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일요일이 좋다 - 판타스틱 듀오 MBC 복면가왕과 경쟁한다? 방송시간대를 옮겨야.

어제 4월 17일 일요일 SBS 일요일이 좋다 - 판타스틱 듀오 첫 회가 방송되았다. 설특집에서 큰 호응을 했고 정규편성을 원했던 사람으로 무척 아쉬운 점이 한가지 있다. MBC 복면가왕과 같은 시간대에 편성한 것이다. 그래서, 어제 첫방송을 본방송으로 보지 못하고 오늘에서야 인터넷 다시보기로 볼 수 밖에 없던 것이다.

물론 갈등은 심했다. 복면가왕과 판타스틱 듀오 사이에서 어떻게 할까 망설이다가 결국 보던 복면가왕을 본방사수했다. 아마, 필자 같은 갈등을 느꼈던 사람들이 꽤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래서 오늘에서야 본 판타스틱 듀오는 괜찮았다. 첫회여서 가다듬어야 할 점은 있지만, 일단 출연가수들이 쟁쟁하고, 일반인들 역시 수준이 높았다. 송창식과 이선희의 화면만으로 화음을 맞추고 노래를 하는 장면도 무척 감동은 있었다. 그렇다고 해서 복면가왕 애청자가 채널을 돌리기에는 ‘아직은’이다.

이제 막 시작한 프로그램에 벌써부터 방송시간대를 옮기라고 부탁하는게 쉽지는 않지만, 방송 시간을 변경해 주었으면 좋겠다. 만일, 끝까지 복면가왕과 경쟁을 하겠다면, 어쩔수 없이 본방은 복면가왕 재방은 판타스틱 듀오를 시청할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시청자 입장에서는 쉬운일이 아니다. 

한 번 볼때마다 700원씩 지불해야 하는데, 이렇게 보는 프로그램이 많아서 이제는 정말 부담된다. ^^

판타스틱 듀오 제작진에게 시간 변경을 부탁하며 줄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