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JTBC 9시뉴스에는 미처 생각지 못했던 이야기가 펼쳐졌습니다. 그동안 우리는 단원고 학생들 외의 피해자에 대해서는 미처 생각조차 못하고 있었습니다. 물론 어린 학생들이 꽃을 피워보기도 전에 져버렸으니 그 누구보다 마음이 아픈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제 단원고 학생들 외의 실종자들에게도 관심을 가져야 할 때입니다. 이날 실종자 대표로 지성진 씨가 인터뷰에 응했습니다. 지성진 씨는 단원고 학생들의 부모 심정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자신들의 가족들 수색도 중요하지만, 꾹 참고 있었던 겁니다. 문제는 이분들에 대해 정부는 관심조차 갖지 않고 있다는 겁니다. 안산 분향소에도 단원고 학생들의 영정은 있지만, 일반인 실종자 가족들에 대해서는 어떤 애도의 조짐도 없던 겁니다. 지성진 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