒷맛을 남겼다. 결국 436점 단 1점차이로 루나 팀을 꺾어 정규편성 첫 우승을 기록한다. 



[시청평]

정규편성후 첫 방송 소감을 적어 본다. 첫 번째로는 우선 MC가 너무 많다는 점을 지적한다. 성시경, 유세윤 백지영이 진행을 맡았는데, 대체적으로 경연프로그램 무대 MC는 단독을 맡는게 최선이다. 그리고 세명중에 단독 진행이 가능한 MC는 없다. 단독진행이 가능한 MC교체를 건의 해본다. (대표적으로 신동엽, 유희열, 김성주, 전현무...)

두 번째로는 노래가 끝난후에 점수를 공개해야 한다. 이는 평가단들이 분위기에 편승해 그냥 버튼을 누르게 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는 점 때문이다. 듀엣가요제가 예능프로그램이지만, 시청자와의 괴리감이 너무 크면 경연의 의미가 사라질 우려가 있다.

세 번째는 너무 어수선했다. 출연가수들을 소개하는 것은 중요한 과정이기는 하지만, 이날 첫방송이어서 그런지 자꾸 늘어지는 장면이 많았다. 편집을 속도감이 있게 했으면 하며, 어수선한 기분이 들지 않았으면 한다.


여기까지가 첫방송에 대한 개인적인 건의사항이었다. 다음주에 다시 시청한 후 정리해 보기로 하고 이만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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