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은코난 - TV, 방송연예 모니터 & 리뷰
슈퍼스타K2 눈물의 탈락자에서 행복한 가수가 된 김보경
-슈퍼스타K2 예선탈락자‘김보경’이 슈스케 우승자 허각,존박
그 외 TOP11도 못한 지상파 뮤직뱅크, 인기가요 출연을 환영하며…
슈퍼스타K2 우승자 허각, 준우승 존박, 그리고 장재인,강승윤 외 7명(TOP11)이 대회가 끝난 이후 조용해지는 반면 김보경은 예선 탈락자임에도 이들보다 더 큰 활약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바로 오늘 김보경이 케이블 방송 대회(슈퍼스타K2) 출신 최초로 지상파 음악프로 뮤직뱅크와 인기가요 출연이라는 공식 발표를 접하면서 당연하지만 조금 늦었다는 생각을 갖게 됩니다. 그래도 지금이라도 김보경의 진가를 알아준 지상파 방송국의 결정을 환영합니다.
그리고 김보경이 슈퍼스타K2 출신 최초로 지상파 음악프로인 KBS2 생방송 뮤직뱅크 (2월 일 금요일),SBS 인기가요(2월13일 일요일) 출연 소식은 여러 가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우선 제가 김보경의 노래를 정말 좋아하기에 김보경에 대해 너무 호의적인 글을 쓰는 것이 아닌지 모르겠네요. 미리 양해를 구합니다.
김보경 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말은 슈퍼스타K2 출신입니다.
하지만 김보경은 본선 TOP11에는 들지 못한 예선 탈락자입니다.
그리고 그 사실은 김보경 팬 입장에서는 정말 아쉬운 일입니다.
노래를 너무 잘 불러서 탈락시키다니!
저는 슈퍼스타K2 예선전에 대해서는 잘 모릅니다.
본선 때부터 봤기 때문입니다.
김보경의 팬이 되면서 예선전 당시의 김보경의 모습을 찾아 봤습니다.
새삼 느끼는데 심사위원들의 판단이라는 것이 얼마나 주관적인지 알겠더군요.
물론 슈퍼스타K2 우승자 허각은 분명 시청자들이 선택을 했습니다.
하지만 본선에 오른 TOP 11 허각, 존박, 장재인, 강승윤, 김지수, 앤드류 넬슨, 박보람, 김소정, 김은비, 이보람, 김그림 등은 결국 심사위원들이 선택했었습니다. 심사위원들이 고른 11명 중 우승자가 나왔던 겁니다.
그렇다고 당시 심사위원들이 무능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단지 심사위원들의 취향이 문제였다고 봅니다.
객관적이기 보다는 주관적인 판단이 더 강할 수밖에 없는 심사위원들의 한계가 김보경 본선 탈락이라는 결과를 보였던 겁니다.
그런 점에서 김보경의 최근 성공적인 행보는 케이블 출신이 지상파를 점령했다는 말 보다는 자신을 탈락시킨 슈퍼스타K와 심사위원들에게 멋지게 복수했다 또는 자신의 능력을 입증했다라는 생각이 먼저 드는 군요.
여기서 제가 다시 한 번 말하고 싶은 것은 슈퍼스타K2 처럼 선발 대회에서 우승을 거둔 사람이 반드시 스타가 된다는 보장은 없다는 당연한 사실입니다.
대회는 대회일 뿐 진정한 스타는 결국 가수의 진정한 실력과 대중들의 냉정한 평가가 만드는 것입니다.
김보경 성공 사례에서 보듯 심사위원은 절대적인 판단을 하는 사람이 아닌 도우미 정도일 뿐입니다. 그들(심사위원)의 판단과 능력을 존중하지만 무조건 신뢰만 하지 말고 우리 시청자들이 직접 출연자를 평가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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