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8월 5일 경원선 기공식을 치루며 대대적인 홍보를 벌였던 박근혜 정부의 핵심 외교정책인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의 하나로 추진된 경원선 복원 사업이 현장 평가와 터 닦기 등 기본 공사만 이뤄진 채 착공 열 달 만에 잠정 중단됐다. 표면적인 이유는 땅값 상승 등으로 인한 예산 부족이다. 이에 대해 정리해 본다 (참고 기사/캡쳐사진 JTBC뉴스룸)
경원선 복원사업 중단, 박근혜의 통일대박은 완전히 끝났다.
통일부 정준희 대변인은 예산 편성 당시 공시지가로 따져 90억 원 정도였지만 주변 시세가 올라감에 따라 감정평가 결과 250억 원으로 증가됐다는 이유를 들었다. 땅값이 올라가서 공사를 중단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물론 일반 국민들까지도 공사 중단의 이유를 남북관계에서 찾고 있다.
당연하지 않은가. 개성공단까지 폐쇄해 버렸다. 엄청난 손실을 보면서까지 자행된 개성공단 폐쇄는 박근혜의 정부의 무능과 무계획적인 즉흥적인 결단 때문에 벌어진 참담한 안보 외교의 실패였다. 남과 북의 연결고리였던 개성공단이 사라졌는데, 북한을 가로지르는 철로를 놓는다는게 현실적으로 가능했겠는가.
통일 대박을 외쳤던 박근혜의 어리석음으로 빗어진 경원선 복원사업 중단은 단순히 남과 북의 단절만을 뜻하지 않는다. 북쪽으로 갈 수 있는 모든 길을 차단당했다는 것이다. 육로로는 중국을 포함한 유라시아 국가들과의 교역은 불가능해졌다는 것인데 현재도 배를 이용한 해상 무역을 하고 있지만 최근 한국 조선사들은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다. 바다에서도 위기를 맞고 있는 상황에서 박근혜는 육지로 갈 수 있는 희망마저 꺾어 버렸다.
북한 김정은이 아직 어려 철이 없다고는 하지만, 60을 넘은 박근혜마저 여전히 철이 없어 보인다. 어린 왕자와 늙은 공주가 한반도의 위기를 조장하고 있고, 서로에게 득될 것이 없는 비방전만 하고 있으니 한심할 따름이다.
일본, 미국, 중국 등과 외교에서 어떤 성과도 내지 못했던 박근혜 정부는 대북외교는 물론 안보의 위기까지 불러 오고 있고, 이는 국내 경제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끝으로 경원선 복원사업 중단이 큰 위기를 불러온 것은 아니지만, 경원선 복원으로 얻을 수 있었던 많은 것들을 잃어 버렸으며 박근혜의 통일대박은 완전히 끝났다는 말로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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