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필리핀 대통령 선거에서 로드리고 두테르테 후보가 당선이 되었다. 두테르테 후보는 22년간 다바오 시장을 지냈는데 임기중 심야 술판매 금지, 미성년자 밤 10시 이후 통행금지 등에 정책을 펼쳤는 현지에서는 호평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정리해 본다.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 당선, 필리핀의 큰 변화가 있을 것.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 당선자는 다바오 시장 재임중 했던 정채과 방식 그대로 대통령 직을 수행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여기에는 필리핀의 범죄율이 매우 높아 치안이 불안하기에 어쩔수 없는 측면도 있다.
필리핀에 거주하는 현지 주민들 피살된 경우가 두자리수까지 되었다고 하니 필리핀은 범죄와의 전쟁이 필요한 시점이고 필리핀 유권자는 이런 바램으로 로드리고 두테르테에게 표를 준 것이다.
그리고 로드리고 두테르테가 당선이 된 것은 기성 정치인들이 중산층과 부유층을 대변하고 있다는 불만들이 많았고, 이에 대한 반발로 두테르테에게 표를 준 유권자들이 많다고 전한다. 아키노 대통령이 취임 후 6%대의 높은 경제성장을 이끌었지만, 이로 인해 혜택은 소수 가문 등 일부 기득권 계층에만 돌아갔다는 것이다. 부의 편중이 심각한 것이다.
두테르테 당선자는 대통령 6년 단임제를 폐지해 의원내각제로 전환하고, 중앙 정부에 집중된 권한을 각 지방정부에 이양, 중앙정부를 슬림화해 국방, 외교 등에 관한 권한만 갖겠다는 뜻을 밝혔고, 여기에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과 관련 중국뿐 아니라 미국, 일본 등과 다자회담을 열겠다고 밝혔다. 기존 친미-반중 외교가 변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에 대해서는 미국은 불편하겠지만 중국에서는 부척 반기는 부문일 것이다.
하지만, 대표적인 카톨릭 국가인 필리핀의 가톨릭주교회의는 여성과 아이들까지 처형한 두테르테의 행위는 죄악으로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고 밝혔는데, 이에 대해 두테르테는 카톨릭과의 화해를 할지 대립을 할지는 조금 지켜봐야할 것 같다.
정리해 보면, 로드리고 두테르테 당선으로 필리핀의 범죄와의 전쟁은 시작이 된 것으로 보이며, 부의 재분배를 통한 빈부간의 갈등과 종교인과의 갈등으로 한동안 소란스러울 것으로 보이며, 친미외교에서 벗어나기 위한 그의 외교는 필리핀내 친미주의자들과의 대립 또한 클 것으로 예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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