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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극우정당이라는 김무성 의원 누워서 침뱉기, 다시 꼬리내릴 것.

올드코난 2016. 6. 21.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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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이 중앙일보에서 이렇게 말했다. “새누리당의 정체성을 앞으로 중도로 옮겨야 한다. 그동안 새누리당은 선거 때마다 집토끼를 잡으려고 과거에 함몰되는 등 너무 극우적인 이념을 보여줬다” 새누리당이 극우라는 김무성의 말은 틀리지 않았다. 하지만 새누리당을 극우로 만든 당사자가 이런 말을 했다는게 역겨워 몇자 적어 본다.(참고 JTBC뉴스룸)


새누리당 극우정당이라는 김무성 의원 새누리를 극우로 만든 것은 김무성이었다. 누워서 침뱉기다. 그러다 박근혜가 화내면 결국 다시 꼬리를 내릴 겁쟁이일뿐.


김무성 의원의 막말의 역사는 오래되었다. 정치를 시작하고 이름을 알렸을때부터 김무성의 입은 늘 가벼웠고, 염장을 지르는 말을 쏟아냈었다. 특히 새누리당 당대표를 맡고 나서는 그 도가 특히 지나쳤다. 대표적으로 그가 한 말은 이렇다.


“우리나라 역사학계의 90%는 좌파가 점령했다. 우편향 논란이 있었던 교학사 교과서 당시에는 좌파들이 테러 수준에 가까운 방해공작을 했다, 국정화 싸움에서 지면 우리나라 망한다, 이 좌파와의 싸움에서 진다면 북한 놈들, 북한 놈들이 어떻게 보겠나“.


박근혜의 국정교과서 추진에 가장 앞장선 인물중 하나는 김무성 당시 당대표였다. 박근혜 대통령과 사이가 좋지 않아도 이 일에 나섰던 것은 김무성의 애비 김용주가 바로 친일매국노였다. 애비를 애국자로 둔갑시키려는 김무성과, 애비 박정희를 성역화하려는 이 두사람의 이해가 맞아 국정교과서 앞에서 이들은 하나가 되었다.


국정교과서 문제만이 아니다.

2015년 11월 27일 과격한 불법투쟁, 시위만을 일삼는 민노총이 없었다면 대한민국은 벌써 3만 불을 넘어서 선진국에 진입할 수 있었을 거라는 당시 김무성의 말은 대한민국 근로자들을 죄악시한 분노의 발언이었다.


기업인은 무죄 근로자들은 유죄라는 전형적인 재벌들의 입장을 김무성이 대변한 것이며, 전형적인 극우주의자들의 행동과 말이었다.


새누리당을 극우정당으로 만드는데 일조한 김무성이 이제와서 중도를 외치는 이유는 무엇일까. 

내년 대선에 출마할 욕심을 버리지 않은 것이다. 민심이 친박을 떠났다는 것을 진작에 눈치챈 김무성은 극우로 대변되는 친박과 거리를 두겠다는 것인데, 쉽지 않을 것이다.


친박에게 김무성이 지금까지 꼬리를 내렸던 것은 떳떳하지 못한 구석이 많기 때문이다. 여차하면 검찰에 끌려가 언제든지 조사를 받을 수 있는 사람이 김무성이다. 아직 대한민국의 권력은 친박에게 있다. 그걸 아는 김무성이 친박과 싸우지는 못할 것이다.


결국 김무성은 늘 그랬듯이 박근혜와 친박이 한마디 하면 뱉은 말을 다시 주어 담을 것이다. 김무성에게는 30시간 법칙이 있다. 새누리당을 극우라고 비판했던 김무성은 친박이 한 소리하면 다시 꼬리를 내릴 것이다. 무엇보다, 자신이 한 말이 결국 누워서 침뱉기였다는 것을 깨닫게 되면, 이렇게 말할 것이다. 늘 그랬듯이

“나는 그런 말 한 적 없다. 기자들이 왜곡해 썼다.”

그러고도 남을 인간이다.


끝으로 김무성의 등장이 새누리당 내부 비박계의 분란을 초래할 것을 경계해야 한다.

김무성은 욕심은 많지만 용기도 줏대도 없고 신의도 의리도 없는 자다. 

새누리당의 비박과 친박계의 다툼은 새누리당의 개혁으로 이어져야 하는데, 김무성이 중간에서 이득을 취하려든다면, 새누리당은 절대 변하지 못할 것이다.


과거 유승민 의원이 박근혜에게 쫓겨날 때, 김무성은 쥐 죽은 듯이 있었던 것을 기억해 보라. 

말이 참 많던 김무성은 이럴 때는 입을 다문다. 개혁을 망치는 자들이 바로 이런 자들이다. 소리만 요란하고 막상 일이 닥치면 도망치는 김무성 같은 자들은 국회의원으로서도 자질이 부족하지만, 대통령은 더더욱 되어서는 안되겠다. 


글 작성/편집 올드코난 (Old Co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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