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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자녀들에게 들려주는 재미있는 상식 - 미 궁

미 궁 미궁이란 말은 영어로 '래버린스(labyrinth)'라고 하는데, 그리스어 '라비 린토스(labyrinthos)'에서 나온 말이지요. 라비린토스는 일단 그 속에 들어 가면 길을 잃어 도저히 나올 수 없게 되어 있는 것을 가리켜요. 보물을 숨기거나 무덤의 유물을 보호하기 위해 예로부터 이런 라비린토 스를 많이 만들었어요. 그 중에서 가장 유명한 것이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지중해 크레타 섬의 '미궁'이에요. 크레타의 왕비는 신의 저주를 받아 해괴한 괴물을 하나 낳았어요. 그 괴 물은 사람의 몸뚱이에 황소의 머리 모양을 한 미노타우로스였어요. 괴물이 태어났지만 왕은 차마 죽일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당시 위대한 건축가인 다이달로스로 하여금 도저히 달아날 수 없는 감금처를 짓게 한 다음, 괴물을 그 속에..

배움/자료 2010.06.02

부모가 자녀들에게 들려주는 재미있는 상식 - 만우절

만우절 삐뽀 삐뽀 삐뽀.... 엉뚱이네 아빠는 무심코 창 밖을 내다보다가 깜짝 놀랐어요. '으응? 119 구조대가 우리 골목에 웬일이지. 어디에 사고가 났나?' 엉뚱이 아빠는 헐레벌떡 골목으로 뛰어나갔어요. "어디야, 어디? 집인가?" "맞아, 그 집이야!" 119 구조 대원들은 주소를 들고 허둥대더니 엉뚱이네 집으로 막 들어가 려고 했어요. 엉뚱이 아빠는 엉겁결에 손으로 대문을 가로막았어요. "여긴 우리 집인데 왜 그러시죠?" "아,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2층에서 떨어져 다리가 부러진 사람이 있다고 해서...." "예에?" 엉뚱이 아빠는 눈이 휘둥그래졌어요. "무슨 영문인지.... 그런 사람 없는데...." 이 때 엉뚱이가 2층에서 킥킥거리며 재미있다는 듯이 내려다보고 있었어 요. 그제야 엉뚱이 아빠는..

배움/자료 2010.06.02

부모가 자녀들에게 들려주는 재미있는 상식 - 카리스마

카리스마 웅성웅성... 재잘재잘.... 영어 수업 시간. 아이들은 선생님이 계시는데도 아랑곳없이 왁자지껄 떠 들어 댔어요. 칠판에 글씨를 쓰고 있던 영어 선생님은 더 이상 못 참겠다 는 듯이 소리를 꽥 질렀어요. "너희들 조용히 못 해!" 하지만 아이들은 눈도 꿈쩍 않고 여전히 소란을 떨었어요. 영어 선생님 은 얼굴이 예쁘고 맘이 고운 여자 선생님이라, 짓궂은 아이들이 일부러 선 생님을 골탕 먹이려고 시끄럽게 굴었던 거지요. 영어 선생님은 아이들이 말을 듣지 않자 거의 눈물이 핑 돌 지경이었어 요. "반장! 이런 분위기에선 도저히 수업을 못 하겠으니까 다들 자습하도록 해!" 영어 선생님은 교탁에서 물러나 옆에 있는 의자에 앉아 버렸어요. 반장은 일어나더니 아이들을 쓰윽 훑어보았어요. "니들 조용히 안 할..

배움/자료 2010.06.02

부모가 자녀들에게 들려주는 재미있는 상식 - 모 순

모 순 모순이란 말이나 행동이 서로 앞뒤가 맞지 않는 것을 가리키는 말로, '한 비자'에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나와요. 옛날 초나라 때, 한 상인이 창과 방패를 길바닥에 늘어놓고 팔고 있었어 요. 그는 지나가는 사람들을 향해 큰 소리로 외쳤어요. "자, 모두들 와서 이것 좀 구경해 봐! 이 방패로 말할 것 같으면 고래 심 줄보다 직기고 거북 껍데기보다 단단하지. 세상의 그 어떤 날카로운 창도 막아 낼 수 있어. 자, 그렇게 구경만 하지 말고 한번 써 봐!" 길을 지나가던 사람들은 그 말에 귀가 솔깃하여 모여들었어요. 당시는 전쟁이 끊이지 않던 시대라 사람들이 무기에 대한 관심이 많았거든요. 상인은 사람들이 점점 모여들자 신이 나서 더 큰 소리로 말했어요. "자, 일단 한번 써 봐, 아무리 좋은 창도 이 ..

배움/자료 2010.06.02

부모가 자녀들에게 들려주는 재미있는 상식 - 고양이 목에 방울 달기

고양이 목에 방울 달기 옛날 어느 집 헛간에 쥐들이 모여 회의를 열었어요. 고양이 때문에 당하 는 피해가 너무 컸기 때문이었어요. "이젠 더 이살 안 되겠어. 고양이 때문에 마음놓고 살 수가 있어야지." "그래, 맞아. 어제 내 친구 순돌이가 뒤꼍이세 놀다가 고양이한테 또 당 했어. 이대로 가다간 우리 모두 고양이의 밥이 되고 말 거야. 빨리 무슨 대 책을 세워야 해. 무슨 좋은 방법이 없을까?" 쥐들은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았어요. 먼저 무슨 일이든지 나서기 좋 아하는 촉새가 입을 열었어요. "고양이가 나타나면 날쌔게 도망칠 수 있도록 매일 달리기 연습을 하는 건 어떨까?" "그건 말도 안 되는 소리야. 우리 주들이 아무리 빨리 달려 보았자 고양 이는 한 걸음에 따라잡을걸." "그럼, 우리가 호랑이 ..

배움/자료 2010.06.02

부모가 자녀들에게 들려주는 재미있는 상식 - 청개구리

청개구리 얄숙이가 학교에 가려고 대문을 막 나설 때였어요. 얄숙이 엄마가 헐레 벌떡 뒤쫓아 나오며 얄숙이를 불렀어요. "얘야, 날씨가 쌀쌀한데 잠바를 입고 가야지." 엄마가 두툼한 오리털 잠바를 들고 나오자 얄숙이는 짜증을 부렸어요. "아이, 싫어요. 그 옷 입으면 뚱뚱해 보인단 말예요." "지금 그게 문제니? 감기 걸리면 어떡하려구? 자, 어서 입고 가!" 엄마가 억지로 잠바를 입히려고 하자 얄숙이는 잽싸게 도망쳤어요. "얄숙아, 거기 서지 못해! 아니 쟤가 정말...." 얄숙이 엄마는 어쩔 수 없다는 듯이 쓴 입맛을 다셨어요. 하지만 얼마 안 있어 얄숙이는 후회가 되었어요. 생각보다 날씨가 쌀쌀 하고 추웠기 때문이에요. "아유, 추워라.... 얼어 죽겠다. 이럴 줄 알았으면 그냥 못 이기는 척하고 입..

배움/자료 2010.06.02

부모가 자녀들에게 들려주는 재미있는 상식 - 십팔번

십팔번 병팔이네 가족은 아빠 친구들과 함께 야유회를 갔어요. 점심을 먹고나자 흥겨운 노래 자랑이 벌어졌어요. "와아, 짝! 짝! 짝!" "자, 다음은 병팔이 아빠 차례입니다." "이 푸웅-진 세상을 마-안났으니...." 병팔이 아빠는 눈을 지그시 감고 진지하게 노래를 불렀어요. "에이, 그만해!" "다른 거 불러 봐. 거 있잖아 십팔번...." 병팔이 아빠 친구들은 노래가 채 끝나기도 전에 다른 노래를 부르라고 야단이었어요. 할 수 없이 병팔이 아빠는 다시 목청을 가다듬고 노래를 불렀어요. "두우-만강 푸른 물에- 노-오 젓는 배앳-사공- 흘러가안- 그 옛날에...." 사람들은 박수를 치며 장단을 맞추었어요. 그리고 노래가 끝나자 환호성 을 질렀어요. "와아, 정말 멋지다!" "역시 병팔이 아빠 십팔번은..

배움/자료 2010.06.02

부모가 자녀들에게 들려주는 재미있는 상식 - 다크 호스

다크 호스 "아빠, 7번 말에 걸어요." "아니야, 7번 말은 이번에 처음 경기를 하는 말이라 실력을 알 수가 없 어." 투덜이는 아빠와 함께 경마장을 찾았어요. 엄마가 안 된다고 말렸지만 아빠를 졸라서 겨우 따라 나선 거예요. "그래도 7번 말이 더 멋있고 잘 뛸 것 같은데...." "다들 3번 말이 우승할 거라고 점찍던데.... 우리도 3번 말에 걸자." 투덜이는 한동안 망설이다 고개를 끄덕였어요. 드디어 탕! 하는 총소리와 함께 말들이 달리기 시작했어요. 1번 말과 3번 말이 앞서 달리고, 그 뒤를 7번 말이 바짝 뒤쫓았어요. "와아, 달려라. 1번이 최고다!" "야호, 3번 이겨라!" 관중들은 저마다 자기가 점찍은 말들을 응원했어요. 경마장 안은 관중들 의 함성으로 가득 찼어요. 투덜이도 아빠와 ..

배움/자료 2010.06.02

부모가 자녀들에게 들려주는 재미있는 상식 - 백미

백미 "엄마, 엄마...!" 아무리 불러도 대답이 없자 엉뚱이는 안방으로 건너갔어요. 엉뚱이 엄마 는 텔레비전을 보느라 정신이 없었어요. 엉뚱이도 엄마 옆에 조용히 앉았 어요. "엄마, 무슨 영화예요?" "로미오와 줄리엣이다.... 저 영화는 언제 봐도 감동적이야!" "어떤 내용인데요?" "로미오와 줄리엣은 서로 사랑하는 사이지만 두 집안끼리는 서로 원수 야. 그래서 비극적인 사랑으로 끝나지...." 엉뚱이 엄마는 영화 속에 푹 빠져, 이따금 손수건으로 눈물을 훔치곤 했 어요. "저걸 어째. 로미오가 진짜 죽은 줄 알고 줄리엣이 따라 죽다니! 저 장면 은 역시 이 영화의 백미야, 쯧쯧...." 영화가 끝나고 엉뚱이가 물었어요. "엄마, 백미가 뭐예요?" "그건 '흰 눈썹'이란 말이야." 엉뚱이는 이상하다..

배움/자료 2010.06.02

부모가 자녀들에게 들려주는 재미있는 상식 - 건곤 일척

건곤 일척 옛날 중국 초나라의 항우와 한나라의 유방은 서로 황제가 되기 위해 힘 을 겨루었어요. 두 나라는 치열한 싸움을 계속했지만 쉽게 승부가 나지 않 았어요. 결국 두 나라 대표가 만났어요. "싸움을 더 이상 계속하면 백성들에게 피해가 많을 것 같소. 전쟁을 잠 시 멈추는 게 어떻겠소?" "그럼 조건을 말해 보시오." "땅을 반으로 갈라 서쪽을 한나라로, 동쪽을 초나라로 하는 게 어떻겠소 이까?" 휴전이 성립되자 초나라 항우가 군사를 이끌고 돌아갔어요. 하나라 유방도 돌아갈 차비를 차렸어요. 이 때 유방을 따르는 부하 장량이 말했어요. "지금 군사를 후퇴시키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우리는 이제 천하의 절반 을 차지했을 뿐만 아니라 모든 제후들도 우리를 잘 따르고 있습니다. 지금 초나라 군사들은 모두 ..

배움/자료 2010.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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