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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만, 박정희 묘역 참배한 안철수, 김구 선생은 대통령이 아니어서 참배를 하지 않았는가.

올드코난 2014. 1. 1.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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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월 1일 올해 첫 날 안철수 의원이 현충원에 들러 이승만, 박정희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전직 대통령들에게는 공(功)과 과(過)가 같이 있다. 공은 계승하고 과는 극복해야 하는 게 우리의 역할"이라고 안의원이 참배의 이유를 말했다. 2012년 대선 출마전에도 역시 안철수의 참배는 있었다. 문제는.

 

이승만, 박정희 묘역 참배한 안철수, 대통령만 보이는가! 김구 선생은 대통령이 아니어서 참배를 하지 않았는가.

 

새해 첫날 안철수 의원이 현충원을 찾은 것은 괜찮다.

하지만, 2012년때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고 안철수가 찾는 이들은 모두 대통령들이다.

그 대통령이라는 자들에게 공과 과가 있다는 것이 안철수의 변인데, 문제는 이들이 대한민국 국민들을 탄압한 독재자들이다.

 

나는 안철수가 제 2의 노무현이 되기를 바랬던 사람이지, 이승만 같은 독재자를 대통령이었다는 이유만으로 예우해주는 것이 싫다.

 

이승만을 아직도 초대 대통령이라는 이유만으로 국부라고 부르는 어리석은 자들이 많은데, 이승만은 대한민국 독재 정치를 시작한 인물로 당시 수많은 국민들을 도탄에 빠뜨렸고, 특히 애국자를 내치고 매국노들에게 나라를 맡긴 역적 같은 인물이다.

박정희는 분명 공이 있기는 하다.

하지만 국민을 희생으로 한 독재 개발은 반드시 한계에 부딪치고 결국 자멸한 예는 아주 많다.

 

안철수의 행보는 진보 보수 둘다 껴 안겠다는 포옹의 정치로 보여질 수 있다.

 

나는 그렇지 않다고 본다.

진보 보수는 정치인들끼리 하는 말이다.

국민들이 보는 것은 상식과 비상식이며, 민주와 반민주를 따지고 있는 상황을 안철수는 그저 동서화합, 이념분열로 보고 있는 듯하다.

 

2012년 대선때 안철수 지지 선언을 했던 사람으로 최근 안철수의 행보는 화가 난다.

 

안철수에게 묻겠다.

진정 당신이 원하는 것은 대통령이 되겠다는 욕심뿐인가.

아님 진정으로 대한민국을 걱정하는 마음에 정치를 시작했는가.

만일 세상을 올바르게 만들 생각으로 정치를 시작했다면, 김구 선생을 포함한 애국자들을 최우선적으로 참배하고 뵈었어야하는 것이 아닌가.

 

요즘 들어 안철수 당신의 진심이 의심스럽다.

내가 사람을 잘 못 본 것인가.

 

글 작성 올드코난 (Old Co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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