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오디션-위대한탄생 다시보기(리뷰)
'위대한탄생' 기대주 이동미 아쉬운 탈락, 이제는 눈물을 멈추고 '슈퍼스타K2' Top11을 넘어선 '김보경'이 되겠다는 꿈을 꿔 보길
작년 M.net 슈퍼스타K2 이후 4개월 가량 지나고 있는 지금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노래를 부르고 있는 가수는 누구일까요?
허각, 존박, 장재인, 강승윤, 김지수, 앤드류 넬슨, 박보람, 김소정, 김은비, 이보람, 김그림 등 본선에 오른 슈퍼스타K2 TOP 11 중에서 우승자 허각, 준우승자 존박, 그리고 장재인 등은 앨범도 냈고 나름 순위에 든 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본선에 오른 이들 TOP 11 보다 더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가수가 있습니다.
바로 '김보경'입니다.
저는 슈퍼스타K2가 예선전을 치를 때는 그다지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김보경이 탈락했을 때도 크게 아쉬움을 느끼지는 못했습니다.
그런 김보경을 가수로서 좋은 평가를 갖게 된 계기는 김보경 공식 데뷔곡인 “Because Of You”입니다. 원래 캘리 클락슨 (Kelly Brianne Clarkson)이 부른 곡을 김보경이 리메이크 한 노래입니다.
저는 음악 전문가는 아니지만 매니아 소리를 듣는 정도의 음악 팬이기도 합니다.
제가 그 동안 수 많은 리메이크 노래를 들어 봤지만 외국 POP 곡을 김보경 처럼 원곡 이상으로 훌륭하게 부른 가수를 많이 보지 못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들었는지 모르지만 김보경은 캘리 클락슨(Kelly Brianne Clarkson)이상의 감성과 가창력을 들려주었습니다.
저 뿐만이 아니라 “Because Of You” 때문에 김보경 팬이 된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런 그녀가 1월24일 첫 정규 앨범을 발표했고 타이틀 곡 ‘하루하루’는 20위권 내(다음 뮤직 순위 기준)에서 여전히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분명 김보경은 진정한 가수로서 성공의 길을 가고 있고 오디오 가수로서 최고의 자리에 오를 자질이 분명 있는 가수임에 틀림없습니다.
지금까지 음원 판매와 순위를 보면 슈퍼스타K2의 최고의 스타는 바로 김보경입니다.
이런 그녀가 본선에 못 오르고 탈락했다는 것을 보면 당시 심사위원들 역시 완벽한 평가를 내리지 못했다는 생각도 할 수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대중가수 또는 스타라고 하는 것은 심사위원이나 기획사 사장이 아닌 바로 우리 대중들이 결정한다는 당연한 사실을 재 확인 해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번 MBC ‘스타오디션-위대한 탄생’에서 누가 우승자가 될지 아직은 모르지만 여기서 우승 또는 본선에 오른다고 해서 반드시 스타가 될 것으로 예상하는 것은 섣부른 생각입니다. 아무리 공중파에서 스타를 만든다고 외쳐도 ‘슈퍼스타K2’나 ‘스타오디션-위대한 탄생’은 본질적으로 예능프로일 뿐입니다.
최종 우승자가 가려질 때까지 시청자들의 흥미를 끌겠지만 우승자가 무조건 스타가 된다는 환상은 이제 버려야 합니다. 대회 과정 만을 즐기는 시청자들이 대부분입니다.
이번 주 스타오디션-위대한 탄생’에서 가장 큰 이슈가 된 것은 탈락자 ‘이동미’의 눈물이었습니다. 이전 예선에서 이동미는 가장 큰 기대를 걸었던 참가자 중 하나였지만 잘못된 발성법으로 목을 혹사해 결국 노래를 망쳤고 안타깝게 탈락을 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이동미를 위해서 어떻게 보면 탈락된 것이 잘 되었다고 봅니다.
만일 운 좋게 이번에도 합격을 해서 본선에 올라갔다면 자신의 잘못된 발성법을 고칠 수 있는 기회를 영영 잃어버릴지도 모릅니다.
차라리 이번 탈락을 계기로 좋은 선생을 만나 올바른 발성법을 배우고 그녀의 꿈인 가수로 데뷔하는 것이 더 낫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이동미는 아직 다듬어 지지 않은 원석 같은 존재입니다.
그녀는 엄청난 가창력을 가진 사람은 아닙니다.
그럼에도 많은 사람들이 몇 주 전 이동미의 노래를 듣고 우승 가능성까지 말을 했던 것은 그녀의 목소리에는 그녀 만의 독톡한 매력이 있습니다.
원래 대중가수들에게 요구되는 것이 그런 점이 아닐까요?
노래만 잘 부른다고 스타가 되는 것이 아닙니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여야 합니다.
이동미의 목소리는 다른 사람들과 차별화되는 특이함도 있고, 무엇보다 감수성이 정말 풍부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래서 이동미에게 많은 사람들이 호감을 느꼈던 겁니다.
이동미가 탈락 후 큰 절을 하며 다음 시즌에 도전하겠다는 여운을 남겼습니다.
하지만, 다음 시즌에 참가하기 보다는 김보경 같은 길을 걷는 것이 더 좋을 듯 싶습니다.
‘스타오디션-위대한 탄생’의 우승이 반드시 스타의 길을 보장하는 것이 아니고, 오히려 발목을 잡을 수 있는 부담스런 짐이 될 수도 있습니다.
지금 많은 사람들이 ‘이동미 탈락, 이동미 눈물’이라는 말에서 많은 사람들의 안타까움과 동정 어린 시선을 받는 지금 어떻게 보면 다른 참가자들 보다 더 큰 관심과 사랑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갖었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해 보는 것도 좋을 겁니다.
그리고 이제 ‘스타오디션-위대한 탄생’에 대한 미련을 과감히 버리고 본인의 꿈인 가수의 길을 차분히 걸어 나가기를 바랍니다. 물론 좋은 선생을 만나야 합니다.
마지막 심사 곡이었던 ‘거위의 꿈’을 부른 이동미에게 제2의 김보경이 되겠다는 야무지고 현실적인 꿈이 필요하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엔터 > 연예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위대한탄생 아쉬운 탈락자 3인방:메건리,이유나,한승구! (2) | 2011.03.03 |
---|---|
심사위원 '박칼린' 절실하게 필요한 위대한탄생 (11) | 2011.02.27 |
한심한 국정원 처럼 어설펐던 드라마 아테나:전쟁의여신! (7) | 2011.02.22 |
심사위원의 중립성을 잃어버린 김태원, 스타오디션-위대한 탄생 (13) | 2011.02.20 |
슈퍼스타K2 눈물의 탈락자에서 행복한 가수가 된'김보경' (4) | 2011.02.11 |
'카라 퇴출 발언'김광수 속내는 티아라 겁주기! (1) | 2011.01.22 |
무릎팍도사 박칼린 감독 편 사진으로 다시보기.(정리) (1) | 2011.01.16 |
좋은 선배와 염치를 아는 후배,무한도전 (2) | 2011.01.13 |
2011년 무한도전, 김태호 최고의 작품이 나올까? (6) | 2011.01.01 |
2010년 무한도전 최고의 작품은? (3) | 2010.12.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