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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금속상식 2탄 - 금의 종류와 중량 계산법

올드코난 2010. 5. 30.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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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의 종류와 중량 계산법

 

여기서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다고 생각 하지만 자칫 소월 할 수 있는 금의 종류와 금의 함유별 중량 계산법 및 가격 산출에 관해 간단히 말씀 드리려고 합니다.

 

1) 금의 종류.

 

어떤 분은 금은 그냥 금이지 무슨 종류가 있나 하실진 몰라도, 우리가 귀금속 이라 칭하는 종류는 다양 합니다.

귀금속 또는 귀금속 제품이란 정의는 귀금속 원소를 사용 하여 만든 각종 제품을 말하며, 귀금속 원소에는 원래 백금(Pt), 팔라듐(Pd), 오스미움(Os),루세늄(Ru), 로듐(Rh) 등의 원소가 해당 되지만 그 동안 금(Au) 과 은(Ag)도 전통적으로 많이 사용 되어 오고 있음으로 원래의 귀금속 원소 이외에 금과 은을 추가 시켜 귀금속 또는 귀금속 원소라고 합니다.

이들 원소들은 각각 고유한 물리.화학적 특징이 있어 각종 산업 분야에 긴요히 사용 되고 있으며, 흔히 우리가 귀금속이라 알고 있는 백금, 금, 은 등은 보석 장신구에 주로 사용 되고 있읍니다.

여기서 다룰것은 처음 들어 보는 귀금속 원소가 아니라 보석 장신구에 사용 되는 귀금속으로만 한정 하겠읍니다.

우선 귀금속의 종류는 백금.순금.은.백색금 이렇게 네가지가 있다고 보시면 될거예요.

 

가) 백금 : 예전에 어른들이 많이 애용 하던 종류로서 품위 표시는 PT 라고 합니 다.

 

나) 금 : 잘 아시니까 긴 설명이 필요 없을 거고 표시는 캐럿이라 하고 K를 사 용 합니다. 순금은 24K로 표시 하구요.

금 제품의 품위 표시에 관해서는 윗부분에서 설명 하였음으로 그냥 넘 어 갈께요.

 

다) 은 : 은 의 품위 표시는 AG를 이용 합니다.

은 또한 금처럼 연한 제품 이므로 대부분 구리와 합금하여 제품을 만 들지요.

그러므로 윗어른들에게 은수저를 선물 하실때는 99.9%의 은 수저는 선 물 하지마세요.

조금만 힘 줘도 휘어져 버리거든요..(바로 잡으실려면 왕 짜증!) 잘은 몰라도 80% 선이 사용 하시기엔 괜찮을 거예요.

라)백색금:위에서 말씀 드린것 같이 금에 팔라듐과 니켈을 혼합하여 만든 합금 입니다. 표시는 WG (White Gold 의 약자)로 하구요.

주로 우리나라에선 잘 사용 되진 않지만(요즘은 유행 이래서 흔히 보 게 되지만)일본이나 유럽은 반듯이 다이야 몬드 반지나 다이야 몬드 관련 제품으로 애용 합니다.

이유는 다이야 몬드의 광채가 더욱 돋보이게 되거든요.

사실 어른들은 금은 누런색이 나야 한다고 믿으시고 누런색만 고집 하 시지만 적어도 다이야 몬드 제품을 맞추실땐 다이야 몬드를 감싸고 있 는 부분만이라도 백색금을 이용 하세요.

한결 세련되어 보이고 다이야 몬드도 빛날 겁니다.

(누런 금에 다이야....으... 개인적으론 싫읍니다......)

 

2) 중량 계산법.

 

아무리 귀금속에 대해 모르신다고 해도 금의 중량은 돈.푼.리 로 계산 되고 있다는 것은 아시죠?

그래도 혹시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설명 할께요.

중량이 1.24돈 이라 함은 한돈 이푼 사리 라고 해요.

한돈은 3.75g 이구요.

열돈은 한냥이라고 하구요.....

그럼 금 중량 계산법에 대해 간단히 말씀 드릴께요.

우선 금 값을 계산 하시기 위해선 금의 도매 시세와 소매 시세를 아셔야 해요.

금값은 매일 그날 국외 내지 국내 동향에 따라 변 하거든요.

가장 쉽게 알수 있는 방법은 매일 각종 신문에 기재되는 국제 금시세 입니다. (경제면 오늘의 경제지표 참고)

다른 방법으로는 귀금속 협회에서 제공 하는 전화 자동 안내가 있읍니다.

그리고 위에서 도표로 설명한 금 함량 표시법도 어느정도 아셔야 하구요.

예로 오늘 금 시세가 한돈에 40,500원(9월 5일자 금 시세)이라 합시다.

물론 이 가격은 도매 시세고 소매 시세는 한돈에 43,500 - 44,500원 정도로 대게 2,000 - 4,000원 더 받읍니다.(이유는 땅팔아 장사 하는 것이 아니니까)

그럼 18K 2.35돈 짜리 반지를 구입 하는데 순수 금값은 얼마 정도 드는지를 계산 할려면?

 

* 2.35(금중량) x 0.75(금 함량-18K는 75%의 금을 함량 한다고 했죠?)

x 40.500(금 시세) = 71,381원.

 

14K 2.35돈의 순수 금값은?

 

* 2.35(금중량) x 0.585(금함량) x 40,500(금시세) = 55,677원

 

순금은?

 

* 금 중량 x 금 시세 = 금 값.

 

이해가 되세요?

아마 쉽게 이해가 되시리라 봅니다.

하지만 이외에 조금 다른 계산법이 있어요.

무슨 계산법 이냐면 주로 나까마(중간 유통 상인)라고 불리는 분들의 계산법 인데(물론 그 분들도 물품을 받아오는 공장에서 부터 시작되는...)

예로 14K 함량은 분명히 58.5% 이기 때문에 0.585로 곱해야 하지만 세공 하는 과정에서 가루가 되어 사라져(?) 버리는 금을 포함해서 64.35%(0.6435)로 계산 합니다. ( 18K 는 0.825 = 82.5% )

이러한 계산법은 귀금속 점에서도 통용 되고 있음을 아셔야 될거예요.

물론 되 팔때 14K를 0.6435(64.35%)로 계산해 주진 않아요.

반듯이 0.585(58.5%)로 계산 하지.....(항의해도 소용 없을 걸?)

이러한 계산법으로 다시 한번 계산을 하자면..

 

*18K 2.35돈 * 2.35 x 0.825 x 40,500 = 78,519원(위 계산법과의 차액:7,138)

 

*14K 2.35돈 * 2.35 x 0.6435 x 40,500 = 61,245원(위 계산법과의 차액:5,568)

*순금은 같음.

 

갑자기 복잡해진 것 같지만 이러한 계산법이 일반적으로 통용 되고 있다는 사실만 아셔도 도움이 되리라 믿읍니다.

그럼 지금 부터 주위의 귀금속을 모아서 저울이 있다면 금값을 계산해 보세요. (물론 심심 하시면 시간 땜빵으로.....)

그런데 귀금속에는 금 말고도 여러가지(보석류 등..)가 더 붙어 있죠?

그럼 완제품의 소매(시중가)가격을 산출해 보도록 하죠.

귀금속(완제품)의 소매가격 산출 방법에 대해 말씀 드리자면,

 

* 금중량 x 금함량 x 금시세 + 보석가격 + 공임 + 이윤 = 귀금속 가격.

 

이란 계산법이 나오게 되는 거죠.

이젠 아시겠지요?

그러므로 귀금속을 사실땐 금값과 보석류의 값만 아신다면 대강의 원가 산출은 가능해 집니다.

 

 

3) 공임에 관한 짧은 이야기.

 

순수 공임은 디자인마다 조금씩 틀리지만 흔히 볼수 있는 제품으로 따져서 반지는 1,500 - 20,000만원 정도(물론 이보다 상당히 비싼 공임도 있음)며, 팬던트나 체인, 팔찌,귀거리등의 공임도 비슷한 수준 입니다.

(이러다 귀금속 관련업을 하시는 분들께 몰매 맞는 것은 아니야? )

순수 공임의 분류별 가격 책정 정도는 제품의 제조 방법에 따라 나누어지는데, 대강(?) 설명 드리자면.....(반지를 예로 들어서)

가다(일본말을 써서 죄송 합니다)라고 불리는 조형에 금을 부어 대량으로 생산해 내는 방법과 하나 하나 손으로 깍아 만드는 방법이 있읍니다.

물론 손세공의 공임이 당연히 비싸지만 요즘은 일반적인 귀금속점에선 거의 찿아 보기가 힘듭니다.

이유는 가다로 찍어 낸것보다 디자인도 투박하고 시간과 원가의 차이로 인해 외면 당하고 있죠.

아주 특별한 디자인이나 국내에서는 생산해 내지 않는 디자인(외국 잡지등에 나오는)을 원하시는 분들은 귀금속점에선 대 환영 입니다.

왜냐하면.....왕창 바가지(?) 씌울수 있는 기회니까요...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 중엔 이런 분들이 안 계시겠지만 요즘도 가끔은 너무 제 멋에 사는 분들이 계십니다.

형편 없는 보석류를 엄청난 돈을 들여 외국 잡지에 나오는 섹시한 여자가 하고 있는 귀금속과 같은 디자인으로 원 하시는 분들말입니다....

(하긴...돈 있는 것도 죈가? 제가 분수를 넘은것 같군요)

아무튼 이외에도 여러가지 색을 내는 일명 삼색금, 이태리 체인 이라고 불리우는 제품들(여기서 이태리 체인이란 초창기에는 이태리에서 가져(?) 왔으나 지금은 국내에서 거의 생산해 내는 제품이므로 수입품이라고 현혹 되시지 말길...), 그리고 금과 백금내지 백색금을 혼합해 만든 일명 콤비 제품, 캇트 볼이라고 불리는 군번줄 비슷한 체인등 노하우가 필요한 제품들은 공임 면에서 다소 일반 제품에 비해 높읍니다.

그리고 공임도 소매점에서는 협정 가격이 있는 것이 아니기에 귀금속점마다 들쑥 날쑥 한다는 것을 아시길 바람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귀금속 공임의 수준은 다른 나라에 비해 엄청 쌉니다.

이유는 예전부터 귀금속을 구입 하는데 있어서 디자인 보다는 금과 보석에 더욱 중점을 두었기 때문에 금값과 보석값을 제외한 다른 비용(공임 등..)은 전혀 무시해 왔읍니다.

한마디로 이야기 해서 공임이 비싸면 사길 거부 했다는 거지요.(대다수 분들이)그러니 생산해 내시는 분들은 보다 싸게 만들어야 했고 제품의 질이나 디자인을 무시 하게 되었어요.

그러다 보니 제품 디자인 개발에 투자 하기 보다는 유명 외국 제품(특히 일본,홍콩)을 CAPY 하게 되었고, 어떠한 회사의 제품이 반응이 좋다면 하루도 지나지 않아 여기 저기서 만들어 내곤 하지요.

이러한 여러가지 이유로 인해 지금은 암울 하게도 독자적인 디자인은 거의 찿아 볼수 없게 되었어요.

일본 이나 타 유럽은 귀금속을 소유 할때 그것을 하나의 작품으로 받아 들여주고, 그에 상응한 댓가를 지불 합니다.

그러니 공임값은 비싸 겠지요.

더우기 불행한 이야기는 우리나라 세공 기술은 세계적으로도 정평이 나 있지만 실질적인 수준 높은 세공 기술자는 없다는 겁니다.

국내에선 천박시 여기고 임금도 형편 없으니까 다들 빠져 나갔어요.

특히 일본에서 실력 있는 세공사들의 대다수가 한국 사람들 이랍니다.

이러한 실질적인 문제는 귀금속 업계나 소비자나 내 놓고 각성 좀 해야 될텐데... 현실적으로 어렵고..(이유는 자세히 말씀 드리기가..쩝..)

자꾸 이야기가 다른쪽으로 흘러 가네요..

덤으로 국내에서 판매 되고 있는 제품의 디자인은 홍콩과 일본류로 크게 나눌수 있어요.

간단한 각각의 특성을 쉽게 설명 하자면, 홍콩쪽의 디자인은 무조건 보석이 많이 밖혀 있고 제품의 구성 또한 화려 하다 못해 천박한 느낌까지 들지요.

그렇다고 홍콩쪽 디자인이 원래 천박 하다는 것은 아님니다.

홍콩은 세계의 귀금속 시장의 중심지 지요. 단지 디자인만을 무리(?)해서 우리나라 시장에 맞추어 변형하다 보니 그렇게 됐다는 거지요.

몇년전에 유행 했던 칵테일 반지(아주 작은 보석을 꽃문양 또는 일정한 패턴이 없이 세공해 놓은....살때는 비싸고 팔때는 정말 X값도 않되는..)류 따위가 대표적이고, 대게 일본에서 흘러 들어온 디자인은 심플한 느낌을 줍니다.(글 재주가 없어서 글로 표현 하기는 어렵네요. 사진한장이면 쉽게 아실텐데... 그 놈의 스캐너는 언제나 값이 싸지려나 ?)

원래 칵테일 반지란 파티등에 착용하는 화려한 반지로서 규모(가격)가 크지요... 하지만 국내에서 통용되는 대 부분의 칵테일 반지는 일반인을 상대로 싸고 작은 장식용 보석 여러가지를 혼합해 만듭니다. 착오 없으시길...

그럼 여기서 재미 삼아 반지의 사용 목적에 따른 분류를 나누어 보지요.

 

 

3) 반지의 용도별 분류.

 

가) 결혼 반지 : 말 그대로 결혼식을 할때 교환하는 반지로 다이야 몬드가 주류 를 이룹니다. 디자인의 형식은 특별히 없으나 너무 복잡한 디자 인은... 글쎄요......

요즘의 젊은 세대들은 이왕이면 같은 디자인의 일명 커플반지나 전혀 장식이 없는 일명 링반지로 대신하는 경향이 있는데, 아주 바람직 하고 현실적으로 보입니다.

 

나) 약혼 반지 : 결혼을 약속할 때 교환하는 반지로서 주로 다이야몬드 한개를 사용 하죠. (그렇다고 결혼 반지는 다이야를 몇개씩 해야 된다 는 것은 아닙니다. 여자분들 좋아 하지 마세요)

 

다) 트윈 반지 : 사랑 스러움을 나타내는 상징을 위해 작은 진주 2개를 가깝게 배치시켜 만듭니다.

주로 연인들 사이에서 사용 되겠죠?

 

라) 칵테일반지: 위에서도 짚었듯이 파티등에 착용 하는 규모가 큰 반지등을 말 합니다.

가격도 상상(?)을 불허할 만큼 비싼 제품이 주류를 이룹니다.

 

마) 탄생석반지: 소유자의 생일에 해당되는 탄생석을 셋팅해 만드는 반지.

 

바) 핑키 반지 : 주로 새끼에 끼는 반지를 말 합니다.

근데 왜 엄지에는 반지를 끼지 않을까? (멍청한 의문...)

 

사) 가족 반지 : 어머님께 자식들이 드리는 반지로 부부와 자식의 수 만큼 보석 으로 장식하여 부모님 결혼 기념일등에 선물하는 반지 인데 저 도 아직 드리진 못했어요..(자식이 없어서..핑계)

이외에도 형태에 따른 분류 및 목거리,귀거리,팔찌,팬던트,브롯찌등 제품에 따른 분류가 있지만 괜히 어렵고 쓸떼 없는 소리인것 같아 생략 할께요..

필요 이상의 상식은 복잡 하기만 하고 머리도 아프 겠죠?

 

 

4) 귀금속을 구입 하실때 반듯이 확인 하셔야 할 세 가지.

 

첫째 : 금 함량 표시를 확인 합니다. (24K / 18K / 14K 등...)

주로 반지는 안쪽에 목거리 및 다른 귀금속도 안 보이는 뒷쪽에 표시.

그래도 찾다가, 찿다가 찿지 못한다면 반듯이 주인장에게 공손히(?) 물어 보고 확인.

 

둘째 : 태극 마크를 확인 합니다.

태극 마크란 국내에서 인정하는 금함량 공인 마크로서 태극 문양이 제품 에 각인 됨.

이 마크가 없을 시에는 금함량이 표시 되어 있다 하더라도 금 함량을 의 심 해도 무방함.

주로 금 함량 표시와 함께 찍혀 있음.

셋째 : 나석 및 제품의 감정서 및 제품 보증서를 반듯이 요구 합니다.

차후의 A/S 및 보증을 위해서....

그리고...팔아 먹을때도 대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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