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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공항 결과발표 신공항 백지화 김해공항 확장 결정, 박근혜는 부산과 밀양을 기만했다.

올드코난 2016. 6. 21.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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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 3시 동남권 신공항 사전타당성 용역을 진행한 프랑스 파리공항공단엔지니어링(ADPi)과 국토교통부는 신공항을 백지화하고 김해공항을 확장하는 방안이 최적의 대안이라고 발표했다. 가덕도도 아니고 밀양도 아닌 이 결과는 최선은 아니더라도 차선까지는 되는 결과다. 하지만, 이리 될 것을 예측하지 못한 박근혜 대통령에게 가장 큰 책임이 있다. 한마디 한다.

신공항 결과발표 신공항 백지화 김해공항 확장 결정, 박근혜는 부산과 밀양을 기만했다. 그리고 자신의 잘못은 없고 또 남탓할 것이다. 설마 부산 갈매기때문일까?


발표전부터 김해공항 확장으로 결정이 날 것이라는 것을 예상한 이들이 있었다. 왜냐하면 밀양이나 가덕도 어느 한곳이 결정이 되면 반드시 충돌을 일으킬게 뻔하다. 그래서 차라리 신공항 백지화나 김해공항 확장을 할 것이라는 조심스런 전망이 나왔는데, 결국 신공황 백지화 김해공황 확장이 결정되었다. 

김해공황 확장은 원래는 차선책이지만 현실적으로 김해공항을 확장하는게 최선이 되어 버린 것으로 이는 전적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책임이다.


잠시 과거로 돌아가 신공항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 것은 현재 김해공항이 포화상태라는 현실적인 이유가 있었다. 2006년 노무현 정부 후기에 이 문제를 처음 거론했으니 벌써 10년전이다. 노무현 대통령이 거론한 신공항 계획은 이명박 정부에서 백지화 되었고 흐지부지 되는 듯했다.

다시 불씨가 살아난 것은 2012년 대통령 선거에서 박근혜 당시 후보가 부산 가덕도에 신공항을 건설하겠다는 공약을 들고 나왔다. 더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당시 문재인 후보 역시 같은 공약을 내세우면서, 부산시민들은 누가 대통령이 되든 부산 가덕도에 신공항이 건설되는 것 같은 그런 부픈 기대감을 갖게 된다.


그러다, 박근혜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부산 가덕도 신공항 건설 계획에 큰 장애물이 나타났는데 바로 밀양이다. 이때부터 부산 가덕도를 지지하는 PK와 밀양을 지지하는 TK가 본격적으로 충돌하기 시작한다. 만일 박근혜 대통령이 대선 공약대로 가덕도로 그냥 밀고 갔으면 지금쯤은 가덕도에 신공항 건설이 시작되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박근혜에게 부산 보다는 대구가 더 중요했다. 2012년 대선을 거치고 2014년 지방선거등을 거치면서 PK 지역보다 TK 지역이 자신에게 더 충성을 한다는 것을 감지한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의 친박들은 부산 보다는 대구에 가까운 밀양 쪽으로 마음을 주기 시작한다.

여기서부터 본격적인 갈등이 시작된다.


초지일관 부산 가덕도를 밀고갔더라면 되었을 일을 굳이 TK 지역에 선심을 쓰려한 박근혜 정부의 어리석은 오만이 밀양 주민과 부산시민 넓게는 경상북도와 경상남도를 서로 싸우게 만들었다. 결국에는 신공항 백지화로 결론이 날 것을 그동안 이들은 왜싸웠을까.

박근혜 대통령이 괜히 이들을 둘로 나누고 싸우게 만들었다.

모든 것이 박근혜 대통령 책임이다.


당분간 PK와 TK지역 갈등이 쉽게 봉합되기는 어렵다.

둘 다 누구도 얻은 것 없이 그냥 허무하게 끝나 버렸으니 정신적으로 공황상태일 이들 지역 주민들이 당장 분노를 삭이기는 어렵다. 누가 이들을 위로해야 하겠는가. 박근혜 대통령이다. 하지만, 그네는 하지 않을 것으며 그럴 생각도 없다. 자신의 잘못은 전혀 없기 때문이다. 

그럼 누구 탓일까. 설마 부산 갈매기때문은 아니겠지.

박근혜 대통령이 이번에는 누구 탓으로 돌릴지 지켜보자.

글 작성/편집 올드코난 (Old Co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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