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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대 복면가왕 흥부자댁 5연속 가왕 등극 [MBC 일밤 - 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 114회 2017.6.4]

올드코난 2017. 6. 4.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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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연승에 도전하는 ‘노래9단 흥부자댁’ 이에 맞서는 4명의 도전자들.

[2라운드 솔로곡 대결]

1.첫 번째 대결! 배우 정수영을 꺾은, 혼을 빼놓는 아름다운 목소리 여신! '주먹쥐고 노래해 포카혼타스‘ VS 배우 최정원을 꺾은, 백만 팔로우를 부르는 폭풍 성대 '인터넷 서핑마니아 서핑걸‘

포카혼타스의 노래는 이하이의 1,2,3,4. 10대 소녀 이하의의 노래를 30대의 명품보컬 포카혼타스가 선곡한 것도 이색적이지만 락음악이 주장르인데 소울음악도 멋지게 소화해냈다. 이어서 서핑걸의 노래는 마마무의 넌 is 뭔들. 보컬돌 마마무 4명이 부른 노래를 홀로 부른다는 것은 자신감이었다. 랩과 보컬이 모두 다 되는 뛰어난 실력을 보여준 서핑걸. 결과는 57대42로 서핑걸 승리. 포카혼타스 정체는 웨일이었다.


2.두 번째 대결! 배우 임은경을 꺾은, 음표를 지배하는 악보위의 절대 군주! '금관의 왕자 트럼펫’ VS 성악가 백인태를 꺾은, 한번 두 번 세 번 계속 듣고 싶은 목소리 '한놈 두시기 석삼 너구리‘

트럼펫의 노래는 이문세의 그녀의 웃음소리뿐. 발라드의 교과서로 불리는 가요 명곡을 자신의 스타일로 큰 무리없이 소화해 냈다. 이어서 너구리의 노래는 태티서의 트윙클. 1라운드의 분위기와는 전혀 다른 선곡에 시원한 보컬은 가왕을 위협하기에 충분하다. 이 순간 가장 긴징한 이는 바로 흥부자댁이 아닐까. 결과는 61대38로 너구리 승리. 트럼펫의 정체는 에디킴이었다.


[3라운드 가왕후보 결정전]

인터넷 서핑마니아 서핑걸 VS 한놈 두시기 석삼 너구리

서핑걸의 노래는 서문탁의 ‘사랑, 결코 시들지 않는...’ 이거 꽤 어려운 노랜데. 그리고 알앤비 쪽으로 부를 줄 알았는데 락을 고르다니. 좋은 보컬이라는 것은 진작부터 알고 있었지만 다양한 장르를 다 소화해 내는 전전후 가수라는 것을 새삼 알게 된다. 이어서 너구리의 노래는 화요비의 그런일은. 이 노래 정말 좋은 노래인데, 요즘 화요비를 자주 못보는 것 같아 안타깝다. 너구리가 왜 대단한 가수인지는 노래가 다 끝났을 때 알게 된다. 순간 화요비를 잊어 버리고 너구리가 원곡가수라는 착각을 하고 말았다. 둘다 뛰어난 보컬이지만 너구리가 조금 더 좋았다. 결과는 74대25로 너구리 승리. 서핑걸의 정체는 길미였다.


[57대 가왕전]

노래9단 흥부자댁 VS 한놈 두시기 석삼 너구리

흥부자댁의 노래는 이하이 한숨. 이하이의 1,2,3,4와 함께 오늘 이하이 노래가 2곡이 나오네.. 그리고 이하이도 좋은 가수지만 아직 어리다는 것을 알게 되는데, 흥부자댁이 부른 한숨은 그 깊이가 다르다. 원래 이 노래가 좋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정말 좋은 노래라는 것을 느끼게 해 주었다. 최고의 가수가 최고의 노래를 만들었다. 결과는 76대23으로 흥부자댁 승리. 5연속 가왕에 등극했다. 너구리의 정체는 뮤지컬배우 박혜나였다.


[방송리뷰/종합]

57대 가왕전은 좋은 가수들이 많이 출연했다. 잠시 정리해 보면 1라운드에서 탈락했던 샴푸만 세시간 라푼젤 (배우 정수영), 오빠차 뽑았다 캠핑카(UN 최정원), 잠시 쉬어갈게요 하프타임(임은경) 세 사람은 반가움 만으로도 수확이 있었고 4번째 탈락자였던 엄마소도 얼룩소 엄마 닮았네(백인태)의 한표차이 명승부는 57대 가왕전 최고의 순간이었다. 그리고 2라운드 탈락자인 주먹쥐고 노래해 포카혼타스(웨일)을 방송에서 보는 것은 처음인 것 같다. 활동이 많이 없었는데, 자주 보게 되기를 바란다. 그리고 금관의 왕자 트럼펫(에디킴)은 슈퍼스타K 출신으로 큰 기대를 모았지만 군대 전역후 활동이 기대에 못미쳤는데, 이제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좋은 노래 들려주기를 바란다. 3라운드까지 오른 인터넷 서핑마니아 서핑걸(길미)는 항상 좋은 평가를 받고 기대를 받지만 실력에 비해 덜 인기를 얻고 있는 대표적인 저평가 가수인데, 좋은 노래를 만나지 못했기때문이 아닐까.

그리고 생각보다 표차이가 크게 났지만 가왕전까지 오른 한놈 두시기 석삼 너구리(박혜나)는 렛잇고 이후 잠시 잊고 있었던 보컬 박혜나를 기억하게 만들어 주었다.그녀를 다시 대중들 앞으로 불러냈다는 것만으로도 이번 가왕전은 의미가 있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박혜나의 출연은 반가웠고 인상적이었다. 앞으로 그녀가 출연하는 뮤지컬에 더 많은 관심이 갈 것 같다.

끝으로 5연속 가왕에 등극한 흥부자댁을 누가 막을 수 있을까. 이제 정말 박정현 급이 나와야 할까? 음악대장의 기록을 깰 수 있을지, 아님 새로운 무적의 가왕이 탄상할지 다음주도 지켜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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