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오호십육국시대(五胡十六國時代) 비수대전(淝水大戰)은 383년 전진(前秦)의 부견(符堅)이 동진(東晉)을 공격하다 현재 안후이 성(安徽省)에 있는 화이허 강(淮河)의 지류인 비수(淝水)에서 동진의 사현(謝玄)에게 패배한 전투로 정국의 지형을 바꾸게 된 매우 중요한 전투다. 동진이 8만 군대로 전진의 90만 대군을 비수에서 물리친 이 전투는 비수대전으로 불리며 중국 역사상 관도대전, 적벽대전과 함께 소수의 군대로 다수의 군대를 물리친 3대 대전으로 기록된다. 1. 배경후조(後趙)가 멸망한 후 저족이 건국한 전진(前秦)이 화북의 패권을 차지한다. 357년 황제가 된 부견(符堅)은 한인(漢人)출신의 재상(宰相) 왕맹(王猛)을 중용(重用)하여 부국강병(富國強兵)을 실행하여 국력을 크게 성장시키고 동쪽의 전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