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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열흘 AOA지민과 설현의 역사인식이 부재하다는 논란이 있었다. 하지만, 지민과 설현을 비난하기 전에 우리 어른들은 우리의 아이들에게 역사 교육을 제대로 해주었는지부터 반성을 하는게 순서다.
2009년 정운찬 국무총리에게 박선영 의원이 731부대가 뭐냐고 물었더니 정운찬 총리는 '항일독립군'이냐고 물었다.. 중국인과 한국인들을 상대로 생체실험이 자행된 731부대를 대한민국의 국무총리가 몰랐다. 마루타라는 영화로도 만들어져 한국인이라면 도저히 모를 수 없는 731부대 조차 모르는 못난 어른들이 우리의 아이들에게 제대로 된 역사 교육을 가르칠 수가 있었겠는가.
특히, 박근혜 정부들어 정치인들의 역사인식 부재와 왜곡은 매우 심각한데 5.16. 군사정변에 대해서는 아예 답변조차 제대로 하지를 않았다. 이런자들이 장관을 하고 있고 심지어는 국무총리를 하고 있다. 물론 국회에도 많다. 이런 정치인들이 역사 인식부터 비판하는게 순서다.
여기서 묻겠다.
역사를 제대로 배우지 못해 안중근 의사를 알아 보지 못한 AOA 지민과 설현이 나쁠까. 5.18. 광주 시민의 학살에 대해 반성을 하지 않고 있는 전두환과 역사적으로 분명히 입증된 5.16. 군사정변을 반란이라고 말하지 않고 있는 박근혜 정부의 각료들이 나쁠까.
AOA 지민과 설현의 잘못은 어른들이 잘못이었다는 말로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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