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기념일

8월15일 광복절 의미 설명

올드코난 2016. 8. 15.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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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15일은 광복절(光復節)이다. 광복절에 대해 간단히 정리해 본다.

1.개요

광복은 “빛(光)을 되찾았다(復)”는 뜻으로 국권을 되찾았다는 의미다. 대한민국(남한)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 모두 이 날을 기념하지만 다른 점이 있다. 1945년 8월 15일에 해방되고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 정부를 수립한 남한이 광복절로 기념하고 있지만, 북한은 1948년 9월 9일 (인민정권 창건일) 정부가 수립된 만큼 1945년은 민족 해방일로 기념한다.


2.일본으로부터 독립일

제2차 세계 대전이던 1945년 5월 나치 독일이 항복하지만 일본은 여전히 저항을 하던 시기미국은 일본에 두 개의 원자폭탄을 투하한다. 8월 6일 히로시마 시에 한 개의 원자폭탄을 떨어뜨렸다. 엄청난 위력에 일본은 놀라지만 아직 항복을 결정하지는 못하고 8월 8일 미국과 영국, 소비에트 연방이 포츠담 선언을 발표하지만 일본은 포츠담 협정을 무시한다. 그러자 8월 9일 나가사키 시에 두번째 원자폭탄을 떨어뜨렸다. 두 폭탄이 터진 사이, 소련군은 얄타 회담의 조건에 따라 8월 폭풍 작전으로 만주로 진격 관동군을 항복시키고 소련군은 만주와 청진 등 한반도 북부를 점령하고 소련군은 사할린 섬과 쿠릴 열도를 점령했다.

이에 일본은 더 이상의 전쟁은 불가능하다는 판단을 내리고 1945년 8월 15일 무조건 항복을 선언한다. 바로 이날이 한국의 광복절이며, 독립일인 것이다. 참고로 일본의 항복문서는 1945년 9월 2일 미군 전함 USS 미주리 (BB-63)에 서명되고 제2차 세계 대전은 이날 공식적으로 끝났다.


3. 정부 수립일

1945년 8월 15일 해방후 38선을 기준으로 이북에서는 공산당이 세력을 다지고 있었다. 1946년 북조선임시인민위원회와 1948년 2월 조선인민군을 창설하는 등 정부조직을 구성하고 있었고 남한에서는 혼란스런 상황에서 단독 정부와 남북 단일 정부를 놓고 의견이 팽팽한 상황에 김구가 암살되고 만다. 배후는 이승만이 의심되며 이로 인해 남북협상은 중단되고 남한 단독 정부 수립으로 가게 된다.

1948년 5월 10일 제헌 의원 총선거가 실시되어 제헌 국회가 탄생하고, 같은 해 7월 17일 초대 헌법인 대한민국 제헌 헌법이 구성된다. (제헌절)

7월 22일에는 국회의 간접 선거에 의해 이승만이 초대 대통령, 이시영이 초대 부통령으로 선출되고, 8월 15일 대한민국 정부 수립이 선포되었다.

8월15일은 광복절이면서 정부 수립일인 것이다.

하지만 여기서 알아야 할 것은 남한의 정부 수립은 북한의 정부 수립의 명분을 주었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남과 북의 분단이 고착화 되었다는 점에서 1948년 정부 수립은 이승만의 권력욕을 비판해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 1919년 임시정부 수립이 대한민국의 건국일로 보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는 현실에서 1948년 건국일 주장은 친일파 후손들(극우)의 변명일뿐이다.


4. 광복절 국경일 지정

1949년 10월 1일 ‘국경일에 대한 법률’에 따라 국경일로 지정되었다.

이날 전국적으로 각종 경축 행사가 거행되고 공공기관, 가정에서는 태극기를 달아야 한다. 광복회원 및 동반 가족에게는 광복절을 전후하여 전국의 철도·시내버스와 수도권 전철 무임승차, 고궁 및 공원 무료입장 혜택을 준다.


5. 광복절 노래 (작사 정인보 작사 /작곡 윤용하)

1. 흙 다시 만져보자 바닷물도 춤을 춘다.

기어이 보시려던 어른님 벗님 어찌하리

이날이 사십 년 뜨거운 피 엉긴 자취니

길이길이 지키세 길이길이 지키세

2. 꿈엔들 잊을 건가 지난 일을 잊을 건가

다 같이 복을 심어 잘 가꿔 길러 하늘 닿게

세계의 보람될 거룩한 빛 예서 나리니

힘써 힘써 나가세 힘써 힘써 나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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