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송소희 다자란 국악소녀 이제는 음악인 [복면가왕 노셨군요 정체 송소희]

MBC 일밤 - 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 52회 2016.3.27 26대 복면가왕 가왕 결정전까지 오른 국악소녀 송소희에 대해 정리해 본다.

송소희(어디서 좀 노셨군요)는 1라운드듀엣대결에서는 가수 미나(혼저옵서예)와 여자친구의 시간을 달려서를 불렀는데, 이때 송소희의 목소리를 대번 알아차렸다. 아마 많은 사람들이 눈치를 챘을 것이다. 국악톤에 개상 강한 송소희 목소리는 한 번들어도 쉽게 잊혀지지 않는다. 1라운드 결과는 61대 38표로 송소희가 승리를 거두며 2라운데 진출하게 된다.

2라운드에서는 최성원 (저 푸른 초원위에)과 만났다. 송소희는 인순이의 아버지를 불렀고 최성원은 이승열의 ‘날아’를 불렀다. 두 사람 모두 우열을 가리기 힘든 뛰어난 실력을 보여주었고, 결과는 52대 47 5표차이라는 박빙으로 승리를 거두고 3라운드에 진출하게 된다.

3라운드 가왕후보 결정전에서는 스피카 김보형(우주요원 넘버세븐)을 만났다. 송소희는 투애니원 박붐의 유앤아이, 김보형은 박미경의 넌 그렇게 살지마를 선곡했다. 송소희는 국안 알앤비로, 김보형은 댄스로 파워있게 불렀는데 결과는 59대 40으로 송소희가 패해 가면을 벗게 된다.

송소희는 어려서 국악신동을 불리었고, 14살에 전국노래자랑 출연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졌다. 몇 년전부터는 KBS 불후의명곡에 출연에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그리고 오늘 복면가왕 출연은 이제 송소희는 국악소녀가 아니라 성숙한 숙녀로 다 자랐다는 것을 대중들에게 보여주었다. 일종의 성인식이었던 것이다.

키가 164cm라는 송소희는 외적으로 내적으로 어른이 되어 가고 있다는 것을 재확인해 보면서, 이제는 국악소녀에서 국악인으로 불러야 할때가 된 것 같다.

딸 같았던 송소희가 훌쩍 자라 놀랍기도 하지만 대견해 보인다. 스스로 음악인 송소희라고 부르기를 원하는 송호희는 앞으로도 국악의 대중화에 계속해서 노력해 주기를 바라며 이만 줄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