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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복면가왕 아기해마 새 가왕 등극, 바지가왕으로 끝난 MC 햄버거 김조한

올드코난 2017. 7. 16.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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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일밤 - 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 120회 2017.7.16 (일) 2연승에 도전하는 ‘맛있으면 0칼로리 MC 햄버거’ 이에 맞서는 4명의 복면가수들!

[2라운드 듀엣곡 대결]

1.첫 번째 대결! 에이핑크 오하영을 꺾은, 튼튼한 성대! 활력 충전 보이스! '시금치 먹고 파워업 뽀빠이' VS 배우 임세미를 꺾은, 귀를 유혹하는 매력 깡패 보이스! '삼바삼바삼바삼바 시선강탈 삼바걸'

뽀빠이의 노래는 당대 미남가수 테리우스 신성우의 히트곡 사랑한 후에. 신성우 특유의 매력에는 못미칠지 모르지만 보컬로만 놓고 보면 아주 뛰어났다. 시작부터 끝까지 노래 자체에 흔들림이 없는 누가 들어도 가수의 노래였다. 이어서 삼바걸의 노래는 2004년 발표한 보아의 My Name. 보아의 노래 중 넘버원과 더불어 아직도 젊은 여성들이 많이 애창되는 노래로 삼바걸의 그루브와 소울은 보아에서 느끼지 못하는 매력이 있었다. 결과는 5표차이 52대 47로 뽀빠이 승리. 삼바걸의 정체는 이하이가 맞다.


2.두 번째 대결! 개그우먼 박지선을 꺾은, 귀를 사로잡는 마성의 꿀 보이스! '고당도 보이스 수박 친구 멜론' VS 브로맨스 박장현을 꺾은, 음표 위를 유영하는 자유형 목소리! '바다의 귀염둥이 아기해마'

멜론의 노래는 박중훈의 비와 당신, 멜론의 정체는 1라운드부터 여전히 미스테리한데, 노래가 다 끝나고도 도저히 짐작이 되지 않았다. 이어서 아기해마 노래는 포맨의 베이비 베이비. 첫 소절부터 목소리가 매력적이었고 숨을 멈추게 만든 멋진 노래였다. 결과는 68대 31로 아기해마 승리. 멜론의 정체는 2PM 준호였다.


[3라운드 가왕후보 결정전]

시금치 먹고 파워업 뽀빠이 VS 바다의 귀염둥이 아기해마

뽀빠이의 노래는 2000년 서태지 6집 울트라맨이야. 소울이나 발라드를 예상했는데 메탈을 들고 나왔다. 이런 락스피릿을 갖고 있으면서 그동안 어떻게 감성적인 노래만 불렀었는지. 그리고 그때 그 사운드에 해드뱅잉으로 시작한 뽀빠이의 노래에 추억에 잠기는 사람들이 많지 않았을까. 기승전결이 분명했던 뽀빠이에 이어 아이해마의 노래는 BMK 대표곡 꽃피는 봄이 오면. 이 노래를 들고 나왔다는 것은 그만한 자신감이 있었기 때문이다. 특히 남성들이 부르기에는 더 어려었던 이 노래를 소화해낸 아기해마에 박수를 보내며. 경연 결과는 76대 23으로 아기해마 승리. 뽀빠이의 정체는 아이돌 그룹 파란 멤버였던 라이언 지금은 배우 주종혁이었다. 아마 맞춘 사람들이 거의 없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60대 가왕전]

맛있으면 0칼로리 MC 햄버거 VS 바다의 귀염둥이 아기해마

가왕 MC 햄버거의 노래는 휘성 대표곡 안되나요. 선곡부터 50점은 먹고 들어갔다. 휘성의 노래를 좋아해서 부르는 사람들이 많은데 소울이 느낌을 제대로 표현하는 가수들이 그렇게 많은 편은 아닌데 MC 햄버거의 장르여서 그런지 자신의 노래처럼 편하게 불렀다. 결과는 60대 39로 아기해마가 승리를 거두며 새로운 가왕으로 등극했다. 방송전에는 아무도 예상 못했던 결과였다.


[방송리뷰/종합]

60대 가왕전을 탈락자 순서대로 보면 1라운드 탈락자는 도와줘요 뽀빠이 올리브소녀(에이핑크 하영), 하와이는 미국땅 독도는 우리땅 훌라걸(배우 임세미), peach 못할 사정 복숭아 (개그우먼 박지선), 내 노래에 풍덩 다이빙소년 (브로맨스 박장현) 2라운드에서는 삼바삼바삼바삼바 시선강탈 삼바걸(이하이), 시금치 먹고 파워업 뽀빠이(주종혁)이었고 마지막으로 가면을 벗은 59대 가왕 맛있으면 0칼로리 MC 햄버거 (김조한)순이었는데 개인적으로 아기해마를 제외하고는 나머지 7명의 가수들의 정체는 몰랐다. 


가장 재미있던 순간은 박지선의 등장이었고, 정말 오랜만에 봐서 반가운 주종혁도 나름 의미가 있었다. 한때 라이언이라는 이름으로 많은 인기를 누렸던 주종혁을 다시 소환해 냈으니 이후 2번째 전성기는 주종혁 자신의 몫이다. 그리고 재도전해 가왕전까지 오른 아기해마는 누구도 예상못했던 결과였다. 이는 MC 햄버거 김조한였시 미처 예상못하지 않았을까. 설마 김조한이 바지 가왕으로 끝날 줄이야. 한편으로는 뻔하지 않았던 결과였기에 더 스릴있고 좋았다. 그리고, 가면을 벗었다고 노래를 못한 것은 아니지 않은가. 

김조한 정말 잘했다. 그리고 아기해마가 오늘 운이 더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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