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시간 전에 연락이 왔다. 결국 오랫동안 알고 지냈던 K형님의 아드님은 시신으로 발견되었다. 최근 글을 통 쓰지 않다가 이번 세월호 침몰 사건에 집중해서 글을 쓰는 것도 K형님의 아들 때문이었다. 정말 착잡하다. K형님은 죄 한 번 짓지 않고 산 사람인데 이런 날벼락 같은 일을 당할 줄 누가 알았겠는가. 조카의 명복을 빌며. 만일 세월호 탑승객이 장관, 국회의원, 재벌 가족이었다면 100% 구조되었을 것이라는 세월호 유족의 한맺힌 절규! 침몰 사건이 1주일이 지난 이 시점에서 세월호에서 생존자가 있을 것으로 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이미 구조는 불가능하다. 현장에서도 이제는 구조가 아닌 시신 인양을 하고 있다. 겉으로는 한 사람이라도 더 구한다도 떠들지만, 그건 변명이다. 이는 유족들 역시 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