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인물

조선을 망친 명성황후 민비를 찬양하는 것이 진짜 역사 왜곡이다.

올드코난 2014. 1. 12.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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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기전] 최근 한, 중, 일 모두 역사 왜곡 전쟁을 벌이고 있다. 이 중 가장 한심한 것이 바로 우리나라 대한민국의 역사 왜곡이다. 중국과 일본은 자신들의 이득을 위해 역사를 왜곡하려들지만, 한국만큼은 나라를 망치겠다는 신념으로 역사를 부정하고 있다.

시간이 되면 계속해서 잘못된 역사와 인물에 대한 글을 써볼까한다. 첫 번째 한국사 인물로 10여년이 넘도록 조선의 국모로 추앙받고 있는 명성황후 민비에 대한 생각을 적어 본다. 그리고 명성황후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은 위키백과를 참조하기를 바란다. [참고: 위키백과 => 명성황후 ]

 

조선을 망친 명성황후 민비를 찬양하는 것이 진짜 역사 왜곡이다. (드라마 역사 왜곡의 대표적인 사례 KBS 드라마 명성황후)

 

내가 어린시절 국사 시간에는 명성황후를 민비로 불렀다.

이건 일본 제국주의에 의한 영향이 가장 컸다. 일본 놈들이 그렇게 부르게 만든 것은 조선을 폄하시키겠다는 의도가 분명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명성황후를 조선인들이 민비로 불렀던 것은 일본인들이 강요했기 때문만은 아니다. 당시 백성들이 그녀를 증오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리고 내 학창시절에도 민비에 대한 평가는 아주 비판적이었다.

왜놈들에 의해 살해되어 안타까운 마음과 일본 제국주의자들에 대한 분노 또한 당시에도 분명 있었지만 그녀의 삶에 대한 존경심은 없었다.

 

그런 민비를 명성황후로 격상시켜준 것이 2001년 5월 9일부터 2002년 7월 18일까지 KBS 2TV에서 방영되었던 드라마 명성황후였다.

 

총 124회가 방영이 되었고 1회부터 9회까지 아역으로 나온 문근영부터 10회부터 77회 성인 명성황후를 연기한 이미연까지 당시 엄청난 시청률을 기록했다.

연장이 결정되면서 반대하는 이미연이 하차해 78회부터 124회 최종회까지 명성황후를 연기한 최명길 분량은 시청률이 매우 낮았다.

이미연의 호연과 인기는 이후 학생들이 명성황후 본명이 이미연으로 잘못 아는 경우까지 생겼다는 일화를 남겼다.

드라마 명성황후의 성공은 뮤지컬 명성황후로 이어져 꾸준히 사랑을 받는 한국의 대표 뮤지컬이 되었다.

 

문제는 드라마 명성황후의 성공이 그녀를 국가를 위해 살다간 애국자로 둔갑시켜 버렸다.

 

명성황후는 권력을 위해 살다가 인물이었다.

조선말기 멸망을 가속시킨 것은 민비의 일족들 민씨들을 불러들이며 안동김씨 이후 사라졌던 세도정권을 부활시켜 조선의 멸망을 가속시킨 점을 알아야 한다.

거기에 국가 예산을 낭비했으며, 대원군과의 권력투쟁으로 백성들의 삶은 고통 그 자체였다. 백성들에 대한 관용과 선정은 없었다.

  

명성황후에 대한 당시 평가를 보면 대체적으로 머리가 좋고 계략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서양의 기준에서 볼 때 완벽한 귀부인이라는 평가도 있다.

하지만, 명성황후가 백성들을 사랑했다는 평가와 기록은 없다.

혹시나 명성황후가 백성들을 위해 무엇을 했었다라고 믿고 싶은 사람들은 역사 자료들을 잘 찾아 보기를 바란다. 내가 찾아 본 바로는 없다.

 

명성황후가 암살당한 뒤 민중들이 별로 슬퍼하지 않았다는 말은 실제 당시 백성들이 심정을 그대로 표현한 것이다.

 

내가 아는 형님 중에 독립운동 유공자 후손(손자)이 있는데 그분(독립군)이 돌아가시기 전까지 욕을 많이 했던 인물 중에 하나가 민비였다.

당시 민비에 대한 백성들의 증오심은 상당했었다.

그 민비가 2001년 드라마속 이미연 이미지 덕분에 존경받은 한국의 여인상이 되어버린 것은 분명 문제가 아닌가 생각해 본다.

 

드라마 속에서 명성황후 이미연이 외쳤던 "나는 조선의 국모다!"라는 외침은 실제로는 있지도 않았다. 죽는 순간에도 그녀는 백성을 생각해 본 적이 없다. 드라마 속 대사 한 마디에 우리는 지나치게 민비(명성황후)를 미화하고 있다.

 

정리해 보자면 명성황후 민비는 명석한 머리를 가진 지략가이지만 국모라고 부를만큼 어머니의 자상함을 갖추지는 못한 인물로 생각된다.

명성황후를 동정하는 것은 왜놈들을 비난하기 위해서는 괜찮다고 보지만, 그녀의 인생을 국가를 위해 살다간 애국자로 묘사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본다.

 

덧붙여서  명성황후 친족인 민씨들 중 상당수가 일제에 협력을 했고, 민병석(閔丙奭) 같은 자는 친일인명사전에도 올라있다. 자작 작위를 습작 받은 그의 아들 장남 민홍기 역시 마찬가지다. 그리고 차남 민복기는 박정희 유신을 찬양한 인물이었다.

2013년 4월 18일 민병석(閔丙奭)의 증손자가 친일재산 환수처분이 부당하다며 소송을 냈으나 대법원 패소가 확정된 일이 있었다.  뻔뻔한 자들이다.

 

조선 말기 백성을 도탄에 빠뜨리고 일제시대에는 친일매국행위를 했고, 독재시대에는 독재자를 도왔던 이들 여흥 민씨(驪興 閔氏)의 세도정치와 친일 매국 행위는 명성황후 시절부터 비롯된 것이다.

이래도 명성황후가 좋다면 더 이상 할 말이 없다. 

명성황후에 대한 자료를 좀 더 찾아 보고 생각해 보기를 바란다.

 

마지막으로 명성황후를 시해한 일본을 우리는 용서해서도 안되고, 잊어서도 안된다.

그렇다고 해서 그녀를 미화시키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해 본다.

 

글 작성 올드코난 (Old Co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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