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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흥부자댁 소향 4주간의 기록 정리 (복면가왕 노래9단 흥부자댁 정체 소향)

올드코난 2017. 7. 2.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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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연속 가왕 도전에는 실패했지만 6번의 가왕에 오르며 9연승 음악대장에 이어 통산 2위 성적을 거두었고, 여성 가왕으로는 최다 가왕의 기록을 남긴 노래9단 흥부자댁 소향의 지난 14주간의 기록을 정리해 본다.


1. 53대 가왕전 (105, 106회)

소향 (노래9단 흥부자댁)은 1라운드에서 마지막 4번째 팀으로 나와 투애니원 멤버였던 공민지(음색깡패 깻잎소녀)와의 듀엣대결에서 김범수의 보고싶다를 불러 58대 41로 승리를 거두며 2라운드에 진출한다. 2라운드에서는 개그맨 서경석을 누르고 올라온 이상우(언제까지 어깨춤을 추게할거야~파티왕)와 대결을 펼쳤는데, 이상우는 김돈규의 나만의 슬픔, 소향은 보아의 아틸란티스 소녀를 불렀다. 결과는 60대 39로 소향의 승리, 3라운드에 진출한 소향은 심은진, 이홍기(여심도둑 괴도루팡)를 누르고 올라온 밴드 로맨틱펀치 보컬 배인혁 (양천구 목동 양치기소년)이었다. 배인혁은 송창식의 담배가게 아저씨, 소향은 더원의 사랑아를 불렀고 결과는 74대 25로 승리를 거두며 가왕전에 진출한다. 당시 52대 가왕은 다비치 이해리(장화신고 노래할고양)로 3연속 가왕에 도전중이었다. 이해리의 노래는 임창정의 소주한잔. 좋은 노래였지만 판정단은 소향의 손을 들어주었다. 소향이 58대 41로 승리를 거두며 53대 가왕으로 등극한다.

2. 54대 가왕전 (107, 108회)

2연속 가왕에 도전하는 소향의 상대는 박선주(내 노래 들으면 나한테 바나나)였다. 박선주는 1라운드 마지막 4번팀이었는데, 상대는 바로 남편 강레오(제주도 날라리 돌하르방)였다. 2라운드에서 뮤지컬 배우 윤석화, 3라운드에서 민영기를 누르고 가왕전에 오른다. 소향은 조성모의 아시나요를 불렀고 결과는 66대 33로 소향이 승리를 거두며 2연속 가왕에 등극한다.


3. 55대 가왕전 (109, 110회)

이때 상대는 바로 이세준(훌라훌라훌라 효자가수 카네이션맨)이었다. 이세준은 1라운드에서 최성조, 2라운드에서 박지민, 3라운드에서 안신애를 누르고 가왕전에 올랐는데, 소향은 정준일의 안아줘를 선곡했다. 결과는 77대 22 큰 차이로 승리를 거두며 3연속 가왕에 등극한다.

4. 56대 가왕전 (111, 112회)

가왕전 상대는 1라운드에서 정혜성, 2라운드 고재근, 3라운드 이예준을 누르고 올라온 대륙남 황치열(짐승남 강백호)이었다. 소향은 조용필의 모나리자를 선곡했고 결과는 67대 32로 승리를 거두며 4연속 가왕에 등극한다.

5. 57대 가왕전 (113, 114회)

이날 대결 상대는 1라운드에서 백인태, 2라운드 에디킴, 3라운드에서 길미를 누르고 올라온 뮤지컬 배우 렛잇고의 주인공 박혜나(한놈 두시기 석삼 너구리)였다. 소향은 이하이의 한숨을 불러 76대 23으로 승리를 거두며 5연속 가왕에 등극한다.


6. 58대 가왕전 (115, 116회)

이때 상대는 1라운드 류태준, 2라운드 위양호, 3라운드에서 산체스를 누르고 올라온 존박(목소리 블루오션 마린보이)이었다. 소향은 박효신의 Home을 불렀고 결과는 74대 25로 승리를 거두며 6연속 가왕에 등극하면서 차지연의 5연승 기록을 깨며 음악대장에 이어 역대 2번째 최다 가왕이며 여성 가왕 최다 기록을 갖게 된다.

7. 59대 가왕전 (117, 118회)

소향의 마지막 대결 상대는 1라운드에서 서민정, 2라운드 김혜연, 3라운드 김화수를 누르고 올라온 맛있으면 0칼로리 MC햄버거였다. 소향의 노래는 비와이의 Day Day였다. 랩까지 소화해낸 소향의 무대는 좋았지만, 이날 판정단은 햄버거의 맛을 알아 버렸다.^^ 결과는 56대 43으로 MC햄버거가 승리를 거두며 새로운 가왕에 등극하고 소향은 가면을 벗으며 14주간의 여정을 마무리한다.


[마무리]

역대 가왕 대부분이 그렇듯이 소향도 1라운드에서 쉽게 정체가 파악되어 버렸다. 그리고 그때 이미 가왕을 예상한 사람들이 많았다. 몇 번을 할까가 중요한 관심사였다고나 할까. 개인적으로 음악대장의 기록도 깰 수 있다는 생각을 했었지만, 한 사람이 너무 오래 있으면 늘어진다. 음악대장이 장기집권을 할 때 호불호가 나뉜 것도 그 때문이다. 너무 길어진다는 생각을 하고 있던 차에 ‘0칼로리 MC햄버거’라는 알앤비 고수가 등장했고, 소향은 속 편하게 떠날 수 있게 되어 아쉽지만 다행이라는 생각을 해봤다. 7연속 가왕에 등극해도 소향은 당연히 자격이 되는 가수지만 이렇게 떠나는게 더 나은 결정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소향을 보면서 이런 생각도 해봤다. 나는가수다3 이후 나가수 소식이 없는데, 소향같은 가수들이 다시 모일 수 있는 나가수4를 시작할때가 되지 않았을까. MBC에서 한번쯤은 생각해 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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