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회에 걸친 SBS 그것이 알고싶다 영남제분 사모님 사건 방송분 ‘제895회 2013.05.25 (토) 사모님의 이상한 외출 - 여대생 청부살해사건, 그후’ & ‘제900회 2013.06.29 (토) - 죄와 벌 - 사모님의 이상한 외출, 그 후’이 방송된후 거의 모든 국민들이 분노를 느끼고 있다. 나 역시 그렇다. 하지만, 나는 이 비참한 사건을 통해서 아직 이 나라에는 희망이 있음을 봤다. 그 이유를 말하겠다.
그것이 알고싶다 영남제분 사모님 편, 실날 같은 희망을 봤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 영남제분 사모님 편은 여대생 청부살해사건과 무기 지영형을 받고 편법으로 형집행정지를 받아내 호화롭게 병원생활을 하는 등 대한민국의 부유층의 실태를 그대로 보여주었다. 돈으로 뭐든지 다 해결해 버리는 대한민국의 현실에 분노를 느낀다.
그리고 이런 졸부들과 결합한 검사, 판사, 의사 등 대한민국의 대표 엘리트 집단들의 참모습을 보여주었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 영남제분 사모님 편을 보면서 분노를 느끼지 않는다면 이들과 같은 사람으로 봐도 되지 않을까.
여기서, 나는 이번 사건을 통해서 한국에는 아직 희망이 있다는 사실을 말하고자 한다.
우선, 영남제분 불매운동을 주목해야 한다.
이런 말 들어 봤을 것이다. 이건희 삼성 일가가 큰소리치고 당당한 것은 대한민국 사람들은 삼성제품을 쓰고 있기때문이라는 어떤 대학교수가 비판을 했었다.
욕먹을 짓을 해도 그 회사 제품을 쓰는데, 재벌들이 소비자(국민)을 우습게 여기는게 당연하다는 말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달라지고 있다.
영남제분 제품과 이 회사 제품을 쓰는 회사들에 대한 불매운동은 갈수록 드세지고 있다. 부도덕한 회사 제품은 쓰지 말아야 한다는 소비자의 인식과 자각이 생겨나고 있다는 점에서 희망적이라고 나는 본다.
두 번째가 특히 중요하다.
우리는 이 사건을 통해서 재벌과 결탁한 법조계(판사,검사,변호사)들의 추악한 면을 보았고 분노한다.
근데, 혹시 이 점을 생각해 보았는가?
이번 재판을 맡은 판사와 검사는 양심과 법의 원칙을 지켜낸 사람들이다.
재벌 사모님에게 유죄판결을 그것도 사형 다음으로 높은 무기징역이라는 형을 내린 판사와 검사가 있었다는 사실을 우리는 알아야 한다.
만일 사모님에게 특혜를 주었던 그런 검사나 판사가 이 재판을 맡았다면 분명 사모님은 무죄를 받았을 것이다.
실재 살인을 저지른 자들만이 유죄 판결을 받았을 것이다.
살인을 지시했다는 것을 입증한다는 것은 증거를 확보하기도 어렵지만, 검사의 의지가 없었다면 사모님은 처벌을 받지 않았을 것이다.
숱한 협박이나 회유에도 넘어가지 않은 판사와 검사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나는 대한민국 사법부에 희망이 있다고 본 것이다.
그리고 이번 사모님 사건으로 그동안 힘있는 자들의 형집행정지 제도의 악용을 막는 계기가 될 것으로 믿는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지금까지 대한민국 언론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힘있는 자들에 대한 취재를 하려는 기자들이 있었다는 사실에 감사한다.
이명박 5년동안 자취를 감춰버린 소신있는 기자들이 남아 있었다는 것에 희망을 보았다. 이번 방송을 통해 권력과 돈을 가진 자들에게 굴복하는 사이비 언론만 있지 않다는 것을 확인했다.
마무리하자면, 이번 SBS 그것이 알고싶다 영남제분 사모님 편은 대한민국 국민의식과, 사법, 언론 등이 완전히 무너지지 만은 않았다는 것을 확인해 희망적이었다는 말로 마무리한다. 억울하게 세상을 떠난 고인 OOO님의 명복을 빌며 이만 줄인다.
글 작성 올드코난 (Old Co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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