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김태호 PD, MC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길, 노홍철, 하하(하동훈)
무한도전, 베풀 줄 아는 좋은 선배와 염치를 아는 착한 후배
이번 주 무한도전 ‘정총무가 쏜다’편에서 과소비 논란이 있었습니다.
이 정도에 그리고 후배와 스태프들에게 한 턱 쏜 일을 갖고 과소비 논란일 일었다는 것은 웃기는 일입니다. 대꾸할 필요도 없는 일이라 굳이 글을 쓰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놓친 아주 작은 일이지만 보기 좋았던 장면이 있습니다.
그리고 되새겨 보면 무한도전에 대접을 받은 개그맨들이 정말 廉恥(염치)가 있는 후배들이었구나 하는 걸 깨달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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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횟집에서 얼마가 나왔는지 기억들 하시나요?
부가세 포함 869,330원이었습니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횟집에서 엄청 먹어댔기에 다들 200만원은 나올 것으로 생각했지만 이 정도 금액만 나왔던 이유는 후배 개그맨들이 대부분 저렴한 음식만을 골라먹었기 때문입니다. 고급횟집에서 싼 것만 골라 먹었던 겁니다.
무명의 개그맨(연예인)들은 배고픔과 설음을 받습니다.
언젠가 스타가 되겠지, 유재석 처럼 될 수 있겠지 라는 희망을 갖고 열심히 하지만 지금당장 자신들이 설 자리는 없습니다.
무대가 없으면 일도 할 수 없고 당연히 수입도 없습니다.
이런 개그맨 후배들을 횟집에서 회식을 시켜준 겁니다.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세 사람은 이들 개그맨들의 직속 선배가 되는 사람입니다.
잘 나가는 선배가 힘든 후배에서 맛있는 식사 한끼 대접해 준 겁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기특한 것은 대부분의 후배들이 이런 선배들에게 감사함을 진실로 느꼈다는 겁니다. 그들이 싼 음식만 골라 먹었다는 것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이런 행동은 상대방의 체면도 차리게 해주면서 금전적인 부담을 줄여 주겠다는 염치 있는 사람들의 마음 가짐에서 자연스럽게 나오는 겁니다.
혹시 주변에 이런 친구나 동료 없나요?
본인이 한 턱 쏜다고 할 때는 값싼 음식을 사지만, 막상 얻어 먹을 때는 비싼 것만 골라 먹는 얌체 같은 사람을 보신적 있을 겁니다.
저 역시 몇 번 겪었던 일입니다.
상대방의 주머니 사정을 고려할 줄 아는 사람은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습니다.
반면 그렇지 않은 사람은 장난이 심한 사람이거나 염치가 없는 사람입니다.
염치 없는 사람은 배려도 할 줄 모릅니다.
하나를 보면 열을 알 수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평소 태도와 行動擧止(행동거지)를 보면 그 사람의 사람됨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아주 작은 일이나 사소한 것에서 짐작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 무한도전 (계산은 노홍철)이 개그맨 후배들에게 쏜 869,330원은 후배를 아끼는 선배의 마음이었고, 이런 선배에게 감사를 느끼면서도 부담을 덜어 주고 싶은 후배들의 착한 마음이 隱然中(은연중)으로 저렴한 음식에 손이 가게 한 겁니다.
좋은 선배에게는 착한 후배가 뒤를 따르는 법입니다.
추) 제가 아는 사람 중 A라는 염치없는 사람이 있습니다. 후배에게 부대찌게 한 그릇 사주고 2차를 횟집에서 얻어먹는 그런 사람이죠. 작년 말 송년회 모임에 참석을 했었는데 다들 A를 싫어하더군요. 물론 겉으로는 내색을 하지 않으면서 어쩔 수 없이 예의상 웃으면서 대화를 나누었지만, 아무도 A와 2차를 가자는 말을 꺼내지 않았습니다. 그 사람과 개그맨 후배들이 비교가 되는 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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