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대 복면가왕 음악대장 5연속 가왕 등극 [MBC 일밤 - 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 52회 2016.3.27.]

4연속 가왕등극 “우리동네 음악대장” 5연속 가왕에 도전한다. 과연 캣츠걸의 기록을 깰수 있을 것인지. 그리고 준결승에 오른 4인은 음악대중을 누르고 새로운 가왕이 될수 있을지. 네티즌 예상투표 결과는 음악대장이 84%로 앞도적으로 높게 나왔고 뒤를 이어 사랑의 불시착과 넘버세븐이 5%롤 기록했다. 과연 최종 결과는?

[2라운드 솔로곡 대결 경연 과정]

1. 첫 번째 대결! 가수 미나를 꺾은 스테이지를 점령할 오색찬란한 미러볼 성대 '어디서 좀 노셨군요‘ VS 장미여관 강준우를 꺾은 노래로 그려지는 한 폭의 명화 '저 푸른 초원위에‘

노셨네요부터 시작한다. 노래는 인순이의 아버지. 2011년 나가수에서 불리어진 이후 꾸준히 많이 듣게 되는 노래로, 노셨네요의 국악전공자다운 판소리 창법이 더해져서인지 여태 이 노래를 부른 가수들 중에서도 가장 개성이 강하면서도 더 마음에 와닿았다. 이어서 달콤한 목소리의 초원이 무대에 올랐다. 노래는 이승열의 날아. 오랜만에 듣게 되는데 모던락을 추구하는 이승열의 분위기가 잘 느껴지는 곡으로 락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아니면 모르는 사람들이 많았을 것이다. 초원의 노래에서 느껴지는 것은 뮤지컬 배우의 표현력이었다. 누구인지는 모르겠다.

경연 결과는 5표차이 52대 47대로 노렸네요가 결승진출했다. 초원의 정체는 응답하라1988 덕선(혜리)의 동생역을 맡았던 최성원이었다.

2. 두 번째 대결! 가수 김정훈을 이기고 준결승 진출, 지구를 점령하러 별에서 왔다 '우주요원 넘버세븐‘ VS 야구선수 이종범을 이긴 왕좌를 침공할 목소리 상륙작전 '사랑의 불시착‘

넘버세븐이 먼저 시작한다. 노래는 박정현의 꿈에, 이 노래를 선곡했다는 것은 보컬에 자신있다는 이야기다. 그리고 실재로 넘버세븐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박정현처럼 폭발적인이지는 않았지만, 감성적인 면에서 사람을 몰입하게 만들었다. 표현력은 좋은 가수였다. 이어서 불시착이 부른 노래는 김돈규의 나만의 슬픔. 둘다 이별 노래를 골랐고 무척 좋아하면서도 어려운 노래들이었다. 결승에서 불러도 될 노래를 2라운드에서 불렀고, 노래 또한 뛰어났다. 1라운드에서는 느끼지 못했던 최고의 노래들을 들려주었다. 결과는 7표차이 53대 46으로 넘버세븐이 승리를 거두었다. 불시착의 정체는 최재훈이었다.

[3라운드/ 가왕후보 결정전 경연 과정]

어디서 좀 노셨군요 VS 우주요원 넘버세븐

노셨군요 노래는 투애니원 박붐의 유앤아이. 의외의 선곡이라는 생각은 들었는데, 가만히 생각해보면 자신의 나이에 잘 맞는 노래였다. 그리고 흑인 소울풍의 원곡을 국악스럽게 부르는 것도 매우 이색적이었다. 구성진 알앤비를 들려준 노셨군요.

넘버세븐 노래는 박미경의 넌 그렇게 살지마. 제대로된 선곡이었다. 박미경 전성기의 노래중에서도 꽤 파워가 필요한 곡인데, 넘버세븐의 자신감있는 선택이었고 결과도 좋았다. 결과는 59대 40으로 넘버세븐이 승리를 거두고 가왕전에 진출했다. 그리고 노셨군요의 정체는 송소희가 맞다.

[결승/26대 복면가왕 전 경연 과정]

우리동네 음악대장 VS 우주요원 넘버세븐

음악대장이 준비한 노래는 박인수의 봄비. 봄하면 절대 빼놓을수 없는 노래이며 한국 락의 대부 신중현 선생의 만든 가요사에 남을 락의 명곡이다. 수 많은 가수들이 불렀었다. 허스키한 목소리로 불렀을 때 특히 매력적으로 들리는데, 음악대장은 허스키함대신 힘과 고음이 무기였다. 노래에 몰입하게 만든 가왕급 노래를 들려준 음악대장, 정말 내년봄까지 가왕을 할 것인지. 결과는 75대 24로 음악대장 승리 5연속가왕 등극에 성공했다. 그리고, 넘버세븐의 정체는 스피카 김보형이었다.

[방송 리뷰/종합]

26대 가왕전은 많은 이들의 예상했던대로 음악대장이 5연속가왕에 등극했다. 이날 들려준 봄비는 다시 들어도 훌륭했다. 이제 캣츠걸과 최고의 기록을 갖게된 음악대장은 다음주 6회연속 가왕에 도전한다. 왠지 성공할 것 같은 예감은 나뿐일까.

그리고 가왕전까지 오른 김보형은 필자는 몰랐다. 오래전에 100초전이라는 프로그램에서 김보형이 뛰어난 보컬이라는 생각을 한 적이 있지만 이후 잊고 있었는데, 오늘 다시 들어 보니 정말 좋았다. 김보아와 더불어 스피카에서만 2명이 가왕전까지 올랐다. 이에 대해서는 다시 글을 써보기로 한다.

응팔의 최성원과 락발라드의 전설이었던 최재훈은 가면을 벗을때까지 몰랐다. 특히 정말 오랜만에 보는 최재훈은 아직도 성대가 멀쩡했다. 다시 가수로 돌아왔으면 하는 바램을 갖게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결승까지 올랐던 송소희는 정체는 일찌 알아차렸지만, 이제는 더 이상 소녀가 아니라 숙녀가 되었다는 것을 대중들에게 보여주었다. 이제는 국악인으로 불러도 되지 않을까. 

26대 가왕전 2라운드는 다시 보고 싶을 정도로 즐겁고 좋은 느래를 들려주었다는 말로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