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게이츠 전 미국 국방장관이 1월 14일 발간한 자신의 회고록 '임무'(DUTY)에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미쳤다'고 평가했다. 2007년 11월 국무장관 시절 서울에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만났을때 "그(노무현 대통령)가 반미성향(anti-American)을 가진 사람이며 아마 미친(crazy) 것 같다고 결론 내렸다"고 회고록에 밝혔다. 반면 이명박에 대해서는 호의적인 글을 썼다. 2010년 싱가포르 아시안 안보협의(샹그리라 대화)에서 이명박을 만났다고 하는데 그(이명박)가 정말 좋았다"고 한다. 게이츠를 보면서 나는 이렇게 생각해 봤다.
참고: 게이츠 프로필 (출처 위키백과)
로버트 게이츠(영어: Robert Michael Gates, 1943년 9월 25일 ~ )
캔자스 주 출신, 윌리엄 앤 메리 대학교, 인디애나 대학교, 조지타운 대학교 졸업. 조지타운 대학교에서 소련 관계 박사 학위를 받은 후 중앙정보국(CIA)에 채용되어 근무했다. 베트남 전쟁에 참전했다. 조지 H. W. 부시 정부 시절인 1991년 ~ 1993년 CIA 국장을 지냈다. 그 후 여러 대학에서 교수로 재직했고, 몇몇 기업 고문을 지냈다. 텍사스 A&M 대학교 총장을 지내다 2006년 12월 조지 W. 부시 정부의 두 번째 국방장관(제22대 미국 국방부 장관)으로 임명되었다. 2009년 버락 오바마 정부가 출범한 후에도 유임되어 계속 국방장관으로 재직하다가 2011년 7월 1일 퇴임하였다.
오래전부터 이런 말이 있었다.
미국인은 미국안에서는 민주주의를 좋아하고 나라밖에서는 독재자를 지지한다고 어떤 평론가가 한 말이 있다.
아랍 국가를 포함해 아시아 등지에서 독재자들 또는 비 민주적인 행태를 보이는 집단에 대부분 미국이 개입하고 있다는 극단적인 평가도 있다.
왜 미국은 독재자들을 지지하는가? 하는 물음에 어떤 교수가 이런 말을 했다,
“그게 미국에 이득이 되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미국은 다른 국민들의 인권과 자유에는 겉으로만 응원하고 있지만, 실재로는 미국을 위해 타국 국민들을 억압하고 있다는 주장은 틀린 말이 아니다.
이명박을 좋아하고 노무현 대통령을 미쳤다고 평가한 게이츠 전 美국방장관의 이번 회고록의 말은 한 사람만의 의견으로 봐서는 안된다.
게이츠 전 美국방장관은 조지 부시 대통령부터 현재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까지 국방장관을 지낸 사람이다. 미국의 양당인 공화당, 민주당 출신 대통령 모두를 섬긴 인물이다.
그런 게이츠 전 美국방장관의 발언을 어떻게 개인의 의견으로 볼 수 있는가.
게이츠 전 美국방장관은 미국인들의 겉과 속이 다른 실재 모습을 보여준 것이다.
그리고 우리가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이 있다.
노무현 대통령은 반미(反美)주의자가 아니었다.
친미(親美)주의자가 아니었을 뿐이다.
미국과 대등한 외교를 원했던 분이지, 미국에 종속되는 것을 거부한 자주적인 사고를 가진 분이셨다. 이런 분을 모욕한 미국인 게이츠 전 美국방장관이 이명박 따위에게 호감을 느낀 것은 친미를 외치는 자들이 과거 일본 앞잡이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다.
노무현 대통령은 반미(反美)도 친미(親美)도 아닌 과거 광해군이 명과 청나라 대립당시 초기 보여주었던 실리외교을 하려했던 것이고, 노무현 당시 외교는 어느 정도 균형이 맞은 외교력을 보여주었다.
반면 이명박 정부부터 한국의 외교는 미국 외에는 모두가 다 적으로 돌리고 있다.
운영의 묘가 뭔지 모르고, 미국 품에 안겨 자신의 안락한 삶만 보장 받으려는 비겁한 외교를 하고 있다.
게이츠 회고록은 미국이 싫어하는 지도자는 오히려 자국 국민들을 위한 지도자라는 사실을 역설적으로 보여준다.
글 작성 올드코난 (Old Co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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