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사건

국방부 공식 답변, 해경이 UDT 투입을 막았다! 구조 실패 책임져라.

올드코난 2014. 4. 30.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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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공식 답변, 해경이 UDT 투입을 막았다! 세월호 구조 실패의 주범은 해양경찰과 언딘에게 있었던 것이다. 해경은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한다.

 

국방부가 오늘 4울 30일 해경이 UDT 투입을 막았다는 답변서를 제출했다.

 

진성준 새정치민주연합 의원(국방위)이 국방부에게 요구한 자료(질문)에 대한 국방부의 답변서 내용을 정리해 보겠다.

세월호 침몰 첫날인 16일 오후 2시9분경 해군은 사고 현장에 도착했다. 이날 오후 6시에 해난구조대(SSU) 요원 6명을 현장에 투입해 하잠색(잠수사들을 위한 인도선)을 세월호 내부에 처음 설치했다. 사고현장에 먼저 도착해 있던 해경은 하잠색을 아직 설치하지 못하고 있던 상황이었다.

 

하지만 해난구조대(SSU)는 당일 오후 6시35분 이후 투입되지 못했다. 탐색구조를 주도하고 있는 해양경찰(해경)이 잠수작업을 통제했는데 해경 잠수팀이 우선 입수하려했기 때문이었다.

다시 말해 해군이 사고 현장에서 하잠색을 1개 설치를 했는데 해경은 이걸 여러 잠수사가 사용할 수 없어서 자신들만 쓸 수 있다는 말로, 이건 해경의 변명이다. 하잠색은 해군과 같이 여러개를 설치하고 해군과 동시에 수색을 했어야 하는 것이 맞다고 전문가들은 주장한다.

 

다음날에도 해경은 해군의 구조를 방해했다.

세월호 참사 다음날 17일 사고 해역 물살이 가장 느린 정조 시간에 해군 특수전 전단(UDT/SEAL)과 해난구조대(SSU) 대원 19명에게 잠수 준비를 마치고 대기시키고 있었다.

하지만 해경은 언딘 (언딘 마린 인더스트리)을 위해 해군 UDT와 SSU 현장 접근을 통제해 버렸고 결국 해군 구조 잠수요원들은 현장에 투입되지 못했다고 국방부는 답변했다. 그리고 국방부가 해경의 통제를 받아들인 것은 '상호 간섭 배제‘ 원칙때문이었다고 한다. 이 점에 대해서는 해군의 입장을 이해해 주어야 한다. 당시 현장 지휘 우선권은 분명 해경에 있었다.

 

문제는 그 해경이 자신들의 본연의 임무인 인명구조 보다는 언딘이라는 업체의 이권을 지켜주려고만 했다는 것이다.

 

전세계적으로도 그 실력을 인정 받고 있는 UDT가 구조 작업에 참여를 하지 못했던 것이 해경이었다는 사실에 나는 경악을 금치 못하겠다.

해경은 언딘을 보호하기 위해 골든 타임을 날려버린 것이었다.

도대체 해양경찰(해경)은 누구를 위한 경찰인가.

 

세월호 참사는 대한민국의 공권력이 권력과 돈에 굴복했다는 것을 해경이 또 한 번 보여주었다. 구조 실패에 대해 해경은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한다.

해경의 명예를 위해서라도 언딘과 연관된 해경간부와, 해군의 구조작업을 막은 간부는 반드시 처벌하기를 바란다.

만일 해경이 같은 동료라는 핑계로 죄를 덮으려 들고, 자신들의 죄를 회피하려 든다면 해경은 더 이상 경찰이 아니다. 

죄의식을 느끼지 않는다면 범죄집단과 무엇이 다르겠는가. 


마지막으로 해군 특수전 전단(UDT/SEAL)과 해난구조대(SSU) 대원 19명에게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번 발표가 있기전까지 해군은 뭘했냐고 비판을 많이 했었는데, 문제는 해경이었군요. 해군이 책임질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글 작성/편집 올드코난 (Old Co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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