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정치

노무현 사랑은 소신 아닌 성향이라는 답을 준 이승환

올드코난 2014. 3. 27.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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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신과 성향의 차이는 무엇인가! 국민들은 진심으로 노무현 대통령을 사랑한다는 답을 제시해준 이승환

 

이승환 11집 fall to fly 前가 어제 발매가 되었다.

그리고 엔딩곡 10번 트랙곡은 ‘함께 있는 우리를 보고 싶다’이다.

 

노랫말을 잠시 살펴보자

 

우리가 함께 있는 모습을 보고 싶다

그대와 함께 있는 우리를 보고 싶다

별이 속삭이는 소리로 내게 오는 그대여

꽃이 닿는 느낌으로 다가오는 그대

매일 만나도 다 못 만나는 그대

오직 한번 만나도 다 만나는 그대

우리가 함께 있는 모습을 보고 싶다

그대와 함께 있는 우리를 보고 싶다

그대에게 가는 길 아파도 보이지 않아도

그래도 그대가 길이다 그대가 길이다

아 그대여 희망이여 나의 길이여

그대여 희망이여 내 사랑이여

우리가 함께 있는 모습을 보고 싶다

그대와 함께 있는 우리를 보고 싶다

아 그대여 희망이여 나의 길이여

그대여 희망이여 내 사랑이여

그대여 희망이여 내 사랑이여 그대여 운명이여

 

여기서 말하는 그대는 노무현 대통령님을 지칭한다.

그리고 가장 많이 눈에 띄는 단어가 ‘희망’이다.

평화의 나무 시민 합창단과 함께 부른 이 곡은 노무현을 그리워하는 모든 이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이 노래 ‘함께 있는 우리를 보고 싶다’ 가사는 시인 도종환 (都鍾煥 1954.09.27 ~)씨가 썼다.

교사로 재직중에 동인지 '분단시대'에 ‘고두미 마을에서’를 포함해 5편의 시를 발표하면서 시인으로 활동을 하다, 1989년 전교조 활동했다는 이유로 교사에서 해직이 되었던 분이다. 현재 민주당 소속으로 비례대표로 국회의원 활동을 하고 있다.

 

이 가사에 이승환과 황성제가 곡을 붙인 곡이 ‘함께 있는 우리를 보고 싶다’이다.

 

노래에 담긴 뜻도 좋지만, 나는 이승환의 한 말이 더 의미가 있다고 느낀다.

노무현 대통령을 좋아하고 그리워하는 것은 소신이 아니라 성향이라는 말이다.

 

이 말이 왜 중요한가하면, 요즘 정치적이든 종교적이든 어떤 사람이나 목적을 지지하는 것을 소신이라고 쓰는 경우가 많은데, 이건 잘못된 표현이다.

이승환의 표현대로 성향이라는 표현이 옳다.

 

노무현 대통령을 존경하고 좋아하거나, 반대로 이명박 따위를 좋아한다고 이것을 소신이라고 우기는 것에 많은 청소년들이 현혹되고는 한다.

 

이념과 종교관, 정치관 등에 관해서 어떤 쪽을 지지하는 것을 성향(性向)이라고 본다면, 이 모든 것을 초월해 원칙과 대의명분을 위해 뜻을 지키는 것이 바로 소신(所信)이다.

 

내가 이 소신(所信)이라는 말을 자주 거론하는 것은 이 단어를 왜곡하는 자들이 주로 매국노이거나 독재 추종자들이기 때문이다.

특히 거짓을 감추기 위해 이 단어를 악용하고는 하는데, 작년에 어떤 정치인이 이명박의 4대강 사업에 대해 소신있는 행보였다고 떠들어 사람 정말 열받게 만들었다. 이 외에도 소신을 함부로 거론하는 자들이 참 많다.

 

이승환은 노래 ‘함께 있는 우리를 보고 싶다’를 통해 노무현 대통령을 좋아하는 것은 소신이 아니라 성향이라고 말해줌으로써 노무현 대통령을 존경하는 것은 정치적인 목적이 아닌 순수하고 자발적인 존경심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성향(性向)의 뜻은 ‘성질상의 경향’으로 마음이 향한다는 의미다.

이승환은 한국인들이 노무현 대통령을 진심으로 사랑한다는 것을 성향(性向)이라고 밝혀준 것이다. 

 

글 작성 올드코난 (Old Co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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