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김태호 PD, MC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길(길성준), 노홍철, 하하(하동훈)
2010년 무한도전 大賞(대상)을 시상한다면
최고의 작품(에피소드)상과 대상 수상자는?
12월25일 2010년 KBS연예대상 시상식이 있었고 오늘 12월29일 MBC연예대상 시상식이 있습니다. 이 뜻 깊은 날 MBC 대표 예능프로이고 한국 예능 역사를 쓰고 있는 무한도전 2010년 결산을 해 보는 것도 좋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2010년 1월1일 특집 회 ‘무한도전 2010 캘린더 특집’~ 2010년 12월25일 229회 ‘크리스마스 싱글파티’까지 총 43회+특집2회 1년간 무한도전의 발자취를 정리해 봤습니다.
점수는 5점 만점을 기준으로 재미, 작품성, 종합점수를 매겨본 결과 최고의 에피소드 1,2, 3위를 골라 봤습니다. 그리고 무한도전 활약상에 따른 점수를 매겨봤고 최고의 공로를 한 사람을 골라봤습니다. (단, 메인MC유재석은 제외합니다. 어차피 MBC대상을 수상할 것으로 보이니 무한도전에서는 양보하시길^^)
저의 주관적인 판단이니 가볍게 봐 주세요.
3위는 나비효과
정말 와 닿는 에피소드, 특히 방송이 나간 후 북극진동, 30년 만의 한파 등이 겹치면서 온난화의 심각성을 확실히 일깨워줬습니다.
특히 김태호 PD의 아이디어가 돋보였습니다.
위층은 얼음으로 둘러싸인 북극, 아래층은 열대의 몰디브 섬이라는 설정부터가 참신했습니다. 북극의 얼음이 녹으면 몰디브 섬이 가라앉는 다는 점을 시각적으로 보여주었고, 길(길성준)을 통해 지구온난화의 책임은 우리 모두의 책임임을 확인시켜 주었습니다.
겨울 한파가 심해진 것도 결국 온난화의 결과임을 뉴스를 통해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고 있고, 온난화의 영향으로 앞으로 더 추워질 것이라고 합니다.
2위는 복싱특집
방송인 김미화 씨의 요청으로 새터민 여자 복싱 챔피언 최현미 선수와 일본 여자 복싱 츠바사 선수들의 시합을 주선할 때만 해도 한국 대 일본의 시합으로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츠바사를 직접 찾아간 무한도전을 통해 알게된 츠바사의 아픔…
한일전이 아닌 순수한 열정과 꿈을 가진 스포츠 선수들의 인간적인 매력에 많은 사람들이 일본인 츠바사를 응원하게 만든 복싱특집 편.
진정한 스포츠 맨쉽의 의미와 삶의 철학이 있었던 감동의 이야기였습니다.
1위 작품상은 바로 무한도전 레슬링 WM7 레슬링 대회!
1년을 준비하고 기다리던 레슬링 대회,
MBC 파업으로 레슬링 대회는 결국 5월에서 8월로 연기되고 초조해지는 무한도전 멤버들, 그리고 드디어 기다리던 레슬링 대회는 열리고.
하지만 연습 중에 다친 정형돈이 뇌진탕 후유증으로 구토증상을 보이고, 정준하는 병원을 박차고 시합장으로 달려가고, 이렇게 힘든 상황에서 경기는 시작되는 데.
싸이의 챔피언이 울려 퍼지는 링
링 밖에서는 무한도전 멤버들이 안타까움에 어찌할 바를 모르고.
그리고 정형돈을 대신할 수 없어 안타까운 눈물을 흘리는 노홍철
마지막 4경기를 위해 링을 향해 가는 정준하 정형돈 정브라더스!
그리고 그들의 뒷모습에 U2의 With or without you 가 잔잔히 흐르고
도니 힘내!를 외치게 만든 그 감동적인 순간.
모두의 눈시울을 적신 그리고 무도 팬임이 자랑스러웠던 그 날
영원히 잊지 못할 감동의 레슬링 대회.
이제 대세는 정 브라더스,
다음은 무한도전 최고의 공로자에게 주는 대상 결과입니다.
우선, 위에서 잠시 언급한데로 유재석은 제외합니다.
유재석을 포함하면 당연히 유재석이 받아야 합니다. 그럼 재미 없잖아요~
유재석을 제외한 멤버들의 평점입니다.
박명수 3점, 정준하 4점, 정형돈 4.5점 노홍철 4점, 하하(하동훈)3점, 길(길성준)2.5점
(참고 유재석은 5점: 유재석을 기준으로 점수를 결정한 겁니다.)
정형돈이 4.5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것은 역시 레슬링에서 완전히 호감으로 돌아선 도니 정형돈의 활약상이 컸기때문입니다.
다음 정준하와 노홍철이 공동2위가 나온 것은, 정준하 역시 레슬링 덕분이고 노홍철은 올 초 '의좋다만 형제'편, '서바이벌 특집'편 등에서 최고의 웃음을 선사한 공로가 컸기 때문입니다. 박명수와 하하는 공동3위인데, 박명수는 레슬링 이후 아직도 하락세입니다.
하하는 반면 상승세이기는 하지만 올 해 늦게 합류해서 다른 멤버에 비행 공로가 다소 부족하기에 점수가 3점으로 보통입니다.
내년에는 하하가 대 활약을 할 것으로 기대 합니다.
아쉽게도 꼴찌는 길(길성준)입니다. 나름 노력을 하는 듯 하지만 가끔 상황을 이상하게 몰아가고 정신 못차릴 때가 있습니다. 내년에는 제발 '예능초보' 딱지를 뗐으면 좋겠습니다.
결국 2010년 대상 수상자는 바로 '도니 정형돈' 입니다.
이상 나름대로 순위를 매겨봤습니다. 시청자마다 생각이 다를 겁니다.
하지만 2010년 무한도전 大賞(대상) 감은 레슬링 대회라는 데에는 의견이 없을 것으로 봅니다. 그 순간을 몇 번이나 봤는지.
아쉬운 점은 앞으로 다시는 만들기 힘든 에피소드였다는 겁니다.
그래서 더 소중했던 추억이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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