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코난 (Old Conan)이 재해석하는 현대판 이솝우화 (Aesop's Fables, Aesopica) => 원 저작자: Aesop; 참고 번역본 저자: 조지 파일러 타운센드(George Fyler Townsend, 1814-1900) 외 / 현재 알려진 이솝우화들을 현대적으로 해석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올드코난의 이솝우화 서른 두 번째 이야기 제32화 늑대와 양 (The Wolf and the Sheep) *혹은 다친 늑대와 어린양
사냥개에 물려 상처를 입은 늑대가 도망을 치고 있었다. 더 이상 움직일 수 없을만큼 늑대는 지쳐있었다. 거기에 배고픔에 허기까지진 늑대는 결국 주저 앉고 말았다. 마침 지나가던 어린 양 한 마리를 발견한 늑대가 양에게 부탁했다.
“물 한모금만 가져다 주지 않겠니? 먹이는 내가 찾아 볼게.”
이 말을 듣자 양은 이렇게 대답했다.
“늑대 아저씨, 내가 물을 갖다 주면 그 다음에는 아저씨가 저를 잡아 먹을 걸요”
[올드코난 한마디]
사악한 마음을 가진 자들에게 도움을 준다면 그들은 더 많은 것을 요구할 것이다. 은혜를 모르는자에게 손을 내밀지 말라는 교훈이 담겨있다.
오늘날 한국사회에는 죄를 짓고도 반성을 하지 않는 자들이 큰소리를 치며 살고 있다. 지나친 관용이 이런 결과를 낳은 것이다.
대표적인 예로 수 많은 사람을 희생시킨 전두환은 사면을 받은 이후 더 기고만장해졌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전두환 뿐만이 아니다.
큰 죄를 짓고도 죄책감을 느끼지 않는 정치인들이 여전히 정치를 하고 있는 것은 이들에게 표를 주는 어리석은 사람들의 책임이 있다.
그리고 세월호 참사의 원인인 유병언 회장 일가는 또 어떠한가.
유병언이 이런 큰 죄를 짓고도 죄의식을 느끼지 않는 것은 그에게 돈과 충성을 갖다 바치는 구원파 신도들이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유병언의 저지른 죄에 대해서 이들 또한 공범이다.
어린양이 늑대에게 물을 갖다 주었다면, 그 양은 늑대에게 잡아 먹혔을 것이다.
지금 한국의 문제점이 용서를 해서는 안되는 자들에게 관용을 베풀고 있기 때문으로 나는 생각해 본다. 지나친 관용은 더 큰 죄를 불러온다.
지금 한국인들은 늑대에게 물을 갖다 바치고 있다.
다음은 바로 자신들이 먹잇감이 된다는 것을 모르고 있다.
[영어 원문]
A wolf that had been bitten by a dog, and was in a very sad case, being unable to move, called to a Sheep that was passing by and begged her to fetch him some water from the neighboring stream. "For if you," said he, "will bring me a drink, I will find meat myself."
"Yes," said the Sheep, "I make no doubt of it; for, if I come near enough to give you the drink, you will soon make mince-meat of me."
글 작성/편집 올드코난 (Old Co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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