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오호 십육국 시대 전진(前秦, 351년~394년)은 티베트계 저족(氐族)에 의해 건국된 나라로 국호는 진(秦)으로 같은 이름의 나라가 많아 가장 먼저 건국된 이 나라를 전진으로 부른다. 중국 오호 십육국 시대 - 전진(前秦) 설명중국 감숙성(甘肅省) 일대에 거주하던 저족(氐族)은 오호십육국시대 초기에는 포홍(蒲洪)을 지도자로 전조(前趙) 및 후조(後趙)의 용병으로 각지를 전전한다. 이때 후조에 의해 하북성 지역으로 강제 이주되고 349년 후조의 황제 석호(石虎)가 죽자 포홍은 350년에 자립해 삼진왕(三秦王)을 칭하고 성을 부(苻)로 고쳤다. 관중(關中)으로 돌아가기 위해 준비하던 부홍은 부하에게 살해되고 부건(苻健)이 뒤를 이었다. 부건은 왕호를 폐하고 동진(東晉)에 복속해 관중의 군벌 두홍(杜洪..