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코난의 이솝우화 제11화 새잡이의 선택 (새잡이, 자고새 그리고 수탉; The Bird Catcher, the Partridge, and the Cock)

올드코난 (Old Conan)이 재해석하는 현대판 이솝우화 (Aesop's Fables, Aesopica) => 원 저작자: Aesop; 참고 번역본 저자: 조지 파일러 타운센드(George Fyler Townsend, 1814-1900) 외 / 현재 알려진 이솝우화들을 현대적으로 해석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올드코난의 이솝우화 열 한 번째 이야기 제11화 새잡이의 선택 *새잡이, 자고새 그리고 수탉 (The Bird Catcher, the Partridge, and the Cock)

 

어느날 새잡이가 저녁 식사를 막 하려는 때 그의 친구가 불쑥 찾아왔다.

친국에게 대접을 해 주어야 하지만, 새잡이는 아무것도 잡지 못해 새장 속은 텅 비어 있었다. 새잡이는 어쩔 수 없이 미끼로 쓸려고 했던 자고새를 잡기로 결심했다. 자고새는 새잡이가 자신을 잡으려는 것을 눈치채고 애원하기 시작했다.

“내가 없으면 다음 사냥부터는 그물에 새들을 불러 모을 수 없을 거예요, 당신이 깜빡 잠들면 누가 째짹 소리로 깨워 줄까요? 그리고 새를 발견하면 누가 알려줄까요?”

새잡이는 자고새를 살려주고 수탉을 잡기로 결정했다.

수탉은 깜짝놀라 홰를 치면서 이렇게 애원했다.

“내가 죽으면 누가 새벽에 울어주죠? 매일 아침 새 덫에 가 일을 해야 하는 시간을 누가 알려주나요?”

새잡이는 대답했다.

“수탉아 너의 말이 옳아. 하지만, 지금 당장 친구와 같이 먹을 저녁거리가 필요해”

 

[교훈]

필요가 법을 만든다는 교훈이 담긴 이야기.

당장의 필요에 의해 내일에 대한 걱정을 할 수 없다는 뜻도 있음

 *[참고]  partridge 미국/영국[pάːrtridʒ] 파트리지, 자고 새: 닭목(―目 Galliformes) 꿩과(―科 Phasianidae)에 속하는 구대륙 원산의 작은 수렵조류. 

[영어 원문]

A bird catcher was about to sit down to a dinner of herbs, when a friend unexpectedly came in. The bird trap was quite empty, as he had caught nothing. He proceeded to kill a partridge, which he had tamed for a decoy. The partridge pleaded earnestly for his life; "What would you do without me when next you spread your nets? Who would chirp you to sleep, or call for you the covey of answering birds?"

 

The bird catcher spared his life, and determined to pick out a fine young cock just attaining to his comb. He thus cried in piteous tones from his perch; "If you kill me, who will announce to you the appearance of the dawn? Who will wake you to your daily tasks or tell you when it is time to visit the bird trap in the morning?" He replied; "What you say is true. You are a capital bird at telling the time of day. But I and the friend who has arrived must have our dinners."

 

Necessity knows no law.

 글 작성/편집 올드코난 (Old Co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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