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년 전 1896년 2월 11일 명성황후가 시해된 뒤 고종은 러시아 공사관으로 피신하는데(아관파천) 당시 고종이 이동했던 길과 옛 러시아 공사관 건물이 단계적으로 복원된다고 한다. 아관파천에 대해 정리해 본다. 고종의 러시아공사관 피신 아관파천 (俄館播遷), 고종과 조정의 무능함이 조선을 러시아에게 갖다 바친 치욕적인 사건이었다. 1. 개요아관파천 (俄館播遷)은 노관파천(露館播遷)이라고도 하는데 여기서 아관은 당시 러시아 공사관을 뜻한다. 고종 황제가 신변의 위협을 느껴 러시아 공사관으로 비신한 것을 아관파천이라고 한다. 2. 을미사변청일전쟁에서 승리한 일본은 조선에 대한 우월권을 확보한다. 여기에 청으로부터 랴오둥반도(遼東半島) 등지를 할양받지만 일본의 독주를 우려한 러시아와 프랑스·독일이 연합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